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의 눈부신 향상에 힘입어 초연결사회에 진입한 우리는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TV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지구촌"이라 함은 어디까지나
여전히 관념적인 것이지 피부로 잘 와닿지는 않을진대 실제 지구촌을 실감하며 생활했던 적이 있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였다. 네 명의 학생들이 공동체생활을 하도록 지어진 어느 외국대학의 기숙사에 입주하게 되었다.
2층의 타운하우스형 기숙사였는데 1층은 아주 넓고 확 트인 거실과 부엌이 자리하고 있었고, 2층엔 4개의 침실과 1개 샤워실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2년 남짓한 기간이었지만, 별빛처럼 영롱한 추억이 머물러있는 그림같은 캠퍼스안에 위치한
기숙사였다.
이 공간에는 곱상하고 약간 천진난만한 모습의 독일人 세바스천, 남성미가 넘치면서도 細情이 많은 호주人 오웬, 깔끔하면서도
호방하게 떠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프리카 케냐人 조셉, 그리고 조용한 대화와 산책을 즐기는 한국人인 나, 이렇게 네 명이
한 지붕 아래서 지구촌 한 가족을 이루며 살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인종, 문화, 배경이 아주 다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주에서 각각 왔으므로 본인 의사랑 상관없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게 되었다. 각각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이들이 그룹을 이루어 북미라는 또 다른 대륙에서 함께 살게 되었으니 지구촌 한 가족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각자 취미들도 다양하여 오웬은 틈만나면 아스팔트 위를 신나게 누비는 로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조셉은 조깅과 요리, 세바스천
은 자전거타기와 피아노연주, 그리고 나는 산책과 테니스를 즐겼다. 음식문화도 아주 달라, 오웬은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세바스천은 감자와 햄버그를, 조셉은 양파 감자 아스파라가스 양배추를 기름에 튀겨 만든 음식을, 그리고 나는 찌게와 국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부엌에 모여 부산하게 각자의 음식을 만들면서, 상대의 음식을 서로 신기해하며
요리법도 물어보곤 했다. 각 나라의 음식냄새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냄새가 온 거실을 가득 메웠다. 이 냄새야말로 우리가
실제로 지구촌 한 가족임을 피부로 느끼게끔 만들어 주었다.
처음에는 서로의 차이들을 극복하며 과연 잘 살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다. 혹시 다른 문화와 풍습, 생활방식에서
기인한 사고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반목하게 되면 어쩌나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이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서로 조심스럽던 시간이 흘러가자, 어느새 서먹서먹하던 분위기도
말끔히 사라졌다. 가끔씩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늘려가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가까워 질 수 있었다.
함께 살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모두 서로 이해하고 한 발씩 양보할 줄 아는 인격들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다행히 큰 어려움없이 지낼 수 있었다.
깔끔한 성격의 조셉이 정리정돈 습관이 붙지 않은 오웬과 냉장고에 묵은 김치를 넣어둔 나에게, 그리고 밤늦게 샤워하는
세바스천에게 자신의 고충을 말했던 것 외에 더 이상의 불평은 없었다. 조셉의 지적들은 사실 다 수긍할만한 것이었기에
모두 어렵잖게 수용하면서 해결이 되었다. 덕분에 오히려 서로 더욱 격의없이 친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이렇게 가까워지면서 나도 어떤 역할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두 달에 한 번씩 자축파티를 제안했고 모두 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파티 날이 되면 각자의 고유음식들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번은
파티 날이 마침 서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날이어서 우리나라의 고유한 풍속, 언어, 문화등에 관해서도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어 좋았다. 나중엔 서로의 개인적인 고민까지 틀어 놓으며 허심탄회한 얘기들도 주고받을 수 있을만큼 상호관계들이
발전했다.
당시의 잊혀지지않는 또 다른 추억은 한 달에 한 번씩 실시되던 정기적인 기숙사 점검이었다. 이 점검에서 일년에 두 번 이상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기숙사에서 강퇴되기 때문에 점검이 있는 날에는 다함께 대청소를하면서 부산을 떨곤 했었다. 성격이
조금 급하고 다혈질인 조셉이 먼저 빗자루를 들고 분위기를 잡으면, 나는 진공청소기를 들고 온 집을 헤집고 다녔고, 오웬은
욕조, 변기, 목욕탕 바닥을 닦으며 음악을 크게 틀어 흥을 돋구었고, 세바스천은 부엌세간과 가스레인지의 먼지를 닦아내고
부엌바닥을 꼼꼼히 훔쳤다. 이렇게 함께 땀을 뻘뻘 흘린 덕분에 집의 내부는 매우 청결하게 잘 유지될 수 있었다. 물론 청소를
마치고 다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씩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점검이 아주 꼼꼼하기 때문에, 점검 때마다 군대생활시 내무사열
받는 것처럼 긴장감이 살짝 흐르곤 했다. 가끔 숙제가 밀려 있거나 시험이 코앞에 있을 땐 점검이 무척 귀찮기도 했지만,
그래도 청소 시에는 예외없이 모두 힘을 합하곤 했다.
스스럼없는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졌을 즈음, 키가 훤칠하며 미남에다 피아노까지 멋들어지게 연주하던 바람둥이
세바스천의 주변에는 금발머리 여학생들이 끊이질 않았다. 우리 기숙사를 찾는 미녀 아가씨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더니,
급기야 거의 매 주말마다 파트너가 바뀌고, 나의 방과 베니어판 두 장으로만 나뉘어있던 그의 방에선 자주 은밀한 향연이
펼쳐지곤 했다. 유부남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나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아무일도 없었는 양
"하이!"하며 해맑은 웃음을 띠고 인사를 먼저 건네 오는 세바스천이었다. 처음에는 그의 이런 생활을 이해할 수가 없어
한 마디 쏘아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것도 문화의 차이일지 모른다고 이해하니 차츰 괜찮아졌다.
반면, 오웬은 제닌이라는 한 여학생과 사귀었는데 너무나 착한 아가씨였다. 우리 기숙사에 가끔 찾아와 함께 식사도 하며
귀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얼굴엔 늘 상냥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때면 우리 모두에게 빨간 양말에 카드와
선물들을 가득채워 골고루 나눠주곤 했다. 극지방 근처에 사는 식물들의 섭생에 대해 연구하느라 연구팀원들과 극지방에
2달씩 고립되어 지내는 와중에도 잊지않고 우리들에게 따뜻한 손 편지를 보내왔을만큼 마음이 따뜻한 아가씨였다.
이젠 모두 내 기억의 저편에서 아슴아슴한 추억이 되어 가물거리지만, 인종, 문화, 언어, 풍습, 음식 등 배경의 다양성을
잘 극복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지구촌 한 가족처럼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고, 그 친구들도
가끔 보고싶어진다. 전쟁으로 세상이 어수선한 요즈음이기에 함께 허물없이 조화를 이루며 지냈던 그 지구촌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간절해지는 것 같다.
상호간의 문화나 사고의 차이로 벽이 높을 것 같았지만, 진실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양보하고 나누는 삶을 살다보니,
지구촌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일이 생각만큼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들도 모두 한 인간으로서 같은
영혼들을 소유하고 있는 한 식구이자 한 형제임을, 당시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접 느끼고 확인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첫댓글 지구촌안의 인간이 같은 영혼을 소유하고 있는 한 형제라는 것을 잘 느끼게 하네요.
그러나 바깥 세상은
너무 험한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네, 정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니 인종, 문화, 이념 이런 것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할진대 왜 이 지구촌에서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 안타까움이 큽니다.
공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젊은 시절에 겨우 둘이 하숙이나 자취를 하거나
수학여행 가서 합숙하던 일 뿐인데요.
그런 공동생활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에티켓이 체득되겠지요.
직장생활 할 때를 돌아보면
함께 출장 가서 함께 합숙하게되면 서로 갑자기 친밀하게 되기도 하데요.
그런 것 같더군요. 그냥 만나고 보는 것 하고, 한 지붕밑에서 날마다 보면서 식구처럼 지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출장에 동행하다보면 평소 직장에서 않던 여러 얘기들을 나누게 되면서 친밀감이
올라가는 경험을 저도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국가가 틀리고 피부색이 틀리는 대학 기숙사 한방 4 명의 학생들 이야기가 재미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덩달아 기쁩니다.
처음에는 저도 생경한 경험이어서, 걱정도 많았습니다만
사람사이에 진심은 국경을 떠나 어디서나 서로 통할 수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던
귀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묘사해 놓으신 구조와 인물들의 심상을 만들어
타운하우스형 기숙사에서 움직이는 모습들을
그려보았는데,
네 분이 짝을 잘 찾은 직소퍼즐의
조각들 같다는 생각입니다.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된.
들고 나며 울퉁불퉁한 조각들이
서로 들어맞는 짝을 만나 여백을 메우고
나와 맞지 않는 조각이 못쓰는 조각이 아니라
나와 맞는 조각의 다른 부분과 짝이 맞고
또 다른 부분과 맞추어지고
그렇게 퍼즐판을 메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와 맞는 사람이나 안 맞는 사람이나
모두 어우러지며 각자의 부분을 채우면서
우리 사는 세상이 굴러가니까요.
조금 일찍 일어난 아침,
석촌님과 가람과 뫼님의 글을 읽으니
눈시울이 뜨뜻해져옵니다.
100%완벽하게 딱맞는 직소퍼즐을 아니었습니다만, 약간은 엉성하게 틈도 있는
크고 작은 돌들이 간극을 줄이며 세워진 돌벽같은 그런 사이였던 것 같아요.
벽돌이나 타일처럼 딱딱 맞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 정도로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 틈을 서로의 이해와 양보로 메울 수 있었던 것도 엄청난 행운이었던 것이죠.
당시 이런 좋은 룸메이트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공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프랭키님. 좋은 하루되시고 건필하세요.
젊은 날에 소중한 체험을 하셨네요.
넘넘 재미있게 쓰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이라는 대전제 아래 지구촌는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전쟁은 왜 일어나며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나무랑님께 감사드립니다.
국가가 다르고 인종, 문화 종교가 달라도 인간이라는 공동체 저변에 흐르는 본연의 의식구조는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맹자의 사단설이 말해주듯, 그들도 모두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을 지닌 한 인격체들이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한다면, 전쟁이란 아픔의 역사를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개인들 사이엔 이것이 가능한데, 위정자들이나 이념이나 종교들로 대립한 국가나 민족 전체로는 되지 않는 지 저도 의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인간애를 느끼며,
따스함이 항상 마음속에 흐를
가람과 뫼님의 기억에 부러움을 가집니다.
각각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지구촌의
사람끼리도 자기 것을 양보하면
정과 좋은 화합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처럼,
수필방 여러분의 화합하는 맘이 지속되고
정이 흐르는 수필방이 되어가는 여러분이 있음에,
저는 마음이 넉넉해 지고 따스해지고
자랑하고 싶은 맘입니다.
가람과 뫼님, 마음자리님, 두분 형제님을 만난
수필방은 아주 넉넉해 지는 자산을 가졌습니다.
마음 따스해 지고
품이 넓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인간애를 형성하고 나누는 일에 필수적인 요소가 이해와 포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 속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하다보니
그 다름을 이겨내는 일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같은 인간이며 저변에 흐르는 동질성을 인식하니 쉽게 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하며 읽어주신 콩꽃님께 저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동생과 저도 그동안 글쓰기에 침체기를 겪었었는데, 아름다운5060의 수필수상방을 만나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빠짐없이 읽어주셔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큰 에너지를 주시는 구봉님의 덕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름'이 장애가 아니라, 또는 넘지 못할 엄청난 벽이 아니라
그것이, 사상이든, 이념이든, 종교이든, 문화이든, 민족이든
인간의 바탕을 형성하고 있는 휴머니즘과 상호의 이해와 포용이 함깨한다면
언제나 극복가능할 수 있는 힘이 우리들에게는 늘 구비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늘 건필하시길 빌겠습니다.
다양한 대륙에서 온 사람들과의 교류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으니 귀하고 좋은 경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지구는 이제 완전히 열려 있으니 장점이 더 많겠지만
단점도 있을 터 서로 더 이해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우리 아름다운 지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건필 유지하시기를...
한스님께서도 외국생활 경험이 많으시니 충분히 그 상황을 짐작하셨을 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외국에도 사실 워낙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살다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어떻게보면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부터 지구촌의 전인류가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다운 지구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의미있는 댓글로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평안하시고 늘 건필하시길 빌겠습니다.
한 지붕 아래 각 대륙의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살았군요. 각자 구성원의 생황방식과 관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지구촌은 곧바로 천국이 되겠어요.
정말 당시엔 그런 확신이 들더군요. 이처럼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며 인간애를 발휘한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하고 안락한 행성이 될 수 있겠구나...
전쟁과 이념대립같은 것도 쉽사리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은 생각처럼 그렇게 진행이 되질 않고
오늘날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예에서처럼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캄보디아 청년8년 째
네팔 청년 3년 째 이직
이제 두 달 째 월급을 받고 있는
네팔청년 22세의 수렌
이들과 농장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주종관계가 아닌
인간 대접을 해 주면
바로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걸
느끼겠더라구요
지구촌은 하나다
잘 읽었습니다 ㆍ
아, 윤슬하여님 사업장에도 외국인들이 여럿 계시는군요.
저도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분들과 교류할 기회가
더러 있었는데, 대부분 심성이 아주 착하고 성실하더군요.
인간적으로 대해주면 그들도 쉽사리 마음을 열고 어쨌거나 도와주려고
애를 많이 쓰더군요.
동감입니다. 인간애가 살아있는 한, 지구촌은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경험에 바탕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는 잘 이겨내셨는지요?
건강하시고 평안한 주말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