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서 뭐 순위를 메기거나 그러는 글은 올리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지만, 제 주관적인 글이 아니고 외국의 축구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제가 번역해서 올린데다가, 비교적 회원들 사이에 논쟁을 일으킬만한 글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올립니다
이런글 올려도 되는 거죠?..^^;;;
(이전 선수들 이름을 많이 몰라서 영문으로 그냥 올리는게 아쉽군요.)
역대 월드컵 국가대표팀 top 10
1. 1970 브라질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축구팀으로 자주 언급된다. Pelé, Jairzinho, Tostao, Rivelino 등 미드필더와 포워드 진에 막강한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들이 즐비했다. 이 팀은 1970년 월드컵에서 그들이 출전한 6게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 1974 서독
슈퍼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정도다. Beckenbauer가 수비를 이끌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Sepp Maier가 뒤에서 버티고 있었다. Overath, Bonhof 등도 수준급 선수들이었지만, 1974년 월드컵에서 게임당 평균 한골이상을 뽑아냈고 결승전에서 결승골까지 장식햇던 Gerd Muller의 명성은 자자했다.
3. 1982 이탈리아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어서 예선전에서 3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폴란드, 서독을 연파하는 무서운 실력을 과시했다. 40살의 골키퍼 Dino Zoff가 주장을 맡았고 Gentile과 Scirea가 수비를 담당했으며, 윙플레이어인 Bruno Conti와 미드필더 Tardelli는 신들린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조예선에서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Paolo Rossi가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마지막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골폭풍을 몰아친다.
4. 1994 브라질
1994년의 브라질은 대단히 견고한 수비진을 자랑했는데, 이것이 그들이 24년만에 월드컵에서 우승할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였다. Romario라는 걸출한 플레이어와 더불어 그의 콤비인 Bebeto, Leonardo, Dunga, Jorginho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5. 1974 네덜란드
이 팀은 비록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에 손꼽히는데 손색이 없는 팀이다. 이 대회에서 그들은 무려 15골을 기록하는데 비해 한골만을 내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록 그 한골이 결승전에서 헌납한 것이었지만 말이다. Cruyff, Neeskens, Rep, Rensenbrink, van Hanegem 등으로 이루어진 라인업은 세계축구계를 뒤흔들어 놓았고, 운이 안좋앗을 뿐 우승컵을 차지할만한 실력임에 틀림없었다.
6. 1990 서독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의 비교적 지루했던 토너먼트 속에서 빛났던 팀이다. 이 팀은 수비적인 전술이 대세를 이루었던 그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햇던 몇 안되는 팀중 하나였고 결국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Matthäus라는 위대한 선수가 자리잡고 있었고,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레프트 백 Brehme이 뒤를 받쳤다. Klinsmann, Völler, Kohler 등의 유능한 플레이어들이 팀을 구성했다.
7. 1998 프랑스
20세기 마지막 월드컵 챔피언이었던 이 팀은 Blanc, Desailly가 이끄는 수비라인과 Zidane, Deschamp이 이끄는 미드필더 라인이 견고했으며, 이 중앙 라인을 중심으로 팀이 움직였다. 공격가담이 좋은 풀백 Lizarazu와 Thuram은 세계적인 포워드를 가지지 못했던 이팀의 공격에 큰 보탬이 되었다. 전술과 조직력에서 아주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8. 1954 헝가리
월드컵을 차지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우승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던 또 하나의 팀이라고 하겠다. 1954년 월드컵에서 27골이라는 믿기지 않는 골 수를 기록하면서, 브라질과 전대회 우승팀인 우르과이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결승전에서 독일에게 3-2로 무릎을 꿇고만다. Puskas, Kocsis, Hidegkuti 등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월드컵 경승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A매치에서 30경기 연속무패기록을 가지고 잇었다.
9. 1986 아르헨티나
Maradona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대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Burruchaga, Valdano, 역사상 가장 유능한 센터백으로 꼽히는 Ruggeri 등의 라인업은 1986년 월드컵을 차지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월드컵 대회기간동안 연장전과 승부차기 없이 우승한 마지막 팀이기도 하다.
10. 1958 브라질
이 팀은 4-2-4 포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전술을 선보였으며 17살의 Pelé가 벤치를 지키기도 했었다. Garrincha, Vava, Didi, Zagallo 등의 유명한 선수들로 이루어졌었고 브라질에게 첫 월드컵을 안겨준다.
그외에 리스트에 올리고 싶은 다른 훌륭했던 팀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1982년의 브라질 팀도 막강했지만, 화려한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에 비해 수비진이 불안했던 이팀을 넣기에는 좀 부족한 듯 싶다.
1990년이 이탈리아도 주목할만 하다. 준결승전까지 한골도 내주지 않았던 이팀은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Schillaci만이 유일하게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말이다.
우승컵을 차지한 우르과이도 높이 평가될만 하지만 반세기 전의 일이어서 많은 것이 달랐던 그때의 상황을 고려해야했다.
1966년의 잉글랜드 팀은 논란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1978년의 아르헨티나아 함께 홈 어드밴티지를 많이 얻었던 팀이었고, 당시 라이벌들이었던 브라질, 이탈리아, 서독이 세대교체등을 통한 재정비기간이어서 최상의 팀들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