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88925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덤비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게다가 재탕 떡밥이지만...)
해설 보면,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여자가 선빵 날린거라고 하는데, 아무리 남친에게 불만이 있다고 해도 이유도 말하지 않고 갑자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요.
그리고 여자가 잔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더 이상 긴 얘기 안 한 건, 오히려 남친이 나름 배려한 거라도 볼 수 있지 않나 싶은데 말입니다. 커피 마셔도 진짜 피곤하면 바로 잘 수 있거든요. 전 옛날에 그랬어요. 지금은 가끔가다 불면증이 있지만요. ㅎㅎ
더군다나, 살다 보면, 약속 시간이 늦게 잡힐 때도 있고, 만날 시간이 조금밖에 없을 수도 있는 건데 말입니다.
학생은 공부하느라 바쁠테고 직장인들은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심지어 데이트 약속 잡고 나가기 바로 직전에 사장이 느닷없이 일을 던져줘서 어쩔 수 없이 약속 파토났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 사람은 결국 그것 때문에 깨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차라리, 이별 통보하기 전에 '나 삐쳤다고' 대놓고 투정을 부렸다면 그게 밀당 전략으로 먹혀들어서 오래 갈 수도 있었을텐데, 저런 걸로 쉽게 이별통보하는 사람은 어차피 오래가는 만남은 글렀네요. ;;
트윗 보니까 이건 전형적인 유아기적 심리이니 여성적 특성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반응도 몇몇 있더군요.
그나저나, 이와는 반대로 남친이 아주 눈치가 빨라서 여자가 원하는 걸 척척 알아챈다고 해도 좋은 걸까요?
자기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게 있을 때는 물론 그래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상대방이 내 맘을 몰랐으면 하는 순간도 많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눈치가 빠르거나 넘 정확히 속 마음을 꿰뚫어보는 사람도 무서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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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은 게 사실 그거예요. 불만을 느낀 거 자체가 싸가지 없다는 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별 통보를 날리는 표현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불만은 누구나 있을 수 있는 거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듣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별 통보 전까지만 보자면, 님 말씀대로 그냥 서로의 차이일 뿐일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