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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의 기도 – 40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수심팔송(修心八頌)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 수심팔송 >
1. 제가 모든 유정(有情)들을 대할 때 여의주 보다 더욱 소중한, 최상의 뜻 이루어 주는 대상과 같이, 항상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2.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 자신을 가장 하찮게 보고 타인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3. 모든 행위에서 자기 마음 살펴서, 나와 남의 모든 해로운 번뇌들이 일어나는 그 즉시 강력하게 다스리게 하소서!
4. 나쁜 성품 가진 유정들이 죄악 행하는 것 볼 때에 보물창고 발견한 것처럼 소중한 기회로 여기도록 하소서!
5. 저를 시기하는 이들이 부당하게 비방하고 업신여길 때 손해, 패배 모두 제가 받아들이고 승리는 그들에게 바치도록 하소서!
6. 제가 도와주고 기대한 이가 저를 향해 부당하게 도리어 해를 지극하게 입히더라도 선지식과 같이 볼 수 있게 하소서!
7. 요약하면 직접 간접적으로 이익들과 행복을 어머니들에게 드리고 어머니의 모든 괴로움과 손해는 은밀하게 제가 가져오게 하소서!
8. 이 모든 것 또한 세간팔풍(世間八風)의 분별들로 오염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환과 같이 아는 지혜로 집착 없이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지난 시간에 ‘미덕’에 대해서 반복 교육을 했습니다.
오늘은 ‘붓다스 브레인’ 책의 마지막 부분 강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공부하겠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대화하는 방법이 굉장히 서툴러요. 요즘 젊은이들은 다른데 나이 드신 분들은 참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말 안하고 참고 살았고 그렇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화병으로 고생을 했어요. 아직도 유교적인 남존여비 사상을 갖고 사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상호 존중하고 사는 게 불교니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사전달) 법을 오늘 계정혜 공부를 통해서 배워보겠습니다.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무수한 이론들이 있다.
심리치료 및 경영 컨설턴트로 30년 이상을 일해 온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또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겪어 온 뼈아픈 교훈들도 더하여, 나는 아래에 제안하는 것들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안심정사가 올해가 30주년이예요.
정말 수 많은 법우들을 만나고 정말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고 인생을 이야기를 해가면서 인생컨설턴트로 30년 이상을 일해 온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또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겪어 온 뼈아픈 교훈들도 더하여 아래에 제안하는 것들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부처님은 남편이자 아버지였어요.
◼자신의 깊은 감정 및 욕구와 함께하라.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 충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먼저 위하거나 상대에게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원칙에 항상 입각해야 한다.
◼말을 할 때는, 항상 자신의 경험으로 돌아오라.
◼시간을 두라.
◼자신의 깊은 감정 및 욕구와 함께하라.
마음은 마치 거대한 파르페(디저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일 등을 겹겹이 쌓은 것)와도 같아서 부드럽고 어린아이 같은 가장 핵심적인 층이, 어른의 모습을 한, 단단한 표면 아래에 숨어있다. 이같은 내적 마음 챙김에 기반을 두고 관계에서 스스로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단지 상대가 들어주기만을 바라는가? 아니면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을 거라는 보증이 필요한가?
여러분들 생활에 꼭 필요한 거네 그죠?
‘단지 상대가 들어주기만을 바라는가? 아니면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을 거라는 보증이 필요한가?’ 부부 문제에 있어서도 자녀 문제에서도 많이 발생하는거네 그죠? 몇 시까지 들어와. 또 어떤 약속을 하고 나서 약속은 원래 깨려고 존재하는 거야. 아니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거라는 보증이 필요한가? 어느게 필요한지 여러분들이 깊이 생각을 해서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거예요.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 충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것이든 주어지는 보상에 집중하고 반추한다.
만약 상대방이 다른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번갈아 가며 한번에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두 가지를 뒤섞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그래서 부부간에도 싸움하면 반드시 이기는 방법을 내가 설명해 준 게 있어요. 다섯 가지예요. 부부간의 싸움에서의 필승전략 다섯 가지
첫 번째. 싸우는 주제를 정해라.
싸우는 주제가 여러 개가 되면 뒤죽박죽 되고 아니면 폭행으로 끝나니까 오늘은 이 주제로만 집중적으로 대화를 하자.
두 번째. 어디까지 양보하고 어디까지 양보를 받아내겠다는 필승전략이 부부간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 아내들의 가장 문제 중의 하나는 술 문제일 수가 있어요. 밤새고 집에 오니까 12시까지로 서로 양보하고 양보받고 해서 차츰차츰 끌어들이는 거죠.
◼자기 자신을 먼저 위하거나 상대에게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상대와의 관계를 바로 잡거나, 변화시키거나, 설득하려는 목적으로 대화를 한다면, 성공 여부는 상대의 반응에만 달려 있게 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상대방 역시 어떤 방향으로 변하기를 바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좀 더 우리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주지마라는 거예요.
상대방이 결정하게 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상대방이 결정 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서로 열린 마음으로 아무런 의도없이 대화를 하지 본인이 원하는 바를 관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거예요. 의도를 가지면 이미 강권하는 거잖아요. 너 이렇게 안하면 내가 어떻게 해버리겠다는 게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대화를 하는 거지요.
‘자기 자신을 먼저 위하거나 상대에게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려고 하지 말아야 된다.’ 굉장히 중요한 거네요 그죠?
그러니까
대화의 주제를 정해서
내가 양보할 것은 어디까지이고 양보받을 것은 어디까지인가 정하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고
나 먼저 위해서 하지마라는 거지요.
그런데 세상 사는 이치가 참 재미있어요.
저는 운동경기 보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 배구선수가 있는데 그 친구는 어떻게 공을 올려주든지 무조건 성공을 시키는 거예요. 배구 경기에서 공을 잘 칠수 있게 올려주는 사람을 세터라고 하고 그 공을 받아서 치는 사람을 공격수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공격수 중에서 두 번째 정도 잘하는 친구인데 세터가 공을 어떻게 올려줘도 무조건 공격 성공을 시켜요. 비결이 뭐냐고 했더니 ‘감독님께서 도와 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도와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도와주려는 마음, 남을 잘되게 하려는 마음이 본인이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된 거예요.
남을 돕는다? 쉽지 않아요. 돕는 게 일상이 되고 보니까 본인이 아주 출중한 선수가 된 거예요. 누군가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고 하다보니까 자기가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거예요. 그 친구가 스파이크하는 것 보면 참 쉬원쉬원하고 반드시 성공을 하거든요. 어떤 상황 어떤 공이 와도 성공을 시키는 거예요.
그러니까 팀의 중심 선수가 되고 모든 배구 팬들은 그 친구를 칭찬을 해요.
칭찬받고 칭찬받는 것에 대해서 책임지려고 잘하고... 계속 잘하는 거예요.
GS칼텍스 이소영 선수예요. 진짜 멋진 친구예요. 어떻게 어린 선수가 저런 생각을 하지? 어리지만 천재이고 그 방면에 정말 대단한 선수일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인성이 정말 중요한 거예요.
‘더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인생도 그런 거예요. 인생도. 내 앞에 큰 감 놓으려고 한다고 놓아지지 않아요 그죠?
◼자신의 원칙에 항상 입각해야 한다.
이것은 계율을 지킨다는 원칙을 가지라는 뜻이예요.
시간이 지나면 당신과 상대방이 기억하게 될 것은 ‘무엇을 이야기 하였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 하였는가’이기 때문이다. 어조에 주의하고 단점을 찾아내거나 과장하거나 격앙된 말을 피하라.
쉽지 않아요 그죠?
오계를 지키면 다음 생 뿐만 아니라 인간세계에서 무조건 행복하고 무조건 성공한다고 했어요.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 무조건! 무조건 잘 사는 거예요.
여러분들께 계속해서 앞으로 오계를 가르칠 거예요.(계율학강요). 왜 오계가 좋은건지 오계가 어떤 건지. 여러분을 귀찮게 하는 게 아니예요. 해보면 알아요.
계율을 지켜서 잘된게 누가 있냐? 하면 안심정사 생각하면 돼요. 안심정사는 코로나 정국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정말 불사 잘하고 교화 잘하고 수행 잘하는 절이 되어있잖아요.
12간지 중에서 12띠를 3띠식 나누는 것을 삼합이라고 해요.
셋이 합이 들었다. 그래서 궁합 볼 때 돼지띠와 토끼띠는 무조건 잘 살아. 하는 것은 해묘미 삼합에 들어가서 그러는 거예요. 토끼띠와 양띠도 잘살아. 합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거예요. 12띠를 2띠씩 나누는 것을 6합이라고 해요. 그런 게 있어요.
띠별로 대화를 하는 특징이 있어요.
표현력이 부족한 3합은 돼지띠 토끼띠 양띠
표현력이 모든 순간에 다 부족한 것은 아니고 자기 앞에 큰 감 놓는데 부족하다. 누가 좋은 거 해 줄까? 하면 ‘괜찮아’해요. 립써비스로 괜찮아 하는데 상대방은 진짜 괜찮은 줄 알아요. 괜찮아 하고는 안해주면 속으로 서운해하는 거예요. 또 표현력이 부족하고 누가 부탁하면 거절을 못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얘기를 해줘요. 돼지띠 토끼띠 양띠는 늘 안되면 핸드폰에 메모해서 6하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를 하라고.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혹시 배우자나 가족 중에 세 띠가 있으면 6하 원칙을 물어주세요. 그렇게 유도를 하면서 대화를 해주세요.
자녀들에게 그렇게 해주면 대화를 재미있게 하고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워요. 배워서 사회생활을 굉장히 행복하게 할 수 있어요. 이 분들은 표현력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고 직장 다닐 때도 자칫 잘못하면 도살장 끌려가는 의미로 다닐 수가 있어요. 직장 상사가 일을 주면요 거절을 못하는 거예요. 받아놓고 혼자서 처리 못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중에 욕은 혼자 듣는 거예요. 혼자 일은 다 하고.
그래서 저한테 데리고 오면 해결 해줘요.
윗분이 너한테 일을 주면 이렇게 얘기해라. ‘나는 현재 어떤어떤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 일 끝나고 나서 뒤에 해도 되겠습니까?’하면 어 너가 지금 바쁘구나 다른 사람 시키지. 이렇게 된다 말이예요. 받아놓고서 처리 못하면 매일 집에까지 일을 싸갖고 와서 하면서도 다 해결 못하는 거예요. 거절 못해서 난리나는 거예요. 돼지띠 토끼띠 양띠. 해묘미.
사유축, 뱀띠 닭띠 소띠는 대화하는 방법이 똑같이 서투른데요. 해묘미와 달리 서운한 것을 기억을 참 잘해요. 서운한 것을 기억을 잘하면서 눈꼴신것을 콕 찝어서 말해야 돼요. 그렇게 상대방 기분, 복장을 확 뒤집어놓고 시작하는 거예요. 3분 이상 대화하면 서로 잘못한 것 꺼내기 대회가 벌어져요.
사유축 이 분들은 마음 창고에 보석을 가득 담았어야 되는데 쓰레기를 가득 담아놨다가 그게 (*썩어서)부글부글 끓으면 머리가 고장나요. 머리 고장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아주 조심해야 돼요.
대화하는 방법.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원칙에 항상 입각해야 한다(오계, 십선업에 맞게). 어조에 주의하고 단점을 찾아내거나 과장하거나 격앙된 말을 피하라.’ 이것은 뱀띠 닭띠 소띠에게 하는 얘기예요. 그죠?
이 분들은 서운했던 거. 힘들었던 거. 어려웠던 거. 상대가 나한테 상처 줬던 거. 요런 것만 집중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3분 이상 대화하다가 또 부부가 간만에 오늘 와인 한 잔 해가면서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하다가 거기서 싸움나서 끝나는 거예요. 대화 조심해야 돼요. 그죠? ‘어조에 주의하고 단점을 찾아내거나 과장하거나 격앙된 말을 피하라.’ 이 띠들은 80살 부부가 대화해두요. 연애할 때 그 때 60년 전 얘기를 하면서 싸우고 끝나는 거예요. 불가사의 불가사의 그죠? 성격이라고 하는 거예요.
사유축은 어조에 주의하고 단점을 찾아내려고 하지마라. 칭찬해줘라. 칭찬해 주면 고래도 춤추는데.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그죠?
◼말을 할 때는 항상 자신의 경험으로 돌아오라.
즉 자신의 정서, 몸의 감각, 숨겨진 희망이나 바램 등을 얘기하는 것을 사건, 상대방의 행동, 거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중시하라.
‘나는 당신이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참 좋더라’ 고 하라는 뜻이예요. ‘딸아 네가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아빠가 엄마가 참 좋네’ 하고 진짜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싹 돌려야 돼. 그러니까 내 경험으로 돌아오라는 거예요.
‘당신 기분 나쁘게 왜그래?’ ‘네가 이렇게 하니까 싸움나는거 아냐?’ 할게 아니라 당신이 이렇게 줄 때 내가 기분이 참 좋았어. 내가 행복했어.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거예요. 그죠?
불교를 어렵게 생각할 게 아니라, 이렇게 조목조목 다 나와 있으니까 내가 못하는 건 뭘까 알아보는 거예요. 여기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 줄이고 시간을 두라.
◼시간을 두라.
시간이 지날수록(몇 주, 몇 달) 상대방에 대한 진실은 분명해진다.
예를 들자면: 상대방이 자신의 경계를 존중해 주는가. 계속 동의해 줄 것인가. 오해를 풀어줄 것인가. 자기 이해와 대인관계의 기술은 어떠한가.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시간을 두고 이러한 것을 잘 체크하는 것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그러나 몇 해씩 기다리지는 말도록 한다.
나만 이 책에서 배울 게 많은지 모르겠는데 나는 너무 이 책을 보면서 배울 게 많은 거예요.
제 10장. 가없는 친절
‘잠깐’ 친절이 아니라 ‘가없는’ 친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절’이 ‘친절’이라고 했지요? 친절.
안좋은 ‘절’도 많이 있어오. 어리둥절. 구구절절. 우여곡절 이런 절은 좋은 절이 아니예요. 제일 나쁜 ‘절’은 ‘불친절’. 더 나쁜 절은 정말 불친절, 엄청 불친절 그지요?
< 이 세상 모든 기쁨은 다른 존재의 행복을 바라는 데서 오고
이 세상 모든 고통은 자신만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데서 온다.>
유명하신 스님 ‘싼티데바’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아까 어느 법우가 까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서 한참을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몸과 마음의 상처로 매일 밤 하늘에 기도했다고 합니다. 제발 내일 눈뜨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세상에 이런 괴로움도 있어요. 제발 내일 눈뜨지 않게 해달라고 이제 20대 초반이 그랬더라구요.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그랬겠어요? 자비심,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에서 멀어지게 하소서.
자비는 다른 존재가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친절은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무량심의 ‘자애’와 ‘자비’ 두 가지를 말하네요 그죠? 친절은 자애를 말하는 것이고 자비는 우리가 연민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자비는 다른 존재가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친절은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자비심(연민)은 고통에 일차적으로 반응하지만 친절은 어느 때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존재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때조차 친절해질 수 있다. 친절은 매일의 작은 일상 속에서 표현되며, 수고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피곤할 때라도 자녀와 좀 더 놀아준다거나, 혼잡한 도로에서 양보를 했을 때 등도 모두 친절의 한 예이다.
친절은 사랑의 자질이므로, 애정-친절(loving-kindness)이라는 표현도 흔히 사용한다. 애정-친절은 길 잃은 여행자를 도와주는 단순한 것에서 부터 자녀나 배우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친절은 무리안의 사람이라는 뜻(kind 뜻-①친절.②(그 사람과) 같은 종류의 사람)의 어원에서 유래하며 무리의 구성원을 결속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애정의 늑대를 살찌우는 개념이다.
친절은 전전두피질(두뇌)의 의지와 원칙에 의존해 있으며 변연계(가슴)에 기반하는 정서와 보상 및 옥시토신이나 엔돌핀 등의 신경 화학물질 및 뇌간과도 연관되어 있다. 이들 요소들은 친절을 함양하게 해 주는데, 이 장에서는 그 방법을 다루기로 한다.
친절하게 되는 방법들이 쭉~ 나와요. 사무량심에서 기도하는 것처럼
그대가 안전하기를
그대가 건강하기를
그대가 행복하기를
그대가 편안하기를
이를 나름대로 변형하여 친절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 수 있게 해도 좋다.
'그대'에 '나'를 적용하면:
내가 안전하기를
내가 건강하기를
내가 행복하기를
내가 편안하기를
이렇게 시작해서 넓혀가는 거예요.
남을 위한 기도만 하면 나는 안된다? 아니예요. 남 도와주면 본인은 훨씬 더 좋아진다.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또 예를 들어:
그대가 세상과 그대 마음속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를
그대의 몸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기를
그대가 진정으로 평화롭기를
그대와 세상 모두가 서로 사랑하기를
그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여러분들이 이걸 자꾸 반복하게 되면 힘이 들러붙어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몇 년간 ‘대박나시오’ 했더니 나만 보면 대박나대? 자꾸 반복하니까 힘이 전달이 되는 거예요. 불자들이 대박 나니까 안심정사가 성장하고 불교가 성장하고 하는 굉장히 좋은 기회들이 와주는 거잖아요.
또는 특정한 상황을 생각하며:
그대가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기를
수잔, 네 어머니가 너에게 잘 대해 주기를
카를로, 이번 야구 시합에서 홈런을 치기를
딸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기를
이렇게 친절 수행을 하는 거예요. 그죠?
작년에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제 3가지를 수출금지 시켰어요.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미 그 전에 어떤 CEO가 ‘삼성전자가 하루아침에 망하는 법’을 전부 다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해서 안전장치를 해놨었어요.
원자재 조달처를 다양화하는 등 어느 곳에서 하루 아침에 끊어도 안망하게 그 장치를 해놓고 있었던 거예요. 그걸 안했으면 어떻게 돼요? 상대방에게 칼자루를 주고 하라는 대로 다 해야 되는 거예요. 뛰어난 지도자가 그것을 한 거예요. 망하는 방법을 찾으면 흥하는 방법도 나오겠지요.
안심정사는 많이 친절해요. 불친절한 것은 망조가 든 거예요. 망하는 지름길로 가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불교라고 하는 종교는 외부의 침략을 받아서 망하지 않는다.
사자신중지충(獅子身中之蟲- 사자는 몸 속 병균에 의해서 죽지 남의 공격에 의해서 죽지 않는다.) 불교도 이와 마찬가지로 절대 외부의 침략을 받아서 망하는게 아니라 내부의 세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내부의 세균이 뭐겠어요? 불친절이예요. 힘들고 어렵고 뭔가 간절해서 왔는데 그 사람들을 내쫒는다면 그 종교가 어떻게 살아남아요? 피눈물 흘리고 왔는데 위로는 못해줄 망정 가슴에 못을 박는다면 그게 어떻게 불교가 되겠어요? 그죠?
애정-친절 수련은 자비 수련과 여러모로 유사하다.
여기에는 소망과 감정 모두가 관련되어 있는데, 뇌에서는 애정-친절 수련을 통해 전전두피질(두뇌)의 언어와 의지 네트워크가 움직이게 되고 또한 변연계(가슴)의 정서와 보상 네트워크도 함께 활성화된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크나큰 고통이나 분노 앞에서 평정심이 필요하다.
평정심, 쉽지 않아요. 제가 여자배구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어느 선수가 오늘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해서 이겼냐고 하니까 평정심이라고 하대요?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20대 중반 짜리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와 대단하다. 그 분야에 천재들은 나이가 어리든 안어리든 그런 얘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친절은 ‘누구도 예외는 될 수 없는’ 것으로 모든 존재를 마음 속에서 ‘우리’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다섯 종류의 사람들에게 친절을 보여야 한다- 은인, 친구, 중립적인 대상,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 나 자신이다.
불교라고 하는 종교는 인생을 가장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려고 하는 종교거든요. 우리 인생에 대해서 이런 얘기가 나와야 정상인 거예요. 자비희사가 당연히 나와야 돼요. 사섭법(보시 애어 이행 동사)의 네 가지가 다 친절이고, 이 친절을 가지고 한 단계 더 나가게 되면 여섯 가지로 화합해서 살게 되는 육화경이 되는 거예요.
불교 어려운 종교 아니라고 했지요?
<6화경>
1. 신화동주(身和同住): 몸을 화목하게 하여 함께 머무는 것.
2. 구화무쟁(口和無諍): 말을 화목하게 하여 다투지 않는 것.
3. 의화무위(意和無違): 뜻을 화목하게 하여 서로 어기지 아니하는 것.
4. 견화동해(見和同解): 견해를 화목하게 하여 대립하지 않는 것.
5. 계화동준(戒和同遵): 규범을 화목하게 하여 행동을 일치하는 것.
6. 이화동균(利和同均): 이익을 조화롭게 하여 균등히 분배하는 것.
< 애정-친절 명상 >
애정-친절 자체가 명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호흡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 들며 재미있어서 주의집중을 유지하기 쉽다.
한 가지 방법은 앞 절에 나온 구절처럼 친절한 소망이 담긴 문구를 마음으로 하나하나 말해 나가는 것이다.
‘다 함께 잘 사는 길’ 이 책에 사무량심기도랑 수심송이 다 나와요.
자무량심- 모든 유정들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얻게 하소서!
비무량심-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에서 멀어지게 하소서!
희무량심- 모든 중생들이 괴로움 없는 행복을 얻게 하소서!
사무량심- 모든 유정들이 평등심에 머물도록 하소서!
요렇게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다가 눈 감고 지속적으로 계속 하는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기억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애정-친절명상이 되어서 호흡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 들며 재미있어서 주의집중을 유지하기 쉽다.
때로는, 우리 수아가 인사존칭 하기를! 세상에 나아가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경받고 칭찬받기를! 그러면 집중도 훨씬 잘되고 따뜻해진다 말이예요.
이렇게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잘 나왔으니까 이 책은 어떻게 해라? 사서 봐라. 하나하나 잘 아는 게 중요한 거예요.
참선이라는 말의 정의는 독창과 좌선이라는 두 가지 용어에서 나왔어요.
참선이 중국에서 왜 엄청나게 히트를 쳤냐하면 교육 방법이 굉장히 좋았던 거예요. 네 단계로 교육을 시켜요.
1단계. 법문(法門) - 법문을 듣는다. 먼저 정규과정을 공부하는 거예요.
2단계. 독참(獨參) - 개인 과외
3단계. 청익(請益) - 보충수업
4단계. 좌선(坐禪) - 자율학습
이 네 가지 단계의 공부 방법이 굉장히 뛰어나서 참선 공부가 잘된 거예요.
독참의 참과 좌선의 선 으로 참선이라고 표현을 하는 거예요.
법문 - 구사론과 대지도론 법문을 듣고
독참 - 독대해서 개인교습을 받아요. 1:1로
청익 – 과외공부로 부족하니까 보충수업을 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좌선 – 본인이 앉아서 좌선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과 저는 독참도 쉽지 않고 보충수업은 더더구나 부족하니까 책을 통해서 하는 거예요. 책을 읽고 묻게 되면 좋겠지요.
이 때 한 구절을 한 호흡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해 나가도 좋다. 또는 일반적인 명상 중에 마음이 산란해지려 할 때마다 해당 문구로 마음을 다시 집중시키는 식도 좋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애정-친절의 강정을 유지하며, 가없는 선의 관용연민의 마음을 가진다. 또한 애정-친절을 통해 집중을 강화할 수도 있다. 호흡에 몰입되는 대신 애정-친절에 몰입되는 것이다. 애정-친절이 자신속에 스며드는 동안 이를 내재기억에 받아들여서 자신의 존재에 애정-친절을 아로새긴다.
대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애정-친절을 베풀려 할 때는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먼저 고요하고 안정된,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먼저 조금 어려운 정도인 사람을, 예컨대 좋은 사람이지만 직장에서 약간 껄끄러운 동료같은 사람부터 대상으로 하라.
그 다음에
< 일상속에서 친절하는 방법 >
< 사랑을 부르는 방법 >
이 나오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이걸 어떻게 여러분들이 책을 사 보게 하나......
읽고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진정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하나......
불교는 행복과 성공 그 두 가지예요. 계정혜가 그 길이라고 했어요. 계정혜가 성공과 행복이다. 계정혜가 행복해 지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 오계는 행복해 지는 방법. 십선업은 성공하는 방법. 요렇게 딱 떨어지게 나오는데 이 책에 계정혜에 대해서 너무 멋지게 잘나왔어요.
좋은 책들은 사서 두기만 해도 언젠가는 가치를 해요.
오늘은 애정-친절 명상, 모든 이들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얻게 하소서.
모든 이들이!
자기 자신 스스로부터 하시면 돼요. (내가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얻게 하소서!)
그러다 보면 이 기운들이 넓어지고 여러분들 이름을 듣거나 모습을 보게 되는 모든 이들이 전부다 해탈도와 열반도를 얻을 수가 있겠지요. 그렇게 된다 말이예요.
불교는 쉽고 현실적으로 굉장히 효율적인 것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여러분들 삶이 풍요로와져요. 처음부터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하다 보면 되니까 꼭 그렇게 해서 여러분들 앉은 자리가 천상락이 되고 극락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