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 개럿의 내한공연에 오프닝 밴드로 귀국하게 된 무당이 발표한 첫 번째 앨범이다.
당시까지 국내에는 생소했던 강렬한 락음악을 추구했지만, 앨범의 녹음이나, 여러 형편상 제대로된 음반을 만들어 내기엔 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몇몇 곡들은 곧이어 재정비된 라인업으로 발매되는 새 앨범에 수록되었고, 기타리스트 이중산은 솔로의 길로, 키보디스트 장화영은 다시 도미하여 후에 H2O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그룹을 거느리고 서울에 재입성하게 된다.
최우섭-지해룡-김일태-한봉 등으로 구성되었던 무당은,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헤비메틀과 록사운드를 수용해 국내에 선보였다. 그렇지만 이들이 추구했던 음악은 헤비 메틀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록에 가까웠고, 팝 가요적인 면도 많았다.
멈추지 말아요 당신 뜻대로
사랑을 하세요 진실한 마음에
후회를 말아요 지난 날 추억을
노래를 불러요 추억의 노래를
희미한 불빛속에 온세상이 잠들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추억의 종소리
멈추지 말아요 강물이 흐르듯
사랑을 하세요 고독한 마음에
후회를 말아요 슬픈 이별을
노래를 불러요 이별의 노래를
외로운 내 마음에 슬픔이 찾아오면
두눈에는 눈물만이 빗물처럼 흐르네
두눈에는 눈물만이 이슬처럼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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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안님도 불럿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