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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 선수와 왕하오 선수의 결승전 경기 보러가기)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전 중국 탁구 대표팀은 단 2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남자 개인 단식에 세계 1위 마룽(Ma Long,세계1위) 선수와 함께 '2009 요코하마(Yokohama)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 단식 우승자인 왕하오(Wang Hao,세계4위) 선수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현재 세계 랭킹 10위권내에 올라있는 총 6명의 중국 선수(마룽, 왕하오, 장지커, 마린, 왕리친, 쉬신)들 중에 누가 출전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쉬신(Xu Xin,세계7위)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왕리친(Wang Liqin,세계6위) 선수를 대표팀에서 탈락시킨 것과 함께 이번 왕하오 선수의 남자 개인 단식 출전은 류궈량(Liu Guoliang)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소 파격적인 선수 운용이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왕하오 선수가 최근에 밋밋한 볼끝이 다시 살아나고 변해버린 자세가 다시 전성기때로 되돌아 왔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장지커 선수가 올해 초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뤄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왕하오와 달리 2차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이 되었고, 최근에 있었던 '2010 하모니 중국(China) 오픈'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는 마린(Ma Lin,세계5위) 선수를 상대로 멋진 경기 내용으로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이고 보면 아시안게임이라는 것이 다음 대회까지 4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장지커 선수 본인으로써는 무척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참으로 드라마틱하게도 마룽 선수가 '2010 유로-아시아 올스타시리즈' 유럽 대회 출전후 발목 부상이 심해져 '2010 마그데부르크(Magdeburg)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서 마룽 선수 대신에 월드컵에 출전한 장지커 선수는 이미 자신의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 단식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왕하오 선수와 결승전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