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사라지고 날씨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 오니 어디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아들이 10.2. ~ 10.4.사이가 연휴인 것을 이용하여 서울에 와서 같이 보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서울에 가기로 하고 미리 서울에 가면 어디를 여행할 지 장소를 몇 군데 내정하고 있었습니다. 10.2.일 아침 10시 경에 서울에 도착하여 아들과 여행지를 상의한 끝에 내가 가고싶은 곳을 여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에 여행간 곳을 5편으로 나눠서 게재하기로 합니다.
1. 용양봉저정과 용양봉저정 공원
용양봉저정이란 말은 ‘용이 뛰놀고 봉이 높이 나는 정자’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이조시대 임금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하러 갈 때 한강의 노들강에 배다리를 설치하고 건너가 잠시 쉬는 행궁으로 쓰던 곳입니다.
<용양봉저정>
용양봉저정은 동작구 노량진로 32길에 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사진의 마당 가운데 서 있는 여자 분이 여기 촬영이 있다고 제지를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왼손 편에 ‘명수대극장’이란 간판 같은 것이 보이고 촬영 장비를 한쪽에 잔뜩 갖다 놓았더군요. 아마 저 여자 분이 PD인 모양입니다. 손에 대본 같은 것도 들고 있었습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하는지 개그맨 박명수와 관련된 프로그램인 모양이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가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찍었는데 아마 이 PD는 내 사진에 자신이 담겨진 걸 모를 것입니다.
<정자 옆의 구절초> 정자 옆에 구절초가 있길래 담아 봤습니다. 입장요금이 있더군요. 용양봉저정은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온 것은 이 정자보다 인근에 있는 용양봉저정 공원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가 일품이라고 해서 온 것입니다. 간단히 정자는 눈요기로 마치고 바로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원 안내도>
공원 출입은 무료였습니다. 공원의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입구에서 올라가는 계단> 입구는 바로 계단으로 연결되어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공원 놀이터> 공원 안에는 이렇게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가족들이 같이 와서 아빠와 함께 놀이터에서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시원한 그늘에 자리를 깔아놓고 가족들이 쉴 수 있게 준비합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데크 계단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제법 가파릅니다.
<전망대 안내도> 하늘전망대에 도착하니 조망 안내도가 있어서 경치를 둘러보며 지형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경치1> 사진 왼쪽 상단에 노란색 건물이 63빌딩입니다. 공원 바로 아래 도로는 현충로라고 합니다. 사진의 오른쪽부터 한강대교-한강철교-원효대교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경치2> <경치1>에서 카메라 앵글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면 위의 경치가 됩니다. 한강 중간에 섬이 하나 있고 그 섬은 한강대교와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노들섬이라고 하며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참배갈 때에 배다리를 놓아 건너가서 이 노들섬에서 쉬어 갔다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 상단 아파트 뒤의 산은 남산으로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포토 존에 서다> 아들의 요청에 우리 부부가 포토 존에 섰습니다.
<청년카페> 이 공원의 유일한 카페이다. 이름이 청년카페인걸 보면 아마 젊은 분이 카페 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이 창업으로 차린 카페가 아닌가 추정합니다.
<가을의 전령사> 공원 정상 부근에서 만난 코스모스로 1편을 마무리합니다. |
첫댓글 오, 서울에 오래 살아도 못 가본 '용양봉저정' 사진으로나마
잘 감상합니다.
부부의 모습도 참 좋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이 공원은 올해 4월에 개설했다고 하던 것 같던데 시간 나시면 한 번 가 보시면 후회하시지 않으실 겁니다.
새로운 공원 산책 할 날
기다려집니다.
코스모스,구절초 반기는
가을 하늘이 푸른 날‥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오‥
ㅎㅎ감사합니다. 김 시인님도 환절기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