색채감각이 중요한 이유
아이에게 색채는 무엇보다 중요한 학습 도구다. 아이는 색을 통해 두뇌와 감성을 자극받으며 세상과 만난다. 엄마가 어떤 색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날 아이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고, 방 안 인테리어의 주조색이 어떤 색이냐에 따라 본래의 기질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색채 전문가들이 유아 시절부터 최대한 다양한 색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색감교육은 한참 뒤처져 있다.
디자인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색감교육을 시작한다. 체계적으로 배우기도 하지만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교육도 적지 않다. 아이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과 어울리지 않는 색을 터득하고, 색감에 맞춰 옷 입는 법을 배우며, 조화롭게 조성된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며 호흡하듯 자연스럽게 생활 속의 색감을 익힌다.
유아교육의 본고장이라고 일컫는 영국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13년 동안 모든 아이들이 아트ㆍ디자인 과목을 배우지만 디자이너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니다. 사물을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인 안목을 키우려는 것이 목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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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표현력이 자라고 정서가 풍부해진다 |
평온한 색, 화려한 색, 정열적인 색, 차분한 색… 등 아이는 기분에 따라 마음껏 색채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색을 골라 스스로를 표출하고 더불어 불만을 해소하는 것. 이 과정에서 마음속에 내재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정서가 풍부해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 또한 두말할 나위 없다 |
ㆍ좌·우 뇌가 골고루 발달하고 창의력이 높아진다 |
시신경으로 받아들인 색감은 그대로 뇌로 전달되는데, 이런 시각 자극보다 더한 두뇌 자극은 없다. 아이는 다양한 색감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두뇌를 발달시킨다. 색을 감상하고 생각하는 일련의 과정은 뇌 전체를 골고루 발달시킨다. |
ㆍ감성이 풍부해진다 |
어린 시절 바라보던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무리, 봄이면 흐드러지는 화사한 개나리, 옆집 담벼락에 칠해진 쪽빛 페인트…. 색에 대한 다양한 인상은 아이의 가슴속 깊이 이미지로 남는다. 시각적으로 남은 자극은 자라면서 생기 있는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 |
서울의 한 유치원, 하루는 아이들이 유난히 심하게 떠들며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교사들은 도대체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바로 전날 바닥 매트를 청색에서 밝은 노란색으로 바꾼 것이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노란색은 쾌활하고 건강한 색이지만 자칫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는 것. 반면에 청색은 안으로 침잠하는 색으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교사들이 곧바로 노란색 매트를 걷어내고 그전에 사용하던 청색 매트를 깔아놓자 아이들은 거짓말처럼 금세 차분해졌다. 이는 컬러 전문가이자 색채마음연구소 장성철 소장이 직접 체험한 이야기로 아이들이 얼마나 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 |
창의성을 키우는 ‘색감 육아’ 실천법 |
아이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색깔이 주기적으로 바뀐다. 아이가 어떤 특정 색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색만 보여주면 자칫 색깔 편식이 생긴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다양한 색을 접하게 하는 것이 색감 육아의 시작. 굳이 미술수업 시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색감교육을 주입할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면 된다. |
play |
ㆍ블록, 퍼즐, 크레파스 등 기본 장난감이면 충분하다 |
알록달록한 블록과 크레파스, 색깔 찰흙처럼 아이들이 갖고 노는 놀잇감의 대부분은 색체감각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같은 계열의 크레파스만 이용해 그림을 그려본다거나, 서로 반대되는 블록을 교차해서 쌓거나, 따뜻한 색 또는 차가운 색 등 여러 가지 조합을 맞춰 색감놀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색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
ㆍ자연의 색을 마음껏 즐기자 |
나뭇잎은 연두색, 초록색이기만 한 걸까? 하늘색은 언제나 파랗기만 한 걸까? 자연 속에는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오만 가지 컬러가 존재한다. 하늘만 봐도 그렇다. 청명한 푸른색이었다가 노을 질 무렵이면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물들고, 밤이 되면 칠흑같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어디 하늘뿐이겠는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무 한 그루에 매달린 잎은 무수히 다양한 색을 보여준다. 여름엔 짙은 녹음을 자랑하며, 가을엔 붉은색, 노란색으로 점점 변해간다. 그래서 체험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집 안에만 갇혀 지내게 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자. 아이는 오묘한 자연의 색감을 접하며 색채감각은 물론 감수성까지 풍부해진다. |
ㆍ예술 감각 키우는 아트 그림책을 감상하자 |
집 안 인테리어에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자칫 맞지 않는 컬러를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대신 색감 화려한 그림책을 마음껏 감상해보면 어떨까. 책장만 펼치면 별별 색을 다 접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존 버닝햄의 <색깔>(비룡소)은 기본적인 9가지 색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 |
< ABC 동물원 > (웅진주니어)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그림책에는 화려한 색감과 멋진 일러스트가 그득하다. <행복한 의자나무>(BB아이들)는 선명한 파스텔 톤 그림이 펼쳐지는 책. 분홍 나무에 노란 꽃이 피고, 초록색 잔디가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삽화가 인상적이다.
ㆍ컬러풀한 장난감만 모아 진열해보자 아이들 장난감은 유독 컬러풀한 제품이 많다. 빨갛고 노랗고 파란 장난감을 한데 모아 수납장이나 선반 위에 조르르 놓아두자.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오브제가 되는 동시에 장난감 각각의 색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컬러 톤이 다소 어두운 단색 수납장 위에 올려두면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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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 |
ㆍ죽 한 그릇에도 색감을 입히자 |
볶음밥을 만들 때는 색감을 자극할 수 있는 채소를 듬뿍 넣자. 초록색 브로콜리와 애호박 등 녹색 계열 채소와 홍 파프리카, 당근 등 붉은색 채소를 듬뿍 사용하면 음식의 색깔이 화려해져 아이들도 좋아하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죽 한 그릇을 끓이더라도 색감을 살릴 수 있는 당근을 소량 갈아 넣으면 밋밋한 흰죽보다 색도 예쁘고 맛도 좋다. 편식하는 아이의 눈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
ㆍ식탁 위에 다양한 색을 더해보자 |
음식과 그릇의 색에 따라 식욕이 생기기도 하고, 입맛이 떨어지기도 한다. 평소 아이의 식욕을 자극하는 색을 이용해 식탁을 꾸며보자. 요리 본연의 색을 살려 시각을 풍부하게 자극하려면 기본적으로 그릇은 심플한 것을 사용해야 좋다. 매일 접하는 나무 식탁이 식상하다면 계절에 따라 식탁보를 바꾸는 것도 색채감각을 끌어올리는 노하우. | |
ㆍ음식과 접시는 보색으로 맞춘다 깨지는 것이 염려되어 아이 그릇으로 스테인리스 소재를 선호하는 엄마가 많다. 더군다나 아이용 그릇에는 조잡한 캐릭터가 그려진 것이 대부분. 오늘부터는 색감 고운 심플한 그릇에 아이 간식을 담아주면 어떨까. 아이들이 즐겨 먹는 방울토마토는 보색대비를 이루는 녹색 계열 접시에 담는다거나, 데친 브로콜리는 붉은색 그릇에 담아주는 등 색감을 한껏 활용해보는 것. 물론 정해진 공식은 아니지만 음식의 색이 더욱 도드라져 식욕도 생기고 보기도 좋다. |
ㆍ체리, 딸기, 사과, 수박, 자두, 석류 등 붉은색 과일 … 초록색 그릇 ㆍ 풋사과, 키위, 청포도, 멜론 등 초록색 과일 … 붉은색 그릇 ㆍ 바나나, 오렌지, 홍시, 파인애플, 망고, 귤 등 노란색 과일 … 파란색 그릇 ㆍ 포도, 블루베리 등 보라색 과일 … 연두색 그릇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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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ing |
ㆍ아이 옷에도 변화를 주자 |
아이라고 꼭 원색 옷만 고집할 필요는 없으니 다양한 컬러를 마음껏 활용하자. 아이 스스로 입을 옷을 고르게 하는 것도 색채감각을 높이는 방법. 간혹 한 가지 색만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도 있다. 이럴 때는 강제로 다른 옷을 입히려 하지 말고 아이가 선택한 색깔과 같은 계열의 옷을 매치해주는 것이 좋다. 비슷한 계열의 색을 받아들인 아이는 차츰 다른 색에도 거부감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
ㆍ집 안이라고 단순한 내복만 고집하지 말자 |
집 안에서 밋밋한 내복만 입고 지내는 아이가 꽤 많다. 겨울엔 보온 내복, 여름엔 하절기 내복으로 소매 길이와 원단의 두께만 달라질 뿐이다. 아이의 색채감각을 높이고 싶다면 ‘집 안=내의’라는 공식을 버려라. 오히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편안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박스 티셔츠와 스판덱스 바지 등 이지 룩을 적절히 활용해보자. 요즘에는 컬러풀한 패션 내의도 많으니 참고할 것. |
ㆍ패션 코디로 색채 공부를 해보자 |
초록빛으로 우거진 휴양림에 놀러갈 때 보색대비가 강한 붉은색 옷을 입으면 아이가 훨씬 도드라져 보이고, 색감이 풍부한 그럴싸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밋밋한 단색 옷에는 강렬한 원색 계열 포인트 소품을 매치하면 더욱 발랄해 보인다. 옷을 입힐 때 상·하의의 색상이 비슷한 계열이면 차분하면서도 멋스럽다. 이처럼 패션 속에 미술 상식을 적용해보자. |
ㆍ여자는 핑크, 남자는 블루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
여자아이는 핑크, 남자 아이는 블루라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 |
정해진 특정 색 위주로만 입히기보다 때로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 옷을, 때로는 강렬한 원색 옷을 택해보자. 같은 색감의 옷을 위아래로 입히거나, 보색으로 강렬한 룩도 연출해보자. 아이는 옷의 색감에 따라 시각적인 자극을 받는다.
ㆍ엄마의 옷도 바뀌어야 한다 아이를 안고 있노라면 엄마 옷에 붙은 장식을 만지작거리거나 엄마가 입은 옷을 유심히 살펴보는 아이가 많다. 아이들은 엄마가 입은 옷 색깔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가 다양한 색감을 경험하게 하려면 엄마 또한 옷에 신경 써야 한다. 매일 입는 똑같은 옷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 옷을 입도록 한다. |
ㆍ하모니 컬러 코디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코디법. 푸른색과 하늘색, 브라운 색과 베이지색, 붉은색과 핑크색 식으로 비슷한 컬러를 배색하는 것인데 차분하면서도 정리된 느낌이 난다. 단,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으므로 헤어밴드나 핀, 양말, 구두 등은 눈에 띄는 포인트 컬러를 택할 것. ㆍ보색 컬러 코디 보색을 활용하는 코디법. ‘베네통’ 브랜드의 컬러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운데, 두세 가지의 보색 컬러를 정해놓고 적용한다. 빨강과 검정, 빨강과 초록, 보라와 연두 등. ㆍ포인트 컬러 코디 비슷한 색 위주로 코디하되 포인트가 될 법한 컬러를 더하는 방식. 회색, 짙은 회색, 검정으로 매치하되 포인트가 되는 진한 빨강 스카프나 코르사주로 장식하면 산뜻하면서도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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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이 방에 색감 좋은 액자를 걸어둔다 |
색감이 좋은 그림 한 점을 아이 방에 걸어주자. 유명 작가의 명화가 아니어도 좋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린 멋진 그림이나 달력의 풍경화도 괜찮고, 아이가 성심성의껏 그린 그림도 좋다. 액자에 든 그림은 아이의 마음속에 이미지로 남는다. 물론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은 무심히 쳐다보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 한 번씩“엄마, 그림 속 하늘이 참 파래요. 초록 들판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하며 관심을 두기만 해도 된다. 색채에는 묘한 힘이 있어서 아이가 그 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이는 푸른색을 보며 푸른 꿈을, 붉은색을 보며 건강함을, 초록색을 보며 생명력을 키울 것이다. | |
ㆍ화려한 컬러는 포인트 인테리어에 사용한다 |
아이 방은 아이가 원하는 색 중심으로 꾸민다. 단, 너무 많은 색상을 사용하면 복잡해 보이므로 적당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은 아이의 기분을 띄워주는 색깔이이지만 자칫 산만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아이 방에 사용하기는 약간 망설여진다. 이럴 때는 커튼이나 이불보 등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는 것이 방법. 방 안 벽지의 주조색을 아이보리나 화이트 톤으로 택했다면 한쪽 벽면 정도는 포인트가 될 만한 색감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요즘 많이 시판하는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아이디어 월데코 벽지를 활용해도 적당하다. |
ㆍ아이 방은 커다란 창이 있는 곳이 좋다 |
아이 방은 되도록 남향으로 커다란 창문이 있는 곳을 택해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색감을 마음껏 감상하게 하자. 블라인드보다는 아이 스스로 여닫기 편한 패브릭 커튼을 다는 것이 좋다 | | |
좋아하는 색을 보면 아이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물론 개개인의 정서와 기질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하므로 색으로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공통점은 있게 마련. 다음은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색의 효과다.
Red| 외향적인 색이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한다. 또한 활동적이며, 주변 환경에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왕성하다. 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이기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Yellow| 쾌활하고 건강한 색. 창의력과 사고력을 풍부하게 만든다. 밝고 따뜻한 느낌의 색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단, 식욕을 자극하는 색이므로 아이가 살집이 있는 편이라면 노란색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은 빛에 가장 가까운 색인 동시에 매우 밝아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한 생리 기능을 자극하여 질병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노란색을 많이 접한 아이는 행복하고 적극적이며, 표정이 풍부하고 유머 감각도 높아진다. Blue| 파란색은 자신의 세계로 향하는 색으로 억제하고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감정을 침착하게 가라앉히므로 산만한 아이에게 사용하면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 빨강과 비교할 때 조용하고 안정된 이미지. 블루 컬러를 많이 사용하면 관찰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반면, 과잉 사용할 경우 다소 기분이 침체될 수도 있다. Green| 녹색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연상시키는 색.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생명력을 만드는 색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능동과 수동의 중간적 성향을 보이며, 사교성이 좋고 이해심이 많아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사물에 대한 판단력도 빠른 편. 학구적이며 성실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이지만 지나치게 좋아할 경우 소극적이고 집착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다. Orange| 오렌지색은 무기력할 때 원기를 북돋우는 동시에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내성적인 아이의 사교성을 높여주므로 아이가 소극적이라면 자주 활용할 것. Violet| 아이가 보라색을 좋아한다면 성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신의 에너지가 안으로도 밖으로도 향하지 않은 채 정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보라색은 매우 감성적인 색으로 아이의 심리를 자극해 예술적 기질을 툭툭 건드리기도 한다. Black| 온순하고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도 내면은 스스로를 과하게 통제하는 상태. 공포와 불안, 자기감정을 억제하려는 심리를 북돋우는 색이다. 권위적인 부모,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곧잘 사용하는 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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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라임 컬러 베이비 슈즈 오렌지, 라벤더, 라임, 핫 핑크 등 과감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 트럼펫(trumpette)의 베이비 슈즈. 총 7가지 컬러로 구성. 4만7000원, 울랄라베베
6_달팽이 블록 총 10가지 컬러로 조합된 달팽이 퍼즐 블록. 색깔도 배울 수 있고, 퍼즐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퍼즐에는 숫자도 쓰여 있다. 가격미정, 모마온라인스토어
7_컬러풀 돔보컵 디자인과 색감이 확연하게 차별된 제품. 아이가 컵을 쉽게 놓치지 않게끔 디자인했다. 네덜란드 제품으로 그린, 오렌지, 퍼플, 블루, 화이트, 블랙 컬러. 1개 2만2500원, 이노메싸
4_ 알파벳 컬러 스툴 알록달록 알파벳 모양을 본뜬 스툴로 A~D까지 출시 중이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각 9만원, 디자인스페이스 | |
1_어글리 돌 플렁코, 바보, 웨이지, 막시, 가토 등 각기 다른 생김새와 컬러를 가진 못난이 인형 시리즈. 10여 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사이즈에 따라 1만5000~7만원 선, 킨키로봇
2_모마의 컬러 인형 3종 간단하게 조립하는 돼지, 코끼리, 강아지 3종 세트. 서로 다르게 생긴 동물이지만 부품을 맞바꾸어도 모양이 완성되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컬러 지수를 높인다. 33만8000원(종 1세트), 모마온라인스토어
3_3종 찬합통 앙증맞은 눈, 코, 입을 선명한 색상으로 표현한 각기 다른 사이즈의 도시락. 사용 후 가장 큰 통에 차곡차곡 넣어 보관할 수 있다. 가격미정, 구디맘
4_더와이즈클럽 블록 창의력 계발 교구 전문업체인 더와이즈클럽에서 개발, 생산하는 색감 블록. 블록으로서는 흔치 않은 파스텔 계열 색깔을 사용해 독특하다. 독일 ‘뉘른베르크 교구박람회’에 출품해 호평을 얻었다. 19만9000원(스몰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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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중시되는 21세기답게 별별 지수가 다 생겼다. 저명한 미디어 전문가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 VQ(Visual Quotient)는 시각적 감각능력을 측정하는 ‘비주얼 지수’를 뜻한다. 아이큐(IQ)가 지능, 이큐(EQ)가 감성, 에스큐(SQ)가 사회성을 측정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샬은 ‘사람들은 정보의 99.9%를 시각을 통해 흡수하기 때문에 비주얼 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똑똑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라 주장했다.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시각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 사물을 자기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뜻. 이들은 한 번 본 것을 머릿속에 오랜 시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면 창의적인 변형을 거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정보를 꺼내어 활용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모두가 쉽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동등한 여건이 되면서 VQ가 높은 사람은 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비주얼 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활약상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똑같은 옷이라도 한껏 감각을 발휘해 아이에게 세련되게 옷을 입히면 감각쟁이 엄마라는 소리를 듣는다. 설령 아이가 평범한 외모더라도 ‘귀엽다’, ‘예쁘다’는 칭찬을 들으며 주변의 시선을 모을 수 있다. 또한 예쁘게 집을 꾸미고, 보기 좋게 요리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엄마도 많다. 그녀들은 책을 펴내고 인터뷰를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데 하나같이 ‘보는 눈’, 즉 ‘안목’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르긴 해도 틀림없이 VQ가 높을 것이다. | |
[출처 : 베스트베이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