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점봉산-곰배령-가칠봉-만경대 산행
오늘도 새벽 2시30분부터 필레약수터길 점봉산방향 백두대간길 금줄을 넘는다.
언제나 혼자산행은 침묵과 고요함이 맘에 든다. 가끔씩 멧돼지와 산짐승들이 놀라 달아나는 소리가
있지만 오늘은 폭풍같은 바람보리만 산속을 요란하게 만든다.
바위오름길로 망대암산을 오르고나니 갑자기 운무가 앞을 가린다. 바로 앞도 분간할 수 없는 가시거리는
12시 정오쯤 되서야 걷히기 시작했다. 축축한 이슬로 비맞은 생쥐마냥 옷이 다 젖었다. 강풍과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최악의 산행이다. 고산지대 특유의 날씨가 변덕스럽게 산길을 가로 막는다.
한계령에서 필레약수터길로 가다가 왼쪽 금줄
망대암산과 암봉들은 캄캄해서 사진 한장 찍지 못하고 점봉산까지 오른다.
작은점봉산을 넘어 곰배령까지 ...
멧돼지란 놈들 곰배령을 식사터로 삼는다.
생태탐방로
곰배령에서 아침을 맞는다.
복자기나무
까실쑥부쟁이
가칠봉가는길의 금줄,
예전에는 산길이 잘 나 있었는데 이제 통제가 심하니 곰배령에서 가칠봉가는 길이 없어졌다.
가칠봉 정상. ㅋㅋ
표고버섯
더덕
삽주, 창출, 백출
산당귀 단풍
산부추가 아직도 싱싱하다.
주목나무 군락
곰취
산당귀, 참당귀
고목에 일엽초가
산당귀 열매
주목
참취
주목나무 군락지
동자꽃 삭대
까실쑥부쟁이가 고목에 자리를 잡았다.
철쭉
주목
곰취
당단풍나무
가칠봉에서 돌아오는 길에 곰배령
용담
멧돼지 소행
고려엉겅퀴, 곤드레나물
곰배령 표지석
멀어지는 곰배령
야광나무 열매, 먹으면 달달하다.
늦깍기 둥근이질풀꽃
단풍나무
만삼 줄기와 열매
만삼 대물이다.
산당귀 열매
매자나무 열매
민까실쑥부쟁이
매자나무 열매
큰수리취 열매
백당나무 열매
신갈나무 단풍
주목나무 군락지
철쭉
투구꽃 열매
천남성 열매
바위구절초
고본
고본 열매
고려엉겅퀴, 곤드레나물
산당귀 열매
점봉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명 산행팀을 만났다.
자작나무와 엄나무가 어깨를 나란히...
가막살나무 열매
가막살나무 열매
투구꽃
눈개승마, 삼나물
백두대간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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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넘어져 사진기 돌아가셨습니다....^^
이후에는 스마트폰카로 찍은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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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강소나무
만경대로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
첫댓글 새벽 안개속 아신선하다 앉아서 이런 풍경을 볼수있어 미안할따름일세^^*신비롬 마져드네 그랴 수고했어 아우님^^*
점봉산...이제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네요...자욱한 한개속에 수목은 그 자태가 아름답기 그지 없네요...아름답고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감사 ^*^
아니..가칠봉 가셨다가 다시 돌아오셨나봐요?.
그동네 그윽한 지명들이 생각납니다..특히 호랑이 코빼기.^^
예...
예전에는 진동마을에서 올라 곰배령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가칠봉까지 갔다가 점봉산에서 오색으로 하산했습니다.
여전한 모습 반갑습니다. 한번 뵈얄텐데.... 인근에 오심 연락주세요....
예 .... 교장샘
와아 긴다기엔 나이가 만으시구
송이가 숲속을 걷는듯한 감동이
까시님
악천우에 고군분투하셨네예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시는지
두려움도 엄구, 사색을
덕분에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설악을
맘껏 감상합니당
마치
밀려오네예
넘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기
까시님만의 독특함이 전해지네예
수고하셨습니당
나이와 관계엄이 사색을 즐깁니다.
아주 철저하게 숲속의 방랑자가 되어 떠돌아 다닙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