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세계 잼버리가 처참하게 끝났다”며 “국가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큰 일이 터졌을 때마다 그래왔듯이, 윤석열정부는 수사와 감사를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는 보람이 아니라 상처가 남았다. 잼버리의 성공과 그것을 통한 새만금의 발전을 꿈꾸셨던 전북도민들은 더 깊은 실망을 안고 계실 것”이라며 “잼버리 실패와 함께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나라로 키웠다는 국민의 성취감이 허물어졌다. 어떤 국제행사도 거뜬히 성공시킬 수 있다는 국민의 자부심이 무너졌다”며 “국가의 곳곳에 구멍이 뚫려 여기저기 바스러지려 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사회 전반에 안개처럼 퍼졌다”고 강조했고,
그는 “정부와 지자체의 태세와 능력, 지도자들의 자세와 역량을 점검하고 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즈들이 싸놓은 똥을 윤석열 정권이 치워준 것에 대해 감사하기는커녕 이제 적반하장입니다.
<결국 K팝이 위기에 빠진 잼버리를 살려냈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준비소홀로 ‘나라 망신’ 비난에 휩싸였던 25회 세계잼버리대회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K팝으로 인해 기사회생했다. 폭염과 위생문제로 고생했던 대원들은 K팝 공연이 끝나고 “멋진 잼버리”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4만여명의 세계 각지 스카우트들이 모였다. 이날 대원들은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미국에서부터 스카우트 대원들을 인솔한 앤서니 우다드(52)는 다사다난했던 12일간의 여정을 “멋진 잼버리였다”고 연합뉴스에 소감을 전했다.
대원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K팝 그룹의 노래를 듣고 안무를 따라 하는 등 들뜬 표정이었다. 빌보드 차트를 강타한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하이프 보이’(Hype Boy)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143개국의 4만여 명 대원들은 일제히 ‘하이프 보이’를 따라 불렀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객석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뉴진스, NCT 드림, 아이브, 마마무, 있지 등 화려한 K팝 스타들의 무대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열띤 떼창뿐 아니라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춤을 따라 추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식 행사를 아쉬움 없이 즐겼다. 객석에서는 여러 차례 자발적인 ‘파도타기’ 응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갓 데뷔한 신예 그룹 제로베이스원부터 베테랑 마마무까지, 모든 무대에 열띤 함성을 보내며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오후 9시 넘어 공연이 끝나자 숙소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해 먼 곳에서부터 온 대원들부터 차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귀국 비행기 시간을 맞추느라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야하는 대원들도 있었다.
몇몇은 경계 근무를 서는 경찰관에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4만명이 넘는 대원들의 이동을 위해 관광버스 1천400여대가 동원되면서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는 버스들이 길게 줄지어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폭염과 운영미숙에 화장실 불청결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나서는 대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장 주변에는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경계 근무를 섰다.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펜스를 치고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43개 부대 2천500여명을 투입해 인파를 관리했다. 행사장 인근에는 교통경찰 412명과 순찰차 30대를 배치해 교통을 관리하고 외국어 능통자 70여명도 투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조 필요 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주문했다.>문화일보. 최지영·서종민 기자
출처 : 문화일보. K팝이 잼버리 살렸다…대원들 환호, 완벽한 ‘구원투수’ 마무리
“구원투수(救援投手)”는 마무리 투수가 아닙니다. ‘야구에서, 먼저 던지고 있는 투수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그 투수를 대신하여 나가서 던지는 투수’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전 정권인사들이 잼버리대회를 이용해서 지역 발전을 꾀한 것 까지는 탓할 일이 아니지만 대회를 유치한 뒤에 제대로 준비를 못해 그게 현 정권에 엄청난 데미지를 준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뻔뻔한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도 분수가 있는 것인데 아무리 내로남불의 무리들이라고 해도 이번 잼버리대회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뻔뻔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들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혼란과 분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