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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진짜 스타리그나 MSL도 그렇지만 위너스리그가 참 재밌네요.
특히나 예전 팀리그 생각도 난고 거기에 기세 탄 선수들이 연승하는 것과 그걸 막으려는 것...
경기 결과고요.
삼성이 3연패군요. 위너스리그에서 가장 강할 거라고 생각한 팀이... 6룡중에 2명이 있고 거기에 확실한 테란카드도 가지고 있는 삼성과 SKT를 생각했는데요.
SKT가 두번이나 4-3의 풀세트 접전까지 갔지만 어쨌든 3연승을 달린 반면에... 삼성은 첫 올킬을 내주고 공군에게 패하기까지하면서 3연패네요.
아무래도 테란카드인 이성은 선수의 부진이... 오늘 지고는 한동안 부스에서 나오지를 못하더군요. 그야말로 완패.
그에 반해서 SKT는 어쨌든 도택훈 중에서 1명이 부진해도 2명이 경기를 끝내니까 뭐... 별 할 말이 없네요. 주장 권오혁 선수가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고 거기에 더불어서 도재욱 선수가 '토스전'-토스전 18연승의 기록을 가진 선수인데 말이죠.-을 패배하면서 위기. 거기에 정명훈 선수도 거의 질뻔한 듯한 느낌이었는데... 신상호 선수의 무리한 공격에 이은 토나오는 메카닉으로 승리해버리는군요.
다만 이상하게도 정명훈 선수는 A급으로 분류되는 테란중에서 의외로 저그에게 덜미를 잡히더군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최근 저그에게 지면서 연패 분위기지만 테란전 12연승, 토스전 9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 살렸고... 오늘도 아슬아슬하고 깔끔한 맛은 없어도 전투력과 피지컬의 차이로 저그전 2연승을 했네요. 확실히 도재욱 선수하고 서로 컨슘하는 듯 하네요. 예전만큼 섬세하고 세밀한 맛은 떨어지지만 물량이라던가 전체적인 판을 보는 능력이 비수류 ver 2.0에서 성장한 느낌입니다.
이스트로는 정말 아쉽게도... 신상호 선수의 3경기 패배가 결국 이렇게 되네요. 게다가 에이스인 신희승 선수가 토스전이 그닥인지라...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문기신 대신에 김성대라는 진짜 초짜 신인을 내보낸 것은... 너무 도박이네요.
이 경기로 김택용 선수는 이번 프로리그 18승 4패네요.
삼성과 위메이드의 경기는... 눈이 정화되는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성은 선수의 정말 '완패'에 이어서 이윤열 선수가 다시 능력을 보여줫고... 그리고 상대전적 4:4에서 송병구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 멋졌지만 진짜 송병구 선수가 대단하더군요.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송병구 VS 박성균.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VS MSL 우승자 출신의 경기인데... 진짜 리콜이 대박이었습니다. 박성균 선수의 날카로운 공격 당시에 나온 리콜.
그리고 이후에 다시 나온 5시 리콜.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성균 선수가 잘못 한거라고는 아비터가 오는데 1초 늦게 EMP 쏜것 뿐이었습니다. 그정도로 수준 높디 높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명경기 이후에 6경기에서... 진짜 완전 유리한 상황에서 질럿이 중간에 껴버리면서 경기 내주고... 한승엽 해설의 "낀다'가 웃겼죠.
그리고는 마지막... 오늘 곰클 4강 있는 허영무 선수가 나왔지만 역시 프로리그에서 약한 모습 보이면서... 6룡 두명이 패배하면서 삼성 칸이 3연패 하더군요.
임동혁 선수는 오늘 어머니 오셨다고 하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겠네요. 그것도 6룡을 두명이 이기면서...
그나저나 2008년에 기세를 떨치던 6룡을 위시한 토스지만... 요즘에는 중간급 저그 이기기도 힘들어보이네요. 김택용 선수가 최근 테란전과 토스전은 그야말로 무적의 모습이지만 저그전은 오늘 그리 깔끔하지 못했죠. 다만 도재욱 선수를 컨슘하듯이 물량과 전투력의 힘으로 어찌어찌 이기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래도 신인 상대로는 간만에 캐리어 뽑으면서 승리했네요.
송병구 선수의 경우는... 치명적인 실수로 그야말로 다 이긴 경기 내줬죠. 간만에 명승부 내줬고 또 저그 상대로 원게이트 플레이 보여줬는데 말이죠.
최근 기세 좋은 선수들의 전적인데... 유머 포인트가... 각 종족별 최고 승률 상대 선수인데요. 각각 1패밖에 안했네요.
신상문 저그전 11전 10승 1패 승률 90.9%
김정우 토스전 8전 7승 1패 승률 87.5%.
도재욱 테란전 14전 13승 1패 승률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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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동혁은 면도를 안해서 그런지 아저씨 같아요 ㅎㅎㅎㅎ 22,3살인가 밖에 안됐던데 액면가는 28세
저는 왠지 임동혁 선수를 보면 봉숭아 학당 경비아저씨가 생각이 나네요.ㅋㅋㅋㅋ
장동민 말이죠? ㅋㅋㅋㅋㅋ
택은 S,A급 저그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저그전 연패를 연승으로 돌리면서 어느정도 페이스를 찾아갈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테란,플토전은 신상문,테영호,뱅구,영무를 만나도 무섭지 않고 최근 다 이겨본 경험이 있기에 저그전에 새로운 해법만 찾아온다면 힘들게 올라면 바투 스타리그 우승자로 등극할수 있다고 봅니다.
전 SK가 당연히 1위할거라 생각했었고.. 상위권으로 온겜 화승 등 생각하는데 거의 맞아 떨어지고 있네요.. 개인적으론 삼성선수들이 약간은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삼성이 예상보다 잘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게나 되고 있네요.. 엠비씨나 STX 같은 고만고만한 선수가 많은 팀들은 팀리그 방식에서 약할거 같았는데 그거 역시도 맞아 떨어져서.. 기쁘다고 해야되나요.. 확실히 팀리그는 슈퍼에이스가 있는 팀들..(김택용 이제동 신상문..)이 좋네요.. 그리고 김택용의 vs 신대근 전은.. 나름 아슬아슬했었죠.. 상대 앞마당에서 병력 다 잃었을떄만 해두요.. ㅠ.ㅠ 또 지는거 아닌가 조마했다능..
그리고 태클은 아니고 잘못적으신거 하나가 있네요.이스트로의 신상문 선수가 아니고 신대근 선수죠.. 신상문 선수는 스파키즈 소속이죠^^(아실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글 적다보면 실수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아 실수네요. 근데 다시 알아보니까 신대근 선수가 아니라 신상호 선수를 잘못 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