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용-익산 용동면 흥왕에서 1948년 출생.흥왕초교.함열중.남성고.전주교대졸업후 38년 교직생활
마치고 자연과 벗삼아 勝事하니 이만한 즐거움이 또 어디 있으리요.
靜中動(정중동)-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을 간직하는 것이 진정한 고요함이다.
고요함 속에서의 고요함은 진정한 고요함이 아니다.
분주한 곳에서의 고요함을 얻어야 비로서 마음의 참 경지을 얻을 수 있다.
즐거운 곳에서의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괴로뭄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비로서 마음의 참 활동을 볼 것이다.
松老生龍鱗
소나무가 나이가 들고 오래되면 용비늘이 생긴다.
친구들이여 우리들도 추하게 늙지말고 아름답게 늙으면서 건강하세나
不知老之將至
즐거움을써 근심을 잊어서 늙음이 오는것도 알지 못한다.
看花對酒一長歌
꽃있고 술 없으면 안타갑고 술 있고 친구없으면 또한 딱한 일
세상 일 하염없어 따질게 없으니 꽃보며친구들 보면서 술잔 들고 노래 부르세
40대 초반인가?
天無絶人之道 - 하늘은 사람의 길을 막지 않는다.
月白淸風興有餘 - 밝은 달 맑은바람에 흥이 절로 나네.
喩於義 - 군자는 사물을 대할때 도의를 표준으로하여 이해한다.
소인은 모든 것을 이해 관계로만 따른다.
'춘재지두이십분(春在枝頭已十分)'이란 말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봄은 이미 나뭇가지 끝에 걸려 있다는 뜻이다.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우리 곁으로 찾아온 봄을 말한다. 송(宋)나라 때 사람인 대익(戴益)이 지은 '탐춘시(探春詩)'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글귀다. 이 말은 '사람이 찾는 건 대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 자주 쓰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온종일 봄을 찾아다녔지만 봄을 보지 못하고(盡日尋春不見春) 아득한 좁은 길로 언덕 위 구름 있는 곳까지 두루 헤맨 끝에(芒蹊踏遍?頭雲) 돌아와 마침 매화나무 밑을 지나노라니(歸來適過梅花下) 봄은 가지 머리에 벌써 와 있은 지 오래였구나(春在枝頭已十分)'
울타리 안의 매화 가지엔 벌써 꽃망울이 져 있다. 그러나 시인은 그것도 모르고 봄을 찾아 하루 종일 들과 산으로 쏘다닌다. 그러다 지쳐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바로 집 안의 매화 가지에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달려 있다. 소리 없이 가까이 와 있는 봄의 모습이 무릎을 치게 할 정도로 잘 그려져 있다. 이 구절은 또 진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데 있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사람은 대개 가까이에서보다는 먼 데서 진리를 추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곤 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그 의미를 조금 더 확장하자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란 뜻도 될 것 같다. 행복은 바깥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즉 마음속의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분수를 지키고 족함을 아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태도를 견지하며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면 그게 바로 행복일 듯싶다. 때로는 세상 풍조에 좌우되지 않고 나만의 주관과 주장대로 밀고 나가는 '특립이독행(特立而獨行)'의 태도를 견지하며 한세상 살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모처럼 날씨도 따뜻하여 농장에 가 보았더니 홍매화 꽃망울이 맺혔더이다. 봄 햇빛은 모든자연 대지에게 차별하지 않고
고루 은혜을 베풀어 매화 꽃망울이 맺혔으니 어이 고맙지 않으리요.
밤나무. 감나무. 모과. 뽕나무.자두. 살구나무 등 모두 잘 있고 주인이 나타나니 반갑게 맞이 해주는 구려. 각종 해충에
시달려 이미 병들어 죽은 나무도 있고 윤기도 없어 병색이 나타나는 나무도 있고....나무들! 미안하다. 그렇다고 농약을
줄 수도 없는 주인의 심정을 이해하거라. 제초제.살충제도 뿌리지 않으니. 개구리.뱀.방아깨비.여치.족제비등 각종 곤충
들이 한데 어울려 공존하니 이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청매실 인 것 같기도하고.....6월 20일 경이면 매실 열매가 살이 최고조로 통통하니 그때 시간 내어 매실 따러 익산에 오시라.
먼데서 친구가 찾아오면 三樂중 에 으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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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在枝頭己十分 - 봄은 나무가지 끝에 이미 무르 익어있다.(진리는 가까이 있음을 말함)
一笑百慮忘 - 한번 웃으면서 만가지 걱정을 잊는다
光風動春 -따뜻한 햇빛과 온화한 바람이 봄을 움직이게 한다.
인격이 높은 사람은 남을 감동 시 킬수 있다.
風淸草木榮 - 바람이 맑으니 초목이 번성한다.
直而和-강직하면서도 온화하다.
貧- 가난할 빈.
釣月耕雲(조월경운-달을 낚시질하고 구름밭을 갈고 있네.대자연 속에서여유로운
모습을 표현한 말)
一事能狂便少年-능히 한가지 일에 미칠수 있다면 그게 곧 젊음이다.
노자의 곡신불사(谷神不死)
가뭄이 들어
세상이 모두 타들어가도 마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이지요.
계곡은 세상의 모든 것이 말라도, 마르지 않는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계곡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 력을 지닌 원천입니다.
이 계곡의 정신을 노자는
도덕경에서 곡신(谷神) 이라고 말합니다.
心醉興長
마음이 취하니 그 흥이 영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겉으로만 취하고 겉으로만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흠뻑 취해있으면
진정한 흥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기에
그 감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입니다.
與天無極-하늘과 더불어 다 함이 없다.
千秋萬世 長樂未央 與天無極
千秋萬世 長樂未央 與天無極’. 漢나라 유적지에서 나오는 기와에 자주 보이는 문구다. ‘오랫동안 황제(으뜸)로서 장수하고 변함없으며, 오래도록 즐겁고 끝이 없기를 바란다’는 축원의 글귀다. 한 고조 유방은 長安(지금의 시안)을 수도로 삼고 長樂宮과 未央宮을 지었다. 자신이 세운 나라가 대대손손 번성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궁궐 이름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