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성주봉(607m), 남산(821.6m)
산행일 : 2024. 11. 10 (일)
산행구간 : 성주봉자연휴양림~바위속샘물~성주봉~남산~제4하산로~성주봉자연휴양림
산행시간 : 4-50(1000~1500 운동3-40, 휴식1-10)
산행거리 : 9.3k
날씨 : 맑고 시계양호
특징
상주 성주봉은 문경의 성주봉과 이름이 같으며 깊은 골짜기와 어우러진 산세와 자연미가 아름답고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있다. 정상에선 속리산, 청화산, 대야산, 희양산, 소백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산줄기와 인근에 있는 도장산, 둔덕산, 시루봉, 노음산 등 상주, 문경의 유명산들이 한눈에 보인다.
산행일지
1000 성주봉 자연휴양림주차장
1024 등산로들머리(관리사무소0.7k 남산4.1k)
1057~1107 바위속샘물
1115 갈림길(성주봉0.1k 바위속샘물0.2k 관리사무소1.0k 암벽등반로0.5k)
1109~1128 성주봉
1153~1213 제1하산로지점(제1하산로0.9k 성주봉0.7k 남산2.3k)
1250 남산갈림길(성주봉2.24k 남산0.73k 절터0.88k)
1313 남산(821.6m)
1349 제4하산로지점(제3하산로1.0k 제4하산로1.9kk 남산1.4k 소나무분재원1.3k)
1400 산막갈림길(제3하산로0.7k 제4하산로1.5k 남산1.6k 절터0.58k)
1450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산행개념도
송곳처럼 우뚝 솟은 문경의 성주봉과 달리 깊은 골짜기와 능선상의 작은 봉우리로 자연휴양림과 함께하는
상주의 성주봉을 찾아 부산출발 3시간 만에 상주시 은척면 성주자연휴양림주차장에 도착한다.
▲성주봉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와 종합안내도
산행은 성주봉자연휴양림-바위속샘물-성주봉-남산-제4하산로-성주봉자연휴양림 코스로 약9.5 km
휴식포함 약5시간 소요된다.
▲납엽깔린 임도 길
성주봉자연휴양림사무소를 지나며 휴양림입구로 들어서자 잘 정비된 도로와 오색단풍으로 물들어있어
주변의 풍광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20분후 KBS 2TV ‘VJ특공대’에 방영된 ‘바위속 샘물‘ 및 성주봉
가는 길 안내도가 있는 지점에서 왼편 등산로로 올라선다. 만일 스릴감체험을 위해 바위슬랩지대로 오를
경우는 도로를 따라 5분여 후 산막삼거리에서 왼편 암벽코스로 올라서면 된다.
▲성주봉들머리 지점
처음부터 가파른 된비알로 이어지며 몇 차례의 나무계단을 오르며 15분후 조망이 확 트인 데크 전망대에
도착하자 울창한 숲에 자리한 성주봉자연휴양림과 7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칠봉산, 깊은 골 사이로 한방산업
단지와 황령지가 가까이 보이며 멀리 도장산과 속리산이 보인다.
▲데크전망대, 도장산 뒤로 속리산,칠봉산(우)
데크 계단과 숲길을 지나며 10분후 상어 입 모양의 커다란 바위 아래 전망이 아주 좋은 넓은 공터가 있는
바위속 샘물에 도착한다. 약5m높이 바위틈에 형성된 절구통 모양의 구멍에서 솟아나는 석수로 등산객의
음수로 사용되는데 KBS2TV ‘VJ특공대’에 방영된 곳이다.
▲바위속 샘물
나무사다리를 올라 떠 마시는 물은 맑고 시원했지만 바위틈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 정말 의아스럽기
그지없다. 안내문에는 중국의 전국시대에 용맹을 떨친 조자룡이 맞은편 칠봉산굴에서 태어나 이 물을
마시며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곳에서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룬다고 전해온다는
설화가 있다. 전방으로 속리산 문장대-청화산-대아산-시루봉-백화산-조령산-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상주시 은척면 일대의 넓은 평야가 훤히 보인다.
▲샘물에서 바라 본 백두대간 대아산-희양산(흰봉)-백화산 산줄기
성주봉으로 향하는 도중 슬랩구간에서 올라오는 동료들과 합류하며 5분후 암반등반로 갈림길 성주봉0.1k
바위속샘물0.2k에 도착한다. 이곳은 바위속샘물과 암벽등산로에서 오르면 만나는 지점으로 바위슬랩으로
오른 등산객이 이곳에서 바위속 샘물을 다녀오기도 한다.
▲암벽등반로, 바위속 샘물갈림지점
4분후 성주봉 정상에 도착하자 바위위에 비석처럼 세워진 정상석과 다른 한편에는 상세한 설명이 새겨진
또 하나의 표지석이 보이며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성주봉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남산 국사봉을 따라 뻗은 소백의 한 자락이다. 주봉인 남산보다 낮으나 노송과
암릉, 기암들의 경관과 조망이 뛰어나고 휴양림이 함께하고 있어 많이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성주봉 정상석과 안내문
산행도중 봐왔던 속리산에서 소백산에 이르는 산줄기와 멀리 군자산, 칠보산, 월악산에 이르는 괴산과 문경의
유명산들, 문경시가지, 상주시 은척면의 들판과 도장산, 둔덕산, 노음산이 한 눈에 들어오며 앞으로 가야할 남산
좌우로 펼쳐지는 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은척면 들판, 멀리 문경시가지와 소백산이 보인다.
▲가야할 능선과 남산(중앙 능선 끝봉)
남산을 향해 제1코스방향으로 내려서자 바윗길 능선으로 이어지며 25분후 제1하산로갈림길인 성주봉0.7k
남산2.3k에서 다함께 점심을 마치고 남산으로 향한다. 잘 정비된 등산로는 바윗길 암릉과 우거진 숲길로
이어지며 하산코스는 제1,2,3,4코스로 나눠진다.
▲제1,2,3,하산로,남산갈림길 이정표지판
왼편으로 가끔씩 조망이 트이는 암릉이 있는 숲길을 따라 30분후 제2하산로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5분후
남산갈림길에 도착한다. 남산까지 0.7km를 갔다가 다시 회귀한 후 제4하산로 하산해야 되기 때문에 일부
산우는 배낭을 이곳에 남겨둔 체 남산으로 향한다.
▲남산 정상석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다시 한 번 급경사를 오르는 구간에는 참나무가 무성하며 23분후 표지석이
있는 남산 정상(821.6m)에 도착한다. 성주산의 주봉인 남산은 칠봉산 남쪽에 있어 남산이라 불리지만
부분적으로만 조망이 트인 정상은 생각보다 초라하게 느껴진다.
▲고인돌바위, 제4하산로지점
20분후 다시 남산갈림길로 회귀한 후 곧바로 제3하산로 지점을 지나는 능선 길은 바윗길이 끝나며 낙엽
쌓인 숲길로 이어진다. 남산과 국사봉이 훤히 보이는 전망바위와 거대한 고인돌바위를 차례로 지나며
13분후 만나는 제4하산로 갈림길에서 절터를 지나 제5하산로로 이어지지 직진방향을 무시하고 우측
제4하산로로 내려서자 울창한 가파른 숲길로 이어진다.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성주봉(우), 멀리 월악산 영봉(좌)이 보인다.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칠봉산과 멀리 희양산, 단풍든 산하
6분후 휴양림일대와 칠봉산, 백두대간 산줄기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너럭바위를 지나고 10분후
산막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은 제3하산로와 합류하며 산막삼거리로 이어지며 좌측은 제4하산로인
울창한 숲길을 따라 휴양림입구 산림휴양관으로 이어진다.
▲산막갈림길 이정표(좌)
좌측 제4하산로로 내려서며 짧은 로프가 설치된 바위와 멀리 성주봉 바위슬랩지대를 보면서 10분후
눈사람바위를 지나고 곧이어 또 하나의 조망 터인 전망바위를 지난다.
▲눈사람바위
군데군데 이정표지판이 설치된 잘 닦아진 등산로를 따라 20분후 임도를 가로질러 산림휴양관숲속의
광장, 야영장등 여러 시설물이 갖추어진 자연휴양림에 도착한 후 한방산업단지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자연휴양림은 200㏊ 규모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물놀이장을 비롯한 한방사우나,
힐링센터, 목재문화체험장, 한방건강센터 등의 시설물이 있다.
2024. 11. 10
이 찬 수
▲상주 성주봉과 남산에서 인증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