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9코스 : 울산 일산해변 - 주전몽돌해변 - 정자항
일시 : 2019년 5월3일 금요일
가는길 : 경산 - 경산IC - 경부고속도로 - 경주휴게소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분기점 - 울산IC - 울산대교 - 일산해수욕장.
산행코스 : 일산해수욕장 - 현대중공업 도시구간 - 마성터널앞 - 남목생활공원 - 남목마성 - 임도 삼거리 - 봉대산(183m) - 주전봉수대(봉호사) - 망양대 - 주전마을 가족휴양지 - 주전항 - 주전몽돌해변 - 구암마을 - 용바위 - 당사해양낚시공원 - 당사항 - 강동축구장 - 강동사랑길 -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 - 제전항 - 판지항 - 정자항.
교통 : 일산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량 주차, 산행후 택시를 타고 차량회수(택시비17,000원)
울산시 동구 일산동, 반달모양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일산해수욕장에서 해파랑길 9코스를 시작합니다.
출발지점에서 가야할 방향을 봅니다. 해파랑길 9코스는 울산 현대중공업이 해안가에 자리해 도시구간으로 우회합니다.
일산해수욕장에서 해파랑길 시그널은 홈플러스 앞 교차로 - 고늘사거리 - 찬물락사거리를 지나 전하시장 버스정류장을 지납니다.
홈플러스 앞 교차로 : 현대중공업 정문2.4km - 일산해수욕장300m
울산 현대중공업 입구를 지나는 도시구간 방어진 순환도로는 그리 삭막하지는 않습니다.
이 계절 현대중공업 담장을 따른 길은 푸른 잎이 돋고 덩굴장미가 피고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피어납니다.
한채사거리 - 현대중공업 미포문 - 현대청운고를 지난 걸음은 벚나무 가로수 울창한 길이 안산사거리로 향합니다.
안산사거리 : 봉대산3.5km, 주전해안5km, 남목마성1.3km - 일산해수욕장5km, 대왕암공원6km
해파랑길 시그널은 마성터널 앞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장승삼거리로 향합니다.
마성터널 앞 : 일산해수욕장5.4km - 동부회관0.3km
장승삼거리에서 동부패밀리 아파트 뒷길을 따른 해파랑길은 멋진 말 조각상이 있는 남목생활공원에서 봉대산으로 오릅니다.
남목생활공원 : 동부회관0.4km - 남목마성0.35km, 봉호사2.18km
남목생활공원에서 산으로 오른 걸음은 이내 이정표 뚜렷한 능선갈림길에서 남목마성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이정표 : 남목시장1.27km, 동부회관0.7km - 현대중공업0.75km - 주전봉수대1.24km, 삼거리0.6km - 남목체육소공원0.35km
남목마성0.35km 방향으로 올라 돌담이 쳐진 옛 남목마성을 봅니다.
마성은 말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목장둘레를 돌로 막아 쌓은 담장입니다.
남목마성을 둘러본 걸음은 송신탑이 있는 국가시설물을 바라보며 주전봉수대를 향해 임도를 따릅니다.
걷기좋은 임도는 능선을 넘어 남목 역사누리길 종합안내도가 있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삼거리 : 주전가족휴양지2.25km, 봉호사0.64km - 남목시장1.88km
걸음은 작고 앙증맞은 정상석이 있는 봉대산(183m)에서 봉호사로 향합니다. 이정표 : 주전봉수대250m
임도를 따른 걸음은 주전 봉수대 지점의 봉호사 앞에 이릅니다.
봉호사 : 삼거리0.6km - 주전가족휴양지2.5km, 망양대0.32km - 주전봉수대60m - 남목마성1.3km
봉호사 앞에서 울산 현대중공업을 봅니다. 현대중공업 너머 "울산대왕암"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봉호사 바로 뒤에 제법 높게 복원한 울산 봉대산 주전봉수대가 있습니다.
주전봉수대를 우측으로 돌아가서 계단길로 내려가면 앞이 탁 트인 전경의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걸음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해수관음보살"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봉호사에서 후손들의 은덕을 빌기 위해 해수관음보살을 세웠다고 합니다.
해수관음보살의 그윽한 미소가 동해바다에 퍼집니다. 오른쪽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을 봅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켰다는 생각에 울산 현대중공업에 경의를 표합니다.
가야할 방향의 왼쪽으론 산 위 망양대 정자와 주전해변 - 주전항 - 당사항 방향의 동해바다를 봅니다.
주전봉수대를 떠난 걸음은 "사랑노래" 비와 "울산의 봉수대 안내도" 가 있는 삼거리에서 망양대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사랑노래 비 삼거리 : 망양대800m - 삼거리0.91km, 봉호사0.23km - 주전가족휴양지2.02km
"큰 바다를 바라보는 좋은 명소" 라는 뜻의 망양대 정자에 서지만 바라다 보이는 바다 전망은 별로였습니다.
망양대를 둘러본 산길은 한차례 습지를 지나 주전가족휴양지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4차선 도로를 만나 도로 아래를 지나는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 이정표 : 주전가족휴양지1.15km - 주전봉수대0.87km
굴다리를 지난 걸음은 캠핑카 주차장과 주전천교를 지나 주전가족휴양지가 있는 주전마을에 이릅니다.
주전마을 : 주전항1.3km, 주전몽돌해변1.9km - 보밑항350m - 주전봉수대1.3km
주전마을에서 지나온 봉대산(183m)과 현대중공업을 봅니다.
주전마을의 육일횟집(052-251-0061)에서 싱싱한 회덮밥(15,000원)으로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주전해변길에는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기념비가 바닷가 전망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정표 : 주전몽돌해변1.5km, 주전항950m - 보밑항750m
가야할 주전항 쪽을 봅니다. 멀리 당사항과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가 보입니다.
주전해안길을 따른 걸음은 방파제에 멋진 해녀 입체벽화가 있는 주전항을 지납니다.
주전해안길이 모퉁이를 돌아서니 눈부신 바다와 끝을 알수없는 주전몽돌해변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다양하게 생긴 몽돌이 밭을 이루는 몽돌해변은 울산의 자랑이며, 파도로 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답니다.
주전해안은 동해안을 따라 1.5km의 해안에 직경3~6cm의 새알같이 둥글고 작은 까만 자갈(몽돌)이 길게 늘어져
절경을 이루고 주변에는 노랑바위, 샛돌바위 등 많은 기암괴석이 있습니다.
걸음은 운곡교를 지나 구암마을로 들어갑니다. 저 멀리 당사항이 있는 당사해양낚시공원이 보입니다.
파도와 함께 걷는 해파랑길은 그림같은 포구, 주상절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전 - 정자 - 강동을 잇는 해안도로는 울산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힙니다.
구암마을쉼터에서 지나온 주전몽돌해변을 봅니다.
이곳 주전몽돌해변은 울산12경 중의 한 곳으로 우리 모두가 보호하여야 할 아름다운 자연재산입니다.
구암마을쉼터 이정표 : 당사항1.1km - 주전몽돌해안1.19km
빨간 등대가 있는 어선수리장을 지나며 바다로 향한 긴 다리가 있는 당사해양낚시공원을 봅니다.
걸음은 다시 작은 몽돌해변을 지나 소나무가 있는 용바위로 향합니다.
몽돌이 깔린 해변과 맑고 깨끗한 동해는 가족휴양지로 최적지입니다.
용바위 : 금천마을1.01km - 당사항0.7km
용바위 전망대에서 입장료1,000원을 내고 "당사해양낚시공원"의 긴 다리를 갔다가 옵니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은 북구 당사마을 용바위에서 넘섬까지 다리로 연결한 곳으로 156m 길이의 낚시잔교입니다.
걸음은 아담하고 조용한 울산시 북구 당사동 당사항에 이릅니다.
해파랑길은 당사항에서 왼쪽의 산으로 향합니다. 해안도로길을 피해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로 향합니다.
이어 당사항에서 강동축구장 갈림길로 나온 걸음은 강동축구장을 향해 포장된 산길로 올라갑니다.
강동축구장 갈림길 : 당사항0.9km, 구암마을2km, 주전몽돌해변3.2km - 강동축구장0.55km, 우가산(까치봉)1.5km
넓은 벚나무 가로수길을 오른 걸음은 산속에 자리잡은 울산 강동축구장에 이릅니다.
강동축구장은 2002 한,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1998년 7월 국가대표 축구팀의 기술훈련을 위해 현대중공업이 건설한 것입니다.
강동축구장을 지난 걸음은 울산 강동사랑길의 임도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걷기좋은 임도는 어느새 산길로 이어지고, 포토죤과 피크닉장이 있는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에 오릅니다.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에서 지나온 당사항과 주전몽돌해변을 봅니다.
또한, 가야할 정자항과 제전항 쪽을 봅니다.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를 내려온 걸음은 작은 옹녀, 강쇠 모형이 있는 갈림길에서 제전항으로 내려갑니다.
갈림길 : 당사항2.6km, 강동축구장1.6km, 우가산(까치봉)0.2km - 정자항3.4km, 미역바위2.4km, 제전항1.5km
잇따른 옹녀나무와 강쇠나무를 지난 내림길은 옹녀로, 강쇠로, 갈림길로 내려옵니다.
우가산(173.5m) 까치전망대를 내려온 산길은 장어마을로 유명한 제전마을 제전항에 도착합니다.
제전항 : 정자항1.3km - 옥녀봉(까치전망대)2.6km - 우가항2.4km
걸음은 제전항에서 "정자 오피스텔"이 보이는 작은 판지항으로 향합니다.
작은 판지항에서 지나온 제전항과 내려온 우가산(173.5m)을 봅니다.
작은 판지항을 지나 해안 모퉁이를 돌아서니 울산 정자항이 시원스레 다가옵니다.
정자항은 울산의 상징인 귀신고래의 암,수 형상을 한 등대가 마주 보고 있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정자항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걷는 걸음은 정자천 변에 자리한 울산 강동 신생대 화석에 발길이 잡힙니다.
화석의 발견은 도로를 건설하던 중 현재의 지표면에서 약10m 정도 아래에서 확인되었답니다.
울산 강동 신생대화석을 본 걸음은 이내 정자천교를 건너니, 해파랑길 9코스의 종점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자항0.3km 지점의 정자천교에서 약19.3km 거리의 해파랑길 9코스를 약6시간30분 걸음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