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배치 대비 직무교육을 받으며 장갑을 벗을 때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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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했던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내 보훈처 건물 일부가 일시 폐쇄됐다.
국가보훈처는 5일 경북 영천의 국립영천호국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달 29일까지 세종시에 있는 국가보훈처 본부에서 근무하다 이달 2일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됐다.
보훈처는 "예방적 차원에서 같은 부서에 근무한 직원들은 오늘 오후 세종시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보훈처가 있는 세종1청사 9동에서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조치를 했다.
현재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부청사관리본부도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며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역학조사 등의 결과에 따라 일시 폐쇄 범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에는 현재 1만5000명가량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모여 근무하고 있다.
세종 1청사는 15개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로, 입주 기관만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 등 20여개에 달한다.
이번에 확진된 보훈처 직원이 세종1청사 내 다른 부처·건물로 이동했다면 일시폐쇄 공간 범위와 자가격리자 수가 더 커질 수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인근 민간건물에 입주한 인사혁신처와 대구지방청사에서 잇따라 공무원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3일부터 세종청사의 건물 간 연결통로를 폐쇄했다. 이 직원은 지난달 29일까지 세종청사에서 근무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을 비웠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어디까지 일시 폐쇄할지 정할 것"이라며 "청사 내 사무실이 일시 폐쇄되더라도 2일 후인 7일부터는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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