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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할아버지 눈모자 썼네</p><p> </p><p>산할아버지 겨울 모자 썼네</p><p>머리에도 어깨에도 온통 눈모자 썼네</p><p>메마른 밀집모자 벗고 하얀 눈모자 썼네</p><p>우수 경칩 춘분에 대지를 적시려고</p><p>새하얀 털모자 꾹 눌러 썼네</p><p>산아래 마을 논밭을 천천히 적시려고</p><p>두툼한 눈모자 꾹 눌러 썼네</p><p> </p><p>산할아버지 겨울 모자 썼네</p><p>나무에도 바위에도 온통 눈모자 썼네</p><p>메마른 밀집모자 벗고 하얀 눈모자 썼네</p><p>봄 여름 가을에 들판을 적시려고</p><p>새하얀 털모자 푹 눌러 썼네</p><p>산아래 마을 풀꽃을 천천히 피우려고</p><p>두툼한 눈모자 푹 눌러 썼네</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0qPI/f2f80dfc76c5753ebb775108cd430a6cdb8036de" class="txc-image" width="50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0qPI/f2f80dfc76c5753ebb775108cd430a6cdb8036de" data-origin-width="2729" data-origin-height="1776"></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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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고인돌님 이야기
산할아버지 눈모자 썼네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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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
22.01.25 06: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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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얀 겨울모자 녹아내려
졸졸 계곡물 흐르는 봄이 기다려집니다.
어서빨리 봄이오길 기다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