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들들이랑 여행을 하였습니다
여행이라기 보다 아들들이 아빠가 좀 쉬었으면 해서 온천에 데리고 왔습니다.
이곳 수안보 파크호텔은 오래 전에 저희가 신혼여행을 왔던 곳입니다.
자유와 사랑님은 도착하자마자 잠자기 시작했고 때되면 일어나서 근처 식당에 가서 밥먹고
들어와서 또 자고를 반복했습니다
식당에 가니 메뉴는 대통령과 영부인이었습니다
음식 값은 영부인이 대통령보다 더 비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을 먹었습니다.
계속 잠자다가 깨어나면 전화 상담하다가 또자구, 연길강좌있어서 강좌하고 또자구...
저와 아들들은 아빠가 주무시도록 조용히 방콕하였습니다
아들들은 젊은 청년들이라 좀 답답 했을텐데 아빠의 잠을 우선으로 고려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회복이 잘 되었습니다.
잠과 밥이 보약인가 봅니다. ㅎㅎ
첫댓글 두 아드님이 참 지혜롭고도 사랑스런 자제분들이세요!
흐믓합니다~~
메뉴가 재밋긴 한데 영부인 메뉴가 좀 부담스럽네요..
그렇지요?
영부인이 대통령 보다 비싸요 ㅋ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하신다고 생각되어 가족분들이 조마조마하시겠다고 생각되었는데 아드님들이 현명하게 잘 하셨네요.
주무시러 여행가시다니^^
대통령메뉴가 영부인메뉴보다 고기가 적어서 더 저렴하군요.
적게 먹는 사람에게는 실속있겠는데요.
수안보 온천에 노천탕이 있어요. 마침 보슬비가 내렸어요
뜨거운 물에 담그고 보슬비 맞으니 힐링이 되었어요
그리고 먹고, 잠자고... 회복이 되셨는지 얼굴이 좋아지셨어요.
근데 물은 엘림마을 물보다 뻣뻣한 느낌... 이거 머지?하는 마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