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 주행구간서 갑작스런 차선 변경 등 대형사고 위험 노출
“주차 금지구역 아니라 CCTV 설치나 상주 순찰도 어려워”
강릉시 교동 강릉대로변에 차량들이 상습적으로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낮 강릉 교동축협 앞부터 적십자사거리까지 구감나무로에는 이중 삼중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과 기존 주차구역을 이탈해 대각선으로 주차된 차량이 10여대가량 있었다.
이 구간은 강릉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인데다 신호 연동화로 대부분 차량이 평균속도 60㎞ 이상 내달리는 구간이어서 진행차량들은 불법 주차차량들로 인해 갑작스런 차선 변경을 해야 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대각선 주차된 차량이 도로에 진입할 때마다 진행차량들은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강릉시도 이 일대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수시로 교통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는 있으나 순찰차량이 사라지면 불법 주차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시민 정모(56·강릉시교동)씨는 “이 도로를 운전하면 돌발적인 후진차량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주변 주차공간이 부족한데다 주차 금지구역이 아니라서 CCTV 설치도 어렵고 단속반이 강릉 도심 전체를 순찰해야 해 상주할 수도 없는 어려움이 있다”며 “주차공간 확보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장기적 교통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님(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