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여성주의자들이 남성 성기를 비하하기 위해 비밀리에 회사 홍보물에 집게손 모양을 넣는다는 '괴담'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괴담의 대상이 된 기업들은 혼비백산 상태에 빠져 논란을 막기 위해 기업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대처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에는 침묵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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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폐쇄 이후 7년이 지난 지금도 집게손을 중요한 상징으로 여기는 여초 집단이 존재할까.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수년에 걸쳐 집게손을 추종하는 집단을 찾아다녔으나 이렇다 할 집단을 찾는 데 실패했다. 흩어진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여러 여초 커뮤니티에서 암암리에 집게손 운동을 이어간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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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의 실체를 찾지 못한 이들은 논란이 된 회사에 진상규명이 아닌 '소비자의 권리'를 요구한다. 그들이 말하는 소비자의 권리는 작업물 속 집게손이 정말 메갈리아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말이 아니다.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작업물을 만들었으니, 신속히 작업물을 교체하고 담당자에게 퇴사 조치를 내리라는 뜻이다.
첫댓글 ㅇㄹ
따봉완
기사 본문도 좋아요 누르고 댓글도 좋아요 눌렀다 ㅎㅎ
따봉 완
이 기자분 기사 유익하고 좋은기사 많이쓰더라 그래서 예전부터 구독해놨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