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출근시간에 2호선 신도림-사당-잠실 구간이 지옥철인 이유는..
한마디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당동을 기준으로해서 영등포구,관악구,동작구 지역에서 서초구,강남구로 넘어가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자동차로는 흑석동을 통해 반포로 진입하는 방법, 다른 방법은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
지하철로는 2호선과 7호선이지요..
두 지역간에 인구이동이 상당한 반면 이동수단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출근시간마다 남부순환로는 차로 꽉 막히고, 2호선은 매일아침 전쟁터가 됩니다.
그나마 2호선은 7호선이 개통된 직후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2-3년 지나니 다시 예전의 그 지옥철로 되돌아오더군요 -_-
위의 분이 말씀하신 급행선 제안도 좋겠지만.. 이미 다른 대안이 진행중입니다..
하나는 지하철 9호선
나머지는 내방역사거리-테헤란로(서초역) 사이 터널 굴착
또 하나는 '강남순환도로' 입니다.
모두들 아시는대로 지하철 9호선은 착실히(?) 건설중입니다만..
나머지 두 도로는 10년전부터 논의만 무성할 뿐 이익집단의 반대에 의해 계속 발목을 잡혀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내방역사거리와 테헤란로 사이에 터널을 놓게 되면
대림동에서부터 상도동-숭실대-사당동-방배동-테헤란로가 직결로 연결되어
7호선과 마찬가지로 남부순환도로의 상당한 교통량을 분산시킬수 있고
목동을 거쳐 서울대-우면산-강남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로, 서부간선도로와 마찬가지의 중요 간선도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습니다만..
내방역과 테헤란로 사이의 터널은 서초역에 위치한 대법원과 그 옆에 있는 군부대의 반대로 인해
강남순환도로는 관악산, 우면산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단체의 반발과
정문앞의 고가도로와 나들목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의 반발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합니다.
결론은.. 빨리 이 두 도로가 빨리 완성되어야 극심한 2호선의 과밀 현상을 덜어줄수 있을것입니다.
첫댓글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에 있는 정보사는 그 부대의 반대가 아니라 서울시 쪽에서 반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