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괘사(卦辭) - 1
晉은 康侯를 用錫馬蕃庶하고 晝日三接이로다.
(진) (강후) (용석마번서) (주일삼접)
●晉은 편안한 제후에게 말 주는 것을 많이 하고,
하룻날에 세번 접하도다.
(康 - 편안할 강. 康侯 - 나라를 평안하게 다스리는 제후.
蕃 - 많을 번. 우거질 번. 庶 - 무리 서. 뭇 서. 接 - 이을 접. 접할 접.
錫 - 주석 석. 다리 척)
★뜻풀이
晉은 태평한 시기에 위로 크게 밝은 천자가 아래로 백성을 잘 다스리는
제후에게 상을 주며 어루만지는 象이다.
'강후' 는 屯卦나 豫卦와 같이 侯를 세워 나라를 세우거나 군사를 행하는
震제후가 아니라, 백성의 안녕을 다스리는 평화 시기의 坤제후이다.
개국이나 전공이 아닌 치안의 제후에게 상으로 말 주기를 여러번 하고 또
만나는 禮를 公의 예로써 하는 것은, 위의 천자가 그 만큼 聖君이라는 뜻.
①用錫馬蕃庶
周禮에 천자는 12개의 마굿간과 6종의 말을 보유하고, 제후는 6개의 마굿
간과 4종의 말을 가질 수 있었다.
따라서 말은 신분의 구별이니, 천자가 말을 준다는 것은 큰 상이라는 뜻이다.
밝은 천자가 순행하다가, 강후에게 외호괘 말을 내호괘 艮(厚)으로 번서하
게 주는 상이다.
②晝日三接
주례에 公에게는 삼향, 삼문, 삼로를, 제후에게는 삼향, 이문, 이로를, 자작
이나 남작에게는 삼향, 일문, 일로를 접견의 예로 하였으므로, '삼접' 은 제
후보다 한 등급 높은 公의 禮에 해당한다.
이는 강후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역하경34괘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