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후기] [광주8기–제멋대로 후기] 서현&규환아빠.. 닉이 참 어울리지 않는 주인장이란 사람..ㅎㅎ

[mistyblue22]

텐인텐..

정말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카페였고..

바쁜 일상에 쫓겨 언젠간 가입해야지.. 하는 맘만 갖고 있다가..

드디어.. 소원성취하여 새내기 회원이 되었네요..ㅎ

80만 회원의 대빵인 주인장님께서 친히 전국투어 강연을 하신다기에

원래도 강의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이기에

궁금증 폭발하여 텐인텐 아카데미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주인장이란 대체 어떤 사람이며..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교안을 대충 훓어보고, 뻔한(?) 기대를 하고 강의장엘 갔는데..

일단.. 비쥬얼 쇼크!!!

점잖은 중년 신사의 모습을 상상했건만..

생각보다 영한 분위기에 심지어 나쁜 남자 컨셉까지..ㅋ

닉에서 물씬 배어나오던 소박하고 정감이 넘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왜 이런 잔잔하고 평범한 닉을 선택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카리스마 작렬에.. 시니컬한 독설가이고..

비속어의 수위가 김어준 총수 저리가라에..

심지어 잘난척 대마왕(죄송합니다..) 이라니..

하지만.. 뭐.. 잘난척 아니고 진짜 잘났으니 인정!!!

그동안 재테크 관련해서 십수년간 수백시간도 넘게 들어왔던

점잖고 교양있는 강의나 세미나에서는 전혀 맛볼수 없었던

신선한 날것의 느낌이랄까..ㅎ

하지만..

수강생들에게.. 넌 노예야.. 라며 코너로 거세게 몰아부치는 쎈 남자의 이면엔..

그보다 훨씬 큰 강도의 애정이 살아숨쉬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답니다..

강한 독설을 뿜어내지만..

그 속엔 거기 모인 회원들에게 하나라도 더 손에 쥐어주고픈 열정이 가득했고..

본인의 자극적인 말 한마디가 수강생들의 뇌리에 좀 더 깊게 박혀

그들의 일상에 좀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를 염원하는 듯 보였죠..

무지한 중생(?)을 깨우쳐 주고픈 고뇌하는 지식인의 안타까운 심정이 엿보인 달까..

(너무 자의적인 해석인가요?? ㅎㅎ)

암튼..

주인장님의 헌신적인 재능기부로 그동안 많은 이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일어났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건..

피도 눈물도 없는 ‘총성없는 전쟁터’라 불리우는 투자의 세계 한 가운데서..

아직까지.. 아이 같은 순수함을 잃지 않으신 듯 보였고..

인간의 본성 중 가장 거스르기 어려운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점이 참..

80만 대군을 거느린 수장으로서

맘먹기에 따라 정말 많은 이득을 취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사로운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클린 카페’를 유지하고 계시고..

‘쩐의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손내밀면 닿을 곳에 가득한 “쩐의 유혹’을 물리치고

꿋꿋히 내 갈길을 가고 계시니 어찌 존경하지 않을수 있는지..

또 한가지..

아직도 하수의 세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저이지만..

투자의 세계에 발을 담근 지 십수년..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고..깨지고.. 만신창이 되어가며 그동안 얻은 경험들..

셀수 없이 읽고 분석한 자료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무지함을 깨닫게 될 뿐이고..

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빛과 그림자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암튼 또 그렇게 세상이 돌아가는 프레임을 알게되면 될수록..

비판적, 비관적, 회의적인 시각을 갖기 쉬운데..

세상의 이치를.. 자본주의의 속성을.. 그리 잘 아시면서도..

또 그렇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신 듯..

저 또한..

자본주의의 효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자본주의의 부작용때문에 체제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이 체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1人이기에..

주인장님의 시각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꼬우면 부자가 되라했던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면 되니까요~~

그래도 이 세상이 문제라면 문제인게..

정승처럼 써야될 부류(?)들이 아직도 너무 개처럼 쓰고 있다는 거??

암튼 이번 강의를 들으며..

주인장님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통해..

투자 거장들의 저서나 투자전문가들의 강의완 달리

인생에 대한 성찰,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해볼수 있는

1석2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의외로 삶의 진리를 많이 터득해가는 시간이었달까?

이제 2주 남았네요.. 아쉽게도..

하지만..

앞으로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를 카페활동은 이제 시작이로군요..

오래전.. 삼성증권 자산클리닉센터장 시절의

우승택 교수를 초빙해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싸다.. 비싸다..만 제대로 알 수 있다면 투자란 어렵지 않다고 하셨죠..

말은 참 쉽지만..

이 종목이.. 이 부동산이.. 지금의 주가 수준이..

쌀만 해서 싼건지.. 아님 적정가치보다 저평가 된건지..

아님 그 반대 상황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안목을 갖는게 그리 쉬운 거라면

투자.. 까짓거.. 뭐 그리 어렵겠습니까만..

가치를 제대로 안다는 건 경지에 올라야 가능한 일이기에

전 아직도 그런 안목을 갖게 될 날 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고민중이랍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또한.. 카페 고수님들의 고견을 빌어..

그런 혜안을 가질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쓰다보니 체질상 안맞는 용비어천가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보시기에 따라..

버릇없이.. 감히.. 주인장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런거 절대 아니구요..

저는.. 단지..

텐인텐 아카데미를 수강한 저의 솔직한 느낌을 담고 싶었네요..

더불어 감사한 마음도..

또한 새내기 회원의 당찬(?) 포부도..ㅎㅎ

마지막으로..

머나먼 시골까지 행차하셔서

3~4시간 논스탑으로 진행된

주인장님의 언빌리버블한 강의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ㅎㅎ

그리고..

주인장님~

파주 ‘문산초’의 양대산맥은..

락큰롤 베이비 윤도현과

국내 최대 재테크 카페 주인장 박범영..

이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요..??

뒷풀이~뒷담화에요~~ㅎㅎ

근데.. 저..

이런 제멋대로 횡설수설글 올리면.. 막 혼나는 건가요?

제가 아직 카페 분위기를 잘 몰라서요..

[이성주helen]

ㅎ 글 좀 쓰십니다, 그려~

[사랑+하기]

대장다운 칼읍쓰마???ㅎ
아우라~~~
짱인듯요 쥔장께선~~~

거침읍는 매끄러운 문장~~
잘읽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요^^

[메롱메롱2]

ㅋㅋ 올봄에 강의 들었어요 새록새록 기억이 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땐 충격이었는데...대단하신분이죠 또다시 뵙고싶네요

[까만콩!]

이번 강의는 병원 입원으로 참석할수 없어 아쉬웠지민! 다음 회차에 꼭 3번째 강의 듣도록 하죠! 그땐 뒷풀이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광주 몇기 인줄도 모른디.

[엘라 ELLA]

후기 아주 맛깔스럽게 쓰셨네요.

[경민OZ]

글을~ 멋지게 쓰시네요~^^ 전 아직 강의를 안들어봤고 이제 신청한 상태이지만, 제가 들을 강의가 기대됩니다~^^ 화이팅하세요!!

[힘찬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이스키사]

글 보니.. 저도 아카데미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

[무애천]

*^^*ㅎㅎ글 맛갈나게 쓰시네요. 저도 첫 강의때 충격먹고 많은 생각을 했더랬죠.
어제 밤엔 강의 후 참석하지 못한 뒷풀이를 집사람과 새벽녘까지 강의 내용과 느낀 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줄탁동기(또는 줄탁동시)..부화가 준비된 병아리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깨우기 위한 행위로 어미의 부리질이 있다면,
주인장님의 강의는 반대 입니다...알 속에서 안주하고 있는 우리에게 깨어나라고, 살려면 나와야 한다고 부리질을 해주십니다.
그러하기에 충격용으로 어울리지도 않는 어설픈 욕설을 섞어가며 열강을 하시는데, 혹 몇분은 그런 용어에 못마땅하게 여길 수 도 있어보입니다.
근데 그건 강의 전체에서 작은 추임새 일 뿐입니다

[소리겸이맘]

와우~~~ 글 진짜 재밌게 잘 쓰셨네요. 좋은 만남 계속 이어갈 수 있었음 좋겠네요.

[해, 달, 별]

멋진강의~^^
멋진후기~^^

[레닌의꿈]

후기를 정말 잘 쓰시네요! 후기만 봐도 참여 하고 싶네요.

[아만다쿠키]

4기 수강자로써 공감백배하구요~
글솜씨가 넘 좋아서 2번 읽게 되네요~
얼굴이 궁금해지네요~~

[g800bk]

글 잘쓰시네요... 부산12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