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pgr21.com에서 퍼왔습니다. 좀 길지만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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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법칙 - [ 수업시간 편 ]
* 국어(문학) 교과서의 법칙 -
공부시간에 아이들이 돌아가며 읽곤 할 때, 나는 항상 그 이야기
뒷 내용이 궁금해서 먼저 뒷 페이지를 읽고 있었다.
* 수학 시간의 법칙 -
수학 시간엔 연습장이나 교과서 귀퉁이에 대작 명화들이 그려지곤 했다
(일반 여타 다른 수업 시간에 그렸던 낙서들에 비해 퀄리티나 스케일이
몇 배는 좋은 - 물론 이것은 수업 시간 내내 공부를 포기하고 창작작업
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
수학 선생님의 정체는 수면 마법 또는 정신붕괴를 전문으로 하는 마법사
이고, 저 '공식'으로 위장한 룬 문자들엔 수면 마법 또는 정신붕괴의
마법이 깃들어있을 것이 분명하다.
* 사회 선생님의 법칙 -
수업시간이 50분이라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야기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20분 이상을 소비한다. (사회 선생님이기에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지만-_-)
* 영어 교과서의 법칙 -
남들이랑 같이 읽는게 짜증나서 먼저 본문 그냥 죽 읽어내려 가다보면,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하나씩 꼭 있다.
영어 교과서의 법칙(2) -
그리고 막상 그 부분 수업할 땐 딴짓하다가 그 단어 뜻이 뭔지 놓친다.
* 쉬는 시간의 법칙 -
수업시간엔 죽어라 졸려도 쉬는 시간에는 눈이 번쩍 떠진다.
가설 - 수업종료를 알리는 챠임벨에 '수면해제'의 마법이 깃들어 있고,
수업시작을 알리는 챠임벨엔 '수면유도'의 마법이 깃들어 있다.
* 조퇴의 법칙 -
내가 아파서 조퇴하고 싶은 날엔 꼭 거짓환자들이 많아서 상황이 어렵게
꼬인다
* 열등생의 법칙 -
우등생이 잘못했을 때보다 더 크게 혼난다.
* 호감의 법칙 -
왠지 싫어하던 선생님이 잘 해줘서 조금 마음에 들려고 하면...그날 꼭
뭔가 그 선생때문에 당하는 일이 발생, '역시나..'하며 싫어하게 된다.
* 지각의 법칙 -
지각을 아슬아슬하게 면하면 그날이 주번인 날이라 결국엔 불벼락을
맞게 된다.
지각의 법칙2 - 어쩌다 꼭 한번 안 늦은 날에는 지각 한 애들 안 잡는다.
* 야자의 법칙 -
망 보는 애는 거의 정해져 있다. (안시켜도 지가 알아서 본다)
위의 기본형 - 그러나 망보이를 절대로 일임하는 경우는 없다.
* 냉혈교사의 법칙(주문) - "잘 놈들은 자라. 대신 떠들지만 마라."
* 교과서의 법칙 - 왠지 ㅇ이나 ㅂ같이 막힌 곳을 보면 칠하고 싶다.
교과서의 법칙2 - 막상 그렇게 칠하거나 해서 글씨를 읽기 어렵게 되면
꼭 지명당해서 읽게 된다.
* 정년퇴임교사의 법칙 -
수업시간에는 가르치는 것도 별로 못 가르치시고(덕분에 수업시간은 편해
진다) 위태위태해 보였는데, 정년퇴임식 할 때에 보면 정말로 멋지신
노 교사로 보인다. / 갑자기 그 선생님의 수업을 다시 듣고 싶어진다.
* 수학 지명의 법칙 -
내가 아는 문제는 절대로 지명당하지 않는다. 무조건 모르는 문제만 지명
당한다.
* 숙제검사의 법칙 -
평소엔 잘 안하다가도 내가 숙제를 안 했거나 집에 두고 온 날만 검사하게
된다. (반) 내가 열심히 해온 날은 절대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
현실형 ) 그러나 사실 난 숙제를 잘 하지 않았다.
* 두발제한의 법칙 - 자르려다 깜박 잊고 못 자른 다음날에 두발검사 한다.
두발제한의 법칙2 - 검사한 날 다음 날은 미장원 노는날이다.
고로, 또 혼난다.
두발제한의 법칙3 - 나보다 머리 긴 애는 안걸린다.
* 신용의 법칙 - 선생님은 내 말은 죽어도 안 믿는다.
...그런데 남들 말은 잘 믿는다.
* 시험의 법칙 - 꼭 잘 못하다가 1과목만 유달리 잘하는 애가 있다, 그러나
그 1과목은 대부분 단위수가 낮은 과목이다.
* 일본어 선생님의 법칙 - 일본어 선생님은 정말로 일본인갈이 생겼다.
* 선생님 과거의 법칙 - 선생님들은 항상 학창 생활에 '문제아'였다.
* 야자의 법칙2 -
남이 빌려온 만화책 볼 때는 안걸리고 내가 빌려오면 한번쯤은 걸린다.
* 교생 선생님의 법칙 -
교생 선생님에겐 꼭 '남자친구 or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게 된다.
별로 궁금하지 않아도 왠지 묻게된다. (전통의 힘)
* 우등생 내숭의 법칙 - 못봤다는 녀석이 적어도 교내 5등 안이다.
우등생의 법칙 2 - 그런데 잘 봤다고 하면 잘난체 한다고 따돌린다.
* 가채점의 법칙 -
가채점 당시에는 꼭 반에 한명씩 전교 등수를 고려해 볼 정도로 굉장히
잘 본 녀석이 존재한다.
결과) 그러나 성적이 나와보면 전교를 놀라게 하기는 커녕, 반에서
중간도 가지 못한다.
* 첫 인상의 법칙 -
착하고 유순하게 생기신 선생님일수록 나중에 한번 꼭 싸이코적인 광기
를 보인다.
발전형) 바로 그 교사가 그 학교의 '미친개'선생이다.
* 미혼 선생님의 법칙 -
평소엔 별 생각이 없다가도, 그 선생님의 결혼 예정 소식이 들려오면
갑자기 그 선생님이 마음에 들게 된다.
* 수위(또는 작업 인부) 아저씨의 법칙 -
교실에 뭔가 작업거리(형광등 교체등)가 생기면 공부 시간에도 무작정
들어와 작업을 하신다.
* 풀 타임 자유시간 체육수업의 법칙 -
자유시간이 약속된 날의 경우, 20%의 확률로 비나 눈이 온다.
발전형) 그러나 그런 악천후 속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면 더 재밌다.
* 체력장의 법칙(체육 잘 못하는 학생)-
그날 제발 비가 오길 빌지만 그날 비가 오는 경우는 절대 없다.
체력장의 법칙2 -
그 날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와도, 구름만 낄 뿐 실제 강우량은 극히
드물어 체력장은 예정대로 실시된다.
발전형) 그러나 체력장은 사실 막상 하면 별 것 아니다.
체력장의 법칙3(운동 잘 하는 학생) -
가끔 팔굽혀펴기등의 신기록을 세우거나 하면, 그 날은 그 감시가
엉망이라 아이들은 터무니 없는 숫자를 불러 자신의 신기록은 별로
의미가 없어진다.
* 추억의 법칙 -
분명히 고교때의 야자시간은 짜증나는 시간낭비였음에 분명한데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만한 추억도 드물다.
* 교과서 제목 개조의 법칙(대표적 작품 엄선:글자 비 훼손 부문) -
국어 - 굶어, 북어
도덕 - 똥먹어, 똥떡
* 애니메이터의 법칙 -
교과서 끄트머리에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심층탐구) 정말 천재적인 작품이나 엄청나게 부드러운 동영상을
제작하는 '아티스트'들이 반에 꼭 한명씩 있다. 그리고
70%의 확률로 그는 나와 친하다.
* 분실, 윤회의 법칙(주로 남학교) -
한 학년이 끝나갈 쯤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교과서의 반 이상이
남의 교과서이다. 그리고 가끔 훔치다보면 원래 나의 교과서를
훔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남학교 선생님 성비의 법칙 -
남학교일수록 여자 선생님의 숫자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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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의 법칙
데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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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8
03.05.16 17:2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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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츄^^
헉 어찌도 이리 정확하신지 놀랍습니다 ^^;;
크크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