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1사후에 현대가 대거 8점을 뽑아서 쉽게 갈줄 알았는데 삼성도 의외로 끈질기더군요;;;
계속 따라붙다가 9회말에 8:7까지 따라왔을때만해도 뒤집을수도 있을거 같았는데 결국 강동우가 1루땅볼로 물러나면서 현대가 2004 프로야구의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가만보니 올해 포스트시즌만큼은 다른 시즌보다 확실히 재미있더군요. 한국시리즈에서 3무승부의 압박이 좀 크긴했지만, 매번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되니까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재미있더군요. 한국시리즈 사상 최초로 트리플플레이도 나오고, 홈스틸도 보고... 거기다 8:7 케네디스코어까지... 오늘경기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삼성의 힘을 느꼈습니다.ㅎㅎ
저 자리에 한화이글스(본인이 응원하는 팀)가 올라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재미있는 한국시리즈를 봤으므로... ㅋ 내년 시즌에도 이런 명승부가 계속됐으면 합니다. ^^
끝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2004시즌 우승을 축하합니다. 비록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을 한국시리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첫댓글 요번 한국시리즈는 이때 까지 본 한국시리즈중에서 최고입니다. 아쉽지만 두산이 올라 왔으면 하는 바람이 었는데. 삼성한테 깨져서
삼성이 진게 참 아쉬웠지만 선수들 이제 좀 쉬겠군요-_-;;
오우~ 잘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