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기장에 시민공원 1.25배 반려동물 공원 생긴다
부산시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추진
최근 반대하던 마을 주민과 합의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부산시민공원 1.25배 크기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최근 철마면 구칠리 일대에 반려문화테파크(59만5000㎡)를 조성하기 위한 주민합의를 끝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상수도보호구역 일부 해제’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 26개 요구사안을 시와 기장군이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전담팀을 만들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철마면 일부 주민들은 철마면사무소 인근에 현수막을 걸고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이번에 지어지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에 달한다. 내부 시설로는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지역상품 장터·마을 마당 등,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철마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시공원’의 형태로 조성된다. 시는 기본구상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테마시설, 창의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반려문화의 거점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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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반려동물테마파크에 설치될 예정인 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