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 민속극장 풍류 금요상설공연
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장소 : 풍류극장
시간 : 오후 7시 30분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9월 26일 - 인천 무형문화재 제10-나호 범패와 작법무
범패․작법무는 태조(이성계) 7년 강화도 선원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서울 지천사로 옮길 때 처음으로 범패․바라춤․나비춤을 봉행하였다는 기록이 지금까지 전해오는 유래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16가지 종류의 나비춤과 9가지 종류의 바라춤, 법고춤 중 몇 가지를 선보인다. 법고춤은 지혜의 마음을 갖게 하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추어지는 춤으로 화려하면서도 장중한 무게가 느껴지며, 북을 치는 움직임과 장삼자락의 흔들림이 거침없어 숭고한 불교미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출연자
보유자 : 박 치 훈 (인천 무형문화재 제 15호 인천수륙재)
이수자 : 민선미
이수평가 대상자 : 이거희 (호적)
전수장학생 : 우덕환, 우기호
전수자 : 김경희, 원둘예, 이순임, 황해숙, 국광희, 박경주, 박규리, 최세영, 김정미, 장선주
찬조출연
인천 무형문화재 제 15호 인천수륙재 전수자 :
황원호, 이연남, 장혜순, 이점교, 장일용, 이원자, 장옥자, 이향우 (인천 무형문화재 제 10-나호 범패.나비춤 보존회 회원)
◉ 프로그램
1. 천수바라
2. 다 게
3. 사다라니
4. 도량게
5. 청송곡
6. 명 발
7. 법고춤
8. 회심곡
9. 좌립. 요잡
◉ 공연내용
1. 천수바라:
하얀 장삼에 붉은 가사, 녹색띠를 두른 복식과 두 손에 바라를 들고 장중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몸을 놀리는 춤으로 색감과 움직임이 모두 들뜨지 않은 속에서 화려함을 이끌어낸다.
2. 다 게 :
강림하신 제불보살님께 차를 올려 예를 갖추는 나비춤이다.
3. 사다라니 :
4가지 종류 陀羅尼(다라니)의 無量(무량)한 위덕과 자재한 광명, 신비한 힘으로 부처님과 神衆諸位(신중제위)로 하여금 供養(공양)하실 수 있도록 음식과 질과 양을 변하게 하는 眞言(진언)을 奉讀(봉독)하는 가운데 제불보살을 찬탄하는 바라춤이다.
4. 도량게 :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淨無瑕穢) 마음 도량 맑고 맑아 티끌 없으매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 절 집 사제(四諦)가 1) 임하도다.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나 이제 재계(齋戒)의 노래를 부르니
원사자비밀가호(願賜慈悲密加護) 은혜를, 자비 담은 참 은혜를 바라노라.
나비의 전신인 애벌레가 땅을 기어 다니다가 훗날 날개를 얻어 환희의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을 나타낸 춤이며 일명 해탈무라고도 불린다.
5. 청송곡
대금 정악 독주곡의 백미라 불리며, 쭉 뻗은 선율의 아름다움과 이어지는 잔가락의 시김새가 조화를 이루는 힘있고 화려한 연주곡이다.
6. 명 발 :
명발이란 '새벽을 알린다' 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불교의식을 봉행함에 있어 시작을 알리는 의식무라 할 수 있다. 어두운 세월은 가고 밝은 세상이 시작됨을 기원하며 알리는 바라춤이다.
7. 법고춤:
지혜의 마음을 갖게 하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추어지는데 화려하면서도 장중한 무게가 느껴지는 춤사위이다.
북 가락이나 몸짓은 어디까지나 예불의 법도 (法道) 그대로지만 같은 북소리에 단순한 가락이면서도 힘과 멋이 느껴지며 북 가락과 함께 합장하여 나아가고 물러서며 북을 치는 몸의 움직임과 장삼자락의 흔들림이 시원시원 거침이 없다. 일정한 장단과 리듬이 없어 범패(호적, 북, 징)를 반주로 하여 춤을 춘다.
8. 회심곡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탐욕을 버리며, 착한 일을 많이 하며 염불하여 본심을 바르게 닦아 극락에 가서 태평가를 부르자는 내용의 權(덧말:권)念(덧말:념)頌(덧말:송)佛(덧말:불) 가사이다.
9. 좌립. 요잡 :
좌립은 정법이 세간에 영원토록 머물러서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아 지기를 바라며 추는 나비춤이며, 요잡은 모든 사람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액운이 소멸하고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영가들도 극락왕생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금일 회향을 알리는 바라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