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모리얼 데이로 공휴일이다.
한국의 현충일인데 나라를 지키다
순직하신 군인 분들을 기억하는 날로
이분들의 값진 희생으로 나라가 안전하게 존속하니
참 중요한 날임에 틀림이 없고 우리 같은 평민들에게는
소중한 휴일이어서 좋은 날이다.
지금 딸네집에 와있는데 어쩐지 비행기표가
왕복 기름값보다 싸서 좋다고 했더니만
금요일 밤 열한시에 떠났다. 난 낮 11 시인줄 알고
서둘러 지니를 시터에게 맡기고 공항에 왔는데
꼬박 12시간을 대합실에서 내일하며 지냈다.
나중엔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더니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어제아침 서둘러서 한국장 보고 집에와서 쉬고 부엌에서
잡채, 순두부찌게 및 고기 재우고 고구마 굽고
부엌청소하고 딸과 이야기좀 하니 벌써 하루가 다 갔다.
하이킹은 다음에 하기로 했고 고양이 두마리와
자신의 일해가며 잘살고 있는 막내를 보니 가까이 있어
평소에 도와주진 못해 애잔한 마음이지만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조금 있다가 날이 밝으면 아침 비행기로 집에 가야 하니
반찬 두어가지 더 해주고 가야겠다.
한바탕 내마음에 소동이 있었으나 내 근본은 내 가정 내일이고
그것이 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잘되야 내가정이 바로서고 애들 아빠도 바로서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믿는 도끼에 안 찍히니
매사에 조심히 남을 덥석믿는 불상사를 더 이상 만들 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속을 단단히 해야 노후가 안정될것 같다는 결론이다.
정말 다행이다. 이쯤에서 일단락된것이 나이가 드니
전엔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보게 되니
얼마나 속들이 시커먼지 옥석이 가려진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뒤통수를 맞지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니 인간에게 있어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의 역할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약해지면 여지없이 당하게되니
인간은 기본적으로 믿어서는
안될 존재들인것 같다.
그걸 알기까지 꼬박 60년이 지났다.
첫댓글 낮 11시와 밤 11시를 착각하셨군요.
기다리는 12시간이 지루하셨겠지만 그래도 싼값에 이동하셧으니 다행이네요.
막내에게 고기해주고, 맛있는 것 나누시면서 힐링이 많이 되셨겠네요.
그래요. 사람에게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고 하지요
반려동물, 반려식물, 자연환경이 상처의 회복을 돕는다는데 공감합니다.
부디 다 회복되시고, 별과 같이 아름답게 빛나길 기도합니다.
오늘 어쩐지 미국주식이 열리지 않아서, 아내와 둘이 말하길, 미국이 오늘 휴일인가? 했답니다.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메모리얼 데이였네요.ㅎㅇㅎㅎ
범사에 감사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가끔가다 속 시끄럽게 해도 마이동풍으로 대처하구요!
그냥 하느님께 집중하며 제일하며 살렵니다, 교장 선생님! 미국주식 재미 좋나요? 베풀고 먹이기 좋아하시는 교장 선생님 내외분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셔서 주식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사람끼리 서로 믿어야 되는데..세상이 변했습니다..
사기 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너무 친절하게 잘 해 주는 사람
이유없이 잘 해 주는 사람 경계부터 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는 지금 여름입니다..날은 더워도 산과 들은 초록초록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인터넷에 강의들이 많네요. 사람을 대하는 법, 좋은 사람들을 가려내는 법 그리고 행복한 노후를 지내기 위한 준비등 유익한 영상들을 챙겨보면서 깨어나야 할 것 같아요. 근본을 알면 나의 행동도 고쳐지고 이치도 깨닫게 되겠지요. 아직 미숙해서 제가 당한 것 같습니다. 여기도 덥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일하고 건강도 챙기고 가족도 챙기고 집안일도 하고 하다보면 또 잊혀지겠지요. 그래서 사람은 사는가봐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유 경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