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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비디움의 생육주기
심비디움의 꽃은 12월에서 3월에 핀다.
일종의 보세란이다.
'보세 報歲' 란 새해를 알린다는 의미로 설날을 전후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난을 말하는데 대만보세란, 중국보세란이 있다.
심비디움도 그런 의미에서 말한다면 보세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꽃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발브(bulb)의 밑에서 새로운 싹이 트기 시작하고
온도가 높아갈수록 급속히 신장하여 굵어져서 8~9월 경에 정지한다.
이 때 꽃눈이 붙기 때문에 꽃이 안핀다고 푸념하시는 분들은
재배에 신경을 써서 꽃눈을 붙일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새로운 발브는 가을의 저온기를 거치면서 크게 비대하고,
비대한 새 발브의 밑둥치에서 꽃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아(꽃눈)는 7~9월에 형성이 되어 9~11월 경이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 햇빛
- 심비디움은 호광성이므로 강한 햇빛을 좋아한다.
최대한 직사광선을 직접 쪼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한겨울을 제외
하고는 일년내내 바깥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아파트의 경우는 베란다에서 키울 것.
- 한 여름 지나치게 햇빛이 강할 경우에는 20~30% 차광한다.
새로운 싹에 충분한 광선을 받아야 발브의 생장이 건강해지고 꽃눈이
잘 생기며 병해에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 그러나 꽃눈이 생긴 이후에는 약간의 차광을 해주는 것이 개화를 순조롭게 해준다.
특히 녹색, 황색계의 꽃이 피는 종류들은 차광을
해 주어야 본래의 꽃색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3. 온도
- 생육 온도는 15~25도가 이상적이나 야간에는 이보다 낮은 10도 정도가 좋다.
변온관리를 해주어야 광합성으로 형성된 영양분의 이동이
발브와 뿌리로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
- 여름의 화아(꽃눈)분화 시기에 30도 이상 지나치게 온도가 높으면
황색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여름엔 낮에 30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밤에는
15~25도 이하로 관리해 주는 것이 최상의 조건이다.
- 성질이 강하여 겨울엔 0도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지만 최소한 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4. 물주기
- 11~4월 초순까지는 3~4일에 1회 정도 적당히 물주기를 한다.
이 때 실내의 경우는 겨울 난방으로 인해 건조가 심하므로
공중습도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 기온이 상승하는 봄~여름의 생육기에는 매일 관수하여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는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관수하고 잎에도 분무를 해 준다.
- 이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통풍이 절대적인 조건이다.
바깥에 있을 때는 자연 통풍이 되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실내 베란다나
거실에 있을 때에는 통풍이 되지 않아 화분이 과습하기 쉬우므로
특히 신경을 써서 과습하지 않도록 물주기를 해야 한다.
5. 분갈이
- 분갈이는 특별히 해줄 필요가 없다.
심비디움은 뿌리가 갈라져서 자라며 화분 밑바닥까지 꽉차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뿌리가 꽉 찰 때까지 기다려도 상관없다.
- 화분은 깊은 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분의 크기는 지나치게 큰 것은
피하고 한 칫수 큰 분을 사용하여
적어도 2- 3년간은 분갈이를하지 않고 안정시켜야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6. 비료
- 생장기에 다른 착생란에 비해 비료분을 다소 많이 주어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 새로운 싹이 신장을 시작하면 시비를 하되 4~7월 동안에는
알비료(유박)를 월 1회 주고
월 2회 정도는 액비로 1,000~1,500배 희석해 주도록 한다.
- 알비료는 7월 초까지만 주고, 액비는 7월 말까지만 준다.
이 후에는 꽃눈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비료는 주지 말 것.
신장이 늦어진 포기인 경우에는 액비를 9월에 2회 정도 준다.
7. 병충해
- 응애와 깍지벌레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봄에 1회,
습도가 높은 여름 장마철에 1회 살충제를 살포한다.
- 늦가을 실내에 들여놓을 때 화분 밑으로 벌레들이
잠입하지 못하도록 살충제를 살포한다. <보내온 소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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