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궁극의 진실은
먼 데서 울리는 종소리가 아니라
내 안에서 아주 조용히 피어나는
한 송이 들꽃의 떨림이다
우리는 늘 먼 곳을 바라보며
진실은 저기 있을 거라 믿지만
정작 진실은
아침 이슬이 풀잎 끝에 맺히듯
우리 마음 가장 낮은 자리에서
소리 없이 빛난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면
잎사귀는 잠시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나무는 제 자리를 잃지 않는다
삶도 그렇다
흔들리는 순간이
진실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 비로소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의 마음도
햇살 한 줌이면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면 무너질 만큼 연약하지만
그 연약함 속에
우리가 찾던 진실이 숨어 있다
진실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때
목소리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 순간
길을 걷다 문득
하늘이 유난히 넓어 보이는 순간
아무 말 없이 서로의 손을 잡고
한참을 걷는 그 고요한 시간 속에 있다
삶의 궁극의 진실은
찾아 헤매는 자에게는 숨어버리고
멈추어 듣는 자에게는
물결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진실은 멀리 있지 않고
내가 사랑했던 모든 순간들
내가 아파했던 모든 밤들
내가 살아냈던 모든 날들 속에
이미 다 적혀 있었다는 것을
삶의 궁극의 진실은
결국 이 한 줄로 돌아온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것
--- 한미르 ---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우리 한미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