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 마라톤 대회를 며칠 앞두고 처음 참가하는 개띠들은 코스가 꽤
궁금할것이다.마침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
본글은 광화문 마라톤 모임 사이트에 박 남균님이 올린 페이싱 계획안중
발췌하여 퍼온것임을 밝혀 드림.
▶출발 ~ 5km 오리온 앞 발산초등학교 입구
출발신호가 떨어지면 3,000여명의 주자들이 물밀 듯이 앞으로 밀려나갈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출발하는 관계로 넘어질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출발하여 운동장 트랙을 돌아 운동장을 빠져 나갈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하시면서 달리셔야 합니다.
운동장을 빠져 나가면 경기장 입구 주변에 많은 시민과 가족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와 응원 속에 여러분들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면서 달려 나갈
것 입니다.
이제 직선 주로의 넓은 벚꽃 길을 달리게 됩니다.
대 장정의 힘찬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절대 오버페이스 되지 않도록 각 시간대별 페이싱팀을 따르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도로상태는 넓은 직선 편도 4차선의 주로이며 5km구간 동안 3.5km가 직선
주로입니다.
▶5km ~ 10km(호원대 황등분기점 300m 전 표지판 -후방 100m)
이 구간에서는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또한 직선
주로에서 커브길이 간간이 나타나는 구간입니다.
특히 7.3km구간에서는 철로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각별이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마라톤대회에서 유일하게 2개의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대회인데
그 첫 구간이 9km지점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게 됩니다.
▶10km ~ 15km(야동마을 표지판 후방 100m)
이 구간에서는 10Km를 통과하면서 11km LG대양주유소 100m 낮은 언덕을
지나면 4.5Km가 직선주로입니다.
편도 2차선 주로의 직선주로를 달리는데 심적인 피로가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도로 양 옆에 만개한 벚꽃이 여러분들을 활짝 웃으며 반기게 됩니다.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간간이 날리는 꽃잎의 향 내음을 맡으면서 달리시게
될 겁니다.
그러므로 달리는 즐거움이 더한층 느껴지실 겁니다.
▶15km ~ 20km(밀레니엄 주유소 후방150m)
이 구간에서도 직선주로가 계속 되지만 벚꽃과 함께 넓은 들녘에는 쓸쓸함
마저 감돌지만 봄을 맞이하여 파릇파릇한 보리 잎이 싱그러움을 더해 주기
도 합니다.
16.5KM 지점에서 커브가 있으며 18.5Km지점에서는 이제 익산 지역을 벗어나
는 목천교로 90도 우회전하게 되며 다리 위를 오르는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
지며 이 다리를 통과하면 이제 절반은 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20Km ~ 25Km(신모마을 200m전방 표지판)
목천교를 지나면서 바로 다시 90도 좌회전을 하게 되면 바로 경사가 4도
정도 되는 내리막을 달리시게 됩니다.
이곳에서 다시 한번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좌측의 그린판넬 정문 앞을 21km 지나면 이제 하프지점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 구간에서는 간간이 도로변에 있는 마을에서 연로하신 마을 주민들이
나와서 박수와 힘을 외쳐 주실 것입니다.
달림이 여러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응원해 주시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면서 달리시기를 바랍니다.
이 구간에서는 간간이 주로가 곡선이 이어집니다.
▶25Km ~ 30Km(대흥리 버스정류장 전방 100M)
전주 군산 자동차 전용 산업도로 교차지점을 지나 신모마을 25km지점
입니다.
이곳의 주로 역시 간간이 커브가 이어지면서 또한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긴 오르막은 아니며 다리를 건널 때 100여m 이어지는 언덕입니다.
하지만 전.군간 전 코스가 육안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달려가는 방향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30km ~35km(천하장사 웨딩홀 좌측)
31킬로지점을 통과하면서 400m 언덕을 오릅니다.
호남고속도 밑을 통과하게 되지요. 이곳을 지나면서 내리막이 이어지며
호남제일문이 웅장하게 나타나 달려오는 우리 달림들을 반기게 됩니다.
또한 33킬로 지점 월드컵경기장 진입로 지점을 통과하면서 우측을 바라보면
2002 월드컵의 함성이 울리던 전주 월드컵경기장이 아릅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월드컵경기장과 호남제일문을 지나면서 다시 90도 우회전 하는데 이곳
이 33.5km지점이며 넓은 주로 이지만 바로 앞에 언덕이 있어 힘이 빠지는
구간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힘이 빠지면 정말 힘든 곳이 기다리니 힘을 내셔야 합니다.
▶35km ~ 40km(광진 선수촌아파트 정류장 앞)
이제 우리 달림이들이 걸어가는 분들도 있을 구간입니다.
더구나 이 구간은 35km를 지나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고 특히 36km
한솔 종이박물관 표지판 지점 오르막과 37km점 자동차검사소 표지판 오르막
이 상당히 지친 우리들을 더욱 힘들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메이커의 힘찬 구령과 호루라기 소리에 박자를 맞추어 가면서
달리시면 어려운 구간을 잘 극복 할 것이며 38km를 지나면 다시 내리막이
이어지며 39km를 통과하면 연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힘찬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40km ~ 42.195km(전주 종합경기장)
이제 약 2킬로 남았습니다.
40km를 통과하면서 백제로 사거리를 좌회전 하면서 다시 주로는 뻥 뚫린
직선 주로이며 백제교를 통과하면 좌측으로 경기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여러분들은 그 힘든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눈시울에 뜨거운 액체가 흘러 내릴 것입니다.
운동장에서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이제 긴 여정은 끝을 맺어
갑니다.
하지만 지금 마지막 힘을 내셔야 합니다.
걸어 갈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있는 힘을 다해서 달리면 드디어 운동장으로 들어섭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 힘을 다해 달려서 트랙으로 들어서면 힘차고 뜨거운
박수가 여러분을 환영하며 반겨줄 것입니다.
트랙을 한바퀴 돌아 두팔을 높이 올려 환희의 기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하고 싶은 이야기
전주-군산 마라톤 코스 공략법
bzr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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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6 17: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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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이 사항:사계절 바람이 심한데 이니 절대 무리하지 말것이여.
힘 다 쓰면 한잔할 힘도 없다. 적당히들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