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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 새로운 시즌에도 계속되는 '오심 논란' | |||
2006-09-11 | |||
먼저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였던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과 주심의 오심이 겹쳐들며 주위로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해프닝과 오심의 중심에 놓여진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양 팀 감독들은 아직 조직력이 100% 다져지지 않은 시즌 초반의 경기일 뿐 아니라, 호아킨, 알벨다, 델 오르노, 막시, 마니셰, 세이타리디스 등 여러 주전 멤버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경기가 펼쳐졌다는 점을 감안, '과정'보다는 '결과'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발렌시아는 전반 6분만에 비센테-비야 콤비를 앞세워 선취골 사냥에 성공한 후 수비에 주안점을 둔 전술로써 한 골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의 첨예한 신경전이 반복되며 경기는 점차 과열된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레티의 퇴장 이후 한창 기세를 올리던 후반 31분에 터져나왔다. 발렌시아 골키퍼 카니사레스가 골킥 상황에서 스스로 미끄러져 넘어졌음에도 불구, 메디나 주심이 토레스의 파울을 선언한 것. 카니사레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타이밍과 토레스가 가까이 다가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겹쳐들며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사진: 메디나 주심으로서는 토레스가 카니사레스를 밀어 넘어뜨렸다고밖에 판단하기 어려웠던 상황.] 그러나 번번히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던 토레스는 메디나 주심의 판정에 강한 항의를 반복하다 퇴장을 당했고,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1로 발렌시아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로써 토레스는 비야와의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에서 완패했을 뿐 아니라, 3라운드 빌바오 전 결장까지도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문 소식지 <엘 문도 아틀레티코>는 "메디나 주심은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킬러다. 지네딘 지단, 호베르투 카를로스, 데이빗 베컴 등이 메디나의 오심에 희생을 당했고, 이번에는 토레스에게 그 화살이 돌아갔다. 특히 베컴의 경우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의 A매치에서까지 메디나에 의해 퇴장을 당해야 했다" 며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경기가 해프닝, 오심, 거친 파울로 얼룩졌던 만큼 그 '후폭풍'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코스팅야의 거친 백태클에 파울을 당했던 다비드 비야가 "내 다리가 부러질 뻔했다" 며 불만을 표출하자, 이에 코스팅야가 "비야는 입을 다물고 축구하는 것에만 전념하라" 고 맞받아친 것. 또한 발렌시아 라이트백 미구엘은 "비센테 칼데론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며 한창 논란이 되었던 스페인 팬들의 인종차별적 응원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음을 고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레반테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도 카싸노가 결승골 장면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주심과 부심이 모두 이를 발견하지 못하며 득점을 인정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반테의 비야로엘 회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 "이바녜스 주심이 레알 마드리드를 도왔다. 두 번째 골장면에서 카싸노는 분명 핸드볼 반칙을 범했지만 이는 인정되지 않은 반면, 우리 팀의 데위는 다이렉트로 레드 카드를 받아야 했다. 레알의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으며, 단지 운이 좋았을 뿐" 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스페인 <아스>지가 포착한 카싸노의 핸드볼 반칙 장면.] 반면 친정팀을 상대로 뼈아픈 대패를 당한 레반테의 로페스 카로 감독은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다. 우리는 경기 내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레알에겐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골결정력이 있었다.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며 이번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의 경기는 반 니스텔로이가 해트트릭을 작렬시킨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 그 밖에 사라고사와 에스파뇰의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은 어김 없이 일어났다. 루비노스 주심이 전반 30분에 레오나르도 폰시오(사라고사)가 범한 핸드볼 반칙을 '고의성 짙은 행위'로 간주, 경고 없이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기 때문. 이외에도 루비노스 주심은 전반전 내내 몇 차례의 명백한 오심을 반복 - 홈팀 사라고사에게 불리한 - 하며 라 로마레다 스타디움을 험악한 분위기로 몰고갔고, 빅토르 페르난데스 감독 역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사라고사는 E.코스타-조나타스를 앞세운 에스파뇰 미드필더들의 거친 압박, 그리고 루비노스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이마르의 선취골이 터져나온 이후부터는 손쉽게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발휘해 보였다. 특히 에스파뇰 수비형 미드필더 코스타의 퇴장 이후에는 달레산드로의 독무대에 가까운 활약이 펼쳐졌고, 경기는 후반 막판에 터져나온 D.밀리토, 오스카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사라고사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날 경기에서 성공적인 홈경기 데뷔전을 치른 카를로스 디오고는 팀의 완승에도 불구, "폰시오의 퇴장 이후 경기는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아이마르의 골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루비노스 주심의 퇴장 명령은 도가 지나쳤다고 본다. 폰시오는 주심에게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았고, 단지 평범한 반칙을 범했을 뿐이다. 정말로 유감스러운 판정이다. 달레산드로 역시 파울로부터 전혀 보호받지 못했다" 며 루비노스 주심을 향한 불만감을 감추지 않았다. - 사커라인 이형석 - |
첫댓글 카사노 핸드링은 맞지만 레반테 선수 퇴장은 공정했는데~반니한테 깊숙하게 태클했으니 퇴장이지~두번째 퇴장도 페널티킥 맞는데 레반테 선수가 심하게 항의했고~메디나 저 주심은 오스트리아 전 때도 어이없더만 이번에도..
레알 팬이지만.. 핸들링 불건 불어야 한다고 생각.. 쩝-;; 경기력에서 일단 레알이 앞섰으니, 레반테 감독이 저렇게 수긍했는지도- 심판 하는거 보는데 재미를 반감시키더군요- K리그도 경기운영이 영~ 쩝..
먼저 잘못한것도 있고 그랬지만 레반테 선수을 화난거 장난없던데 ㅎㅎ
최근 몇년간 라리가 심판들 경기운영 최악.. 정말 축구볼맛 떨어지게 하는.... 잘좀 해보자구... 인종차별은 어느나라나 있지만 대놓고 선수우롱하는것도 제발 제발... 왜 자기얼굴,스페인얼굴에 침뱉기하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