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생각으로 나왔나? 중부서의 전아무개(45)씨는 “내가 무슨 의도가 있었겠냐, 단지 안전한 쇠고기를 먹으려 나온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구로서의 오아무개씨도 “어이없는 쇠고기 협상을 해 놓고 시민들의 반응에 대답 없는 정부가 답답했을 뿐”이라고 가슴을 쳤다. 음악평론가 김씨는 “집회가 새벽까지 이어진 점은 오히려 주동하는 세력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며 “평론가라는 직업 때문에 가급적 객관적으로 사실을 보려고 했지만, 나 같은 사람도 집회에 나오게 하는 걸 보면 그 배후가 정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웃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함께 집회에 나온 채아무개(44)씨는 ‘부끄러워서’ 나온 경우다. 채씨를 면회하려고 기다리던 이웃 김병태(46)씨는 “어제 처음 집회에 나왔는데, 우리끼리 ‘애들만 나와서 그러고 있는데 안쓰러워 우리도 나가자’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채씨의 이웃 김준영(40)씨도 “우리는 이런 집회 자체에 처음 나와 보는 사람들인데, 요즘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했다”며 “경찰이 여성을 심하게 연행하려고 하길래 형님이 그것 말리려고 옷을 붙들었다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있던 유동구(39)씨도 “여고생들이 그러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전두환 때로 돌아가는 거지 뭐”라며 씁쓸해했다.====================
조기 위에 유동구씨..나이는 만으로 나왔을테고..혹시 제가 아는 유동구씨가 아니겠지요??
지금 너무 놀라서 확인요망...부탁드리요~
첫댓글 동구씨 나와주셈~ㅋ 무사하시군요.. 뻘건모자 쓰시고 카페온에 떠있는 유동구씨 보구..안심모드 들어갑니다..그런데 잠깐 뉴스에 실신한 주부얼굴이 살짝 나오는데 무아님과 왜케 비슷하데요? 오늘 하루종일 안비시던데 설마 아니겠져?
한번은 웃어봐도 분위기 파악못한다고 혼내실거 아니시져???ㅋㅋ 동구씨...ㅎㅎㅎ
설마 고래사냥에 나왔던 병태...... ㅎㅎㅎ 웃어본지가 좀 된거 같아서 댓글 달아보았습니다.. 돌 던지지 마삼........ㅜㅜ
동해 님, 카페지기 님으로 더 많은 신경쓰며 고생을 하실텐데 부디 울 회원님들 모든 분들을 포함하여 안전하시고 건강하시길 오늘도 두손모아 빌어봅니다.두분께서 걱정하시듯이,무...아 님이 아니시길 간절한 맘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