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0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하여 김호곤 감독이
제출한 국가 대표 명단 20명을 11일 승인,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중 18명이 포함되었다.
여기에 현재 성남 일화의 K-리그 선두의 주역이면서 가장 유력한 리그 MVP로 거론되고 있는
김대의(성남)가 새로 선발되었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도훈(전북)이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이밖에도 은퇴경기를 가지게 될 황선홍(전남)과 홍명보(포항)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설기현(안더레흐트), 송종국(페예노르트), 차두리(빌레펠트) 등의 유럽파도 선발 되었으며,
안정환(시미즈)과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등 J-리거 역시 이번 친선경기에 소집된다.
한편, 월드컵 멤버 중 박지성(교토퍼플 상가)은 소속구단의 사정으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과
최성용(수원)은 부상으로 각각 명단에서 빠졌다. 이밖에 월드컵 멤버 중에는 윤정환(세레소 오사카)과
최은성(대전)이 제외되었다.
이번 브라질 전에 대비하여 선발된 대표선수들은 삼성 파브 K-리그가 폐막하는 다음 날인
18일 낮 12시에 파주 NFC에 소집되어 20일 경기에 대비하게 된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늦어도 13일 까지는 코치진을 선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 대표팀 선수 명단
(2002년11월 11일 발표, 11월 20일 브라질전 참가)
GK : 1 이 운 재 (수원 삼성)
12 김 병 지 (포항 스틸러스)
FP : 20 홍 명 보 (포항 스틸러스)
7 김 태 영 (전남 드래곤즈)
15 이 민 성 (부산 아이콘스)
4 최 진 철 (전북 현대)
22 송 종 국 (페예노르트)
6 유 상 철 (울산 현대)
5 김 남 일 (전남 드래곤즈)
10 이 영 표 (안양 LG)
2 현 영 민 (울산 현대)
14 이 천 수 (울산 현대)
8 최 태 욱 (안양 LG)
18 황 선 홍 (전남 드래곤즈)
19 안 정 환 (시미즈 S-펄즈)
11 최 용 수 (제프 이치하라)
16 차 두 리 (빌레펠트)
17 김 도 훈 (전북현대)
13 김 대 의 (성남일화)
9 설 기 현 (안더레흐트)
브라질 자갈로 임시 대표팀 감독이 4명의 국내파 선수에 대한 추가 선발을 마침에 따라, 20일 A-매치데이에
한국에서 경기를 가지게 될 브라질 대표팀 선수 명단이 확정되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자갈로 감독이 확정한 21명의 대표 명단을 대한축구협회로 통보해왔다.
하지만 각국에 흩어져 있는 선수들의 이동 일정 관계로 자세한 입국 스케쥴은 통보해 오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브라질이 이전의친선경기에서 국내파 위주의 2진급을 내보냈던 것과는 달리 최정예에
가까운 멤버로 구성됐다.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 카푸(AS 로마),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등 2002 월드컵 멤버가 12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반면, 국내파는 세르징요(AC밀란)의 대표팀 은퇴선언으로 대신 선발된 아티르손(플라멩고)과 월드컵 멤버인
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등 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호나우딩요와 주앙(바이엘 레버쿠젠)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하고, 당초
방한하기로 계획되어 있던 루이장(헤르타 베를린)은 제외되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자갈로 감독은 "스콜라리이 감독 2002 월드컵에서 사용한 3-5-2 포메이션 보다는 브라질 전통의
4-4-2포메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