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연락이 왔다.
10월26~27 한라산을 간다고 견적을 달란다.
국내는 견적을 보내긴하나, 이익이 크진 않다.
이로 인해 다음 여행으로 이어질것을 기대하고,
서비스차원으로 일을 진행 했다.
제주도를 여러번 다녀 왔음에도 한라산은 한번도 못갔다.
제주 이곳저곳을 다니며 "저기 보이는게 한라산입니다",
라고 듣기만 한터라, 총무님께 제가 같이 가도 되냐 묻곤,
흔쾌이 오케하여 준비를 합니다.
자료도 찾고, 운동 강도도 좀 빡쎄게 높여도 봅니다.
당일인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공항 갈 준비도 합니다.
간만의 인솔자여서 솔직히 긴장은 되지만,
짠밥으로 잘 마침니다.
6시10분 비행기로 김포를 출발하여, 7시 20분에 제주에 도착합니다
간만에 비행기도 타보니 좋트라구요.
가이드 겸 기사님을 만나고, 성판악으로 이동하고,
등반때 보여줄 신분증과 예약확인서를 준비하는데
일이 생깁니다. 제외했던 분이 갑자기......
제 여정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인 사라오름을 뒤로 하고 내려왔네요.ㅠㅠ
치고 올라가면, 갈 순 있었으나, 무리라 여겨 다음을 기약합니다.
제주돼지로 마무리하고, 호텔을 갑니다.
다음 날엔 관광인데, 단체 사진 찍을때만 다녀왔습니다.
혼자서라도 겨울 눈이 내려왔을때 꼭 한번은 다시 찾고 싶네요.
아~~ 어떻게 준비한 한라산 산행인데............
한라산 팀을 다시 만들어서라도 가보자. 아자~~~
그럼 됐다.
*.김포공항은 23시 이후엔 이착륙이 안됩니다.-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랍니다.
2일차에 기상악화로 12~13시까지 제주의 안개 때문에 회항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도 영향을 받아 11시25분에 출발해서, 12시30분에 인천공항으로 도착하여
항공사에서 제공한 버스편으로 신도림역까지 잘 왔습니다.
1박 3일의 힘든 여정을 마무리하고, 집에 오니 우리 집이 제일입니다.ㅎ.
ㅠㅠ.연착으로 인해, 제주공항은 지옥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