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체국(국장 정천희)이 지난 한해동안 안동사과를 비롯하여 안동산약(마), 고구마, 풍산김치 등 안동지역 농특산품 31만7,400여건을 우체국택배를 통해 전국에 배송하여 지역농산물 판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의 28만8천건보다 27%정도 늘어 난 것으로 하루 1천여 건에 달하는 물량이다. 택배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으로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 청과물종합처리장의 껍질째 먹은 안심사과(15만건)이며, 이밖에도 개별농가에서 생산된 안동사과(4만1천)와 와룡농협 등의 고구마(2만4천), 안동산약(2만), 풍산김치(1만), 쌀(1만2천), 대추, 고추 등 안동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농산물들이 우체국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안방까지 신속하게 전달되고 있어 생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또한, 안동우체국 관계자는 ‘신선도가 요구되는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해 접수 익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생산농가의 정성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랑 운동도 함께 펴고 있다. 집배원들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안동시내 구석구석을 돌며 산불감시 활동과 독거노인들의 안부와 심부름을 대행하고 있으며, 서후우체국을 안동의 이미지에 맞도록 전통양식으로 건축하고, 체신관련 종사자 초청 투어로 안동홍보를 실시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우체국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