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3편 회항·여객선 24편 통제
강풍 피해 신고 31건 긴급 조치
산지 순간풍속 초속 25m 기록
풍랑 15일까지…풍랑특보 계속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9호 태풍 ‘바비(BAVI)’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 지역에 위력적인 강풍이 몰아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고 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산지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그 외 지역에서도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제주기상청은 제9호 태풍 ‘바비’의 직접적인 영향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와
중국 산둥반도 부근 저기압의 기압계가 맞물리면서 제주에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풍 경보와 급변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출발 49편과 도착 56편 등 모두 105편이 결항됐다.
또 홍콩과 다싱, 마카오를 오가려던 국제선 항공기 3편이 회항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바닷길 역시 풍랑특보로 인해 모슬포와 마라도를 오가는 22편과
제주와 완도를 오가는 2편 등 모두 24편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도심 곳곳에서는 시설물 파손 등 안전사고도 속출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인력 104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도내 모든 지역에서 31건의 긴급 안전조치를 벌였다.
유형별로는 교통·시설물 피해 11건, 건물·간판 탈락 9건,
나무·가로수 쓰러짐 8건, 전선·통신선 차단 3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23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주요 사례는 지난 11일 오후 1시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건물에서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가면서 소방대원들이 로프 고정 작업을 벌였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같은 날 오후 7시25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부러진 나무 줄기가 인근 건물 창문을 찌르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신호등 전선 및 보행자 신호등 탈락과 통신선 단선,
볼링장 구조물 추락 위험 신고 등이 잇따라 접수됐다.
한편 강풍과 풍랑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북부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15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1.5~4.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9호 태풍 ‘바비’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중국 동부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제민일보
첫댓글
더는 피해가 없기를 기도 합니다
아침 문안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