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이 먹고 싶다는 금도끼님의 꼬리글에
어젯밤 갑작스레 콩을 담갔습니다.
잠시 다녀오려고 했더니
간다는 말에 금도끼님과 자유인님은 당황하셨을거예요 ^^*
그래서 갑자기 밤새 번개가 이루어 졌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흔쾌히 허락을 하시고
또 시누네가 오늘 점심을 산다고 하니
시부모님은 시누들에게 맡기고 길을 떠났지요
참 멀데요
자유인님과 금도끼님은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차를 타고 유명하다는 시골 쌈밥집으로 안내하는군요
반찬도 많고 밥도 맛있었네요
맛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맛있네요
자유인님은 임산부를 위해 이렇게 와 줌을 감사해 하고
자유인님은 오늘 더 목소리가 허스키했습니다.
딸아이는 아주 예쁘고 얼마나 끼가 많은지 나이답지 않게
아주 씩씩하고 혼자도 잘 놀더군요
차 안에서 책을 본다며 펴 놓는 것이
법요집입니다... 대단하지요 ^^*
호수 공원에서 등나무님과 합석을 하고
잠시 앉아 등나무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수평선님을 만납니다.
등나무님은 예쁜 딸과 오셨다가 금방 집으로 가시고
수평선님과 만나자 헤어지기가 아쉬워 차에 태워선
방학동으로 왔습니다.
자유인님께서 태워다 주신다고 해서 해원님과 다니던 뒷길로 오니
금방 방학동에 도착입니다.
차 한잔 마시고는 어머님께서 저녁해 먹이라고 했는데
제가 그냥 가서 콩국수 해 먹으라고 해요 하고 보냈네요 ^^*
자유인님은 얼마나 예절바른 어른인지
어머님 보고 올때 갈때 절을 하고 갑니다.
요즘 이렇게 절을 하는 분을 보질 못해서
오늘 새로운 면을 봤네요
아마도 절에 자주 다니셔서 그러신가 봅니다.
금도끼님은 다음주 일요일 (23)에 아이를 낳는다고 합니다.
제왕절개한다고 하네요 ...
아이가 거꾸로 있어서
우리 모두 금도끼님의 순산을 기도해 주세요 ^^*
수평선님도 많이 드세요
오늘 님들 만나서 참 좋았습니다.
모두 가정안에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