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요원이 빚 압류 딱지 불태우다가…아파트 주차장 차 75대 타거나 그을려
경비원이 끄자 1시간뒤 또 불내… 연기에 놀란 주민 40여명 대피
한밤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주민이 재산 압류통지서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불을 지르는 바람에 차량 75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낳았다. 또 연기에 놀란 주민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함모(29·공익근무요원)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함씨는 이날 0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S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분리수거용 플라스틱 쓰레기통 위에 있던 종이박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이 주차한 차량에 옮아 붙어 차량 20대는 모두 불에 타고 19대가 부분 소실됐으며, 36대는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함씨는 "2년 전에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사채를 빌려 갚지 않았는데 최근 법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압류통지서가 도착해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부모님이 알게 되면 혼이 날 것이 두려워 없애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아파트 2층에 사는 함씨는 충동조절장애가 있어 10년쯤 전부터 치료제를 복용해 왔으며, 7개월째 기흥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함씨는 이에 앞서 9일 오후 11시 15분쯤에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쓰레기통에 압류통지서를 넣고 담배꽁초를 버려 불태우려 했으나 주민이 조기에 발견, 경비원이 물을 부어 진화했다. 함씨는 당시에도 화재 현장을 배회하고 있었으며, 한 시간 뒤에 다시 2차 방화를 시도했다. 또 CCTV 확인 결과 2차 방화 이후에 주변을 2~3차례 배회하다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화염과 연기가 가득차고 복도에까지 번져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연기를 마시거나 낙상 사고를 당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는 오전 1시 54분쯤 화재를 진화했다. 그러나 차량은 물론 지하주차장 200㎡가 불에 탔으며, 240세대의 전기, 난방, 상수도가 한때 끊겼다. 경찰은 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ttp://news.nate.com/view/20130111n01430
3줄 요약
1. 여친 사귀려고 사채 땡겨썼는데 못 갚음, 법원에서 압류통지서 날라옴
2. 부모님한테 들킬까봐 무서워 아파트 주차장에서 압류통지서 태움
3.주차장에 화재 발생해서 주차장+차량75대 파손
내가 부모라면 호적에서 파내버릴듯 진짜로
첫댓글 병신 ㅉㅉ
저건 자식과의 연을 끊어야지
보배에 가면 회원이 찍힌 불탄 사진있는데...
차라리 자살을 하지 ;; 안타깝네
너무해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공익가는 이유가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