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교리를 공부한 후 세례성사를 받게 되는데, 그 때 세례명을 정하는 이유와 영명축일은 무슨 뜻이며, 왜 그 날을 기원하며 축복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세례를 받을 때, 성서에 등장하는 이름이나 성인과 순교자의 이름, 그리스도교의덕을 의미하는 이름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정하게됩니다.
성인의 이름으로 자신의 세례명을 정할 경우, 그 성인을 본받아 신앙생활을 잘 해나가길 소망하며 성인이 자신의 수호성인이 되어 보살펴 주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덕을 드러내는 이름으로는 아가페(사랑), 피데스(신앙), 스페스(희망), 이레네(평화), 힐라리오(기쁨), 첼레스티노(천상적인), 펠리치시모(지복)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할 경우에는 그 세례명이 뜻하는 그리스도교의 덕목을 자신의 삶 안에서 실천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교회 안에는 자신의 세례명으로 정한 수호성인을공경하며 하느님께 전구해 주길 기도하는 대중 신심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수호성인에 대한 공경이 수호성인의 축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확산되었고, 교회는 참되고 올바른 성인공경 신심을 장려하게 되었습니다.
영명축일은 세례명이 뜻하는 주보 성인을 기념하도록 교회 축일로 정한 날입니다. 신자들은 주보 성인의 축일을 자신의 생일 못지않게 특별한 날로 기념하며, 세례의 의미와 주보 성인의 성덕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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