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하순 부산에서 세분의 지인들이 오셔서 안동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생가마을을 다녀왔다.
조상인 고암경제교육연구소장
한국농어촌공사 도촌 저수지를 지나서 산촌 막다른 도로 길 끝나는 몇 가구 마을에 "제20대 대통령 이재명 생가터" 나무 팻말이 오막살이 생가터 임을 안내해 주었다.
들려오는 여러 사정으로 부모님 따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경기 성남으로 떠나던 발길은 무거웠을 것이다.
소년공 생활을 하다 굽은 팔의 장애로 좌절감을 겪었고, 못 배운 공부를 중·고등 검정고시로 그리고 대학 장학생으로 사법고시까지 이르는 고난과 역경의 시간들. 개천에서 용 나는 시절에나 가능했을 것이다.
당시 지나온 가족사들이 우리 모두의 현대사로 기록되던 시절이었다.
담임선생님은 후보가 반갑게 만나 뺨맞던 얘기를 했을 때 미안하고 무안했을 것이다.
먼 길 등교하다 중간학교하고 동네 농기구 가져가 배고픔을 해결하기도 했을 것이다. 당시 이웃집 감자밭, 참외밭 서리도 해도 지나가던 시절. 보리가 익어가는 봄날 보리 고개도 일상 다반사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시절에 고향 안동에서 지역대학 복지학전공 교수의 초청특강으로 만나 강의를 들었다. 성남시장으로 복지정책을 설명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충돌하며 겪었던 애환들을 강의했던 기억이 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1일, 대선을 이틀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웅부공원을 찾아 이 후보는 고향 안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뿌리 의식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년에 최소 두 번은 고향을 찾는다.”며 “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과 쌀, 풀을 먹고 자랐다. 부모님과 조부, 증조부, 고조부, 선대 모두 이곳에 묻혀 있고, 저 역시 안동에 묻힐 것”이라며, “안동은 제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북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였던 예안면 도촌리에서 태어나 왕복 30리 산길을 걸어 통학하던 시절이 제 뿌리”라며, “부모님의 사랑과 자연이 저를 키웠다”고 회고했다.
이번 6.3대선에서 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온갖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축하를 하면서도 대통령의 앞날과 대한민국 미래에 산적한 현안과제들로 걱정들이 앞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심각한 국론 분열과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대선 과정에서 드러난 극심한 정치 대결과 불통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가 필수적이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유 시장경제와 법치주의 등 헌법 가치를 존중하고, 규제혁파 및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반시장적 포퓰리즘 공약을 지양하고, 재정 투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성장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대통령은 권위주의적 통치를 버리고 야당과의 소통을 통해 국정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구조개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이어야 한다.
한국 경제는 경기 둔화와 구조적 저성장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적 경기 부양책에 의존해온 과거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기업가 정신을 살리고 신산업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등 규제 환경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과거의 단기 부양책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 개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지만, 외교·안보·경제 위기와 심각한 사회 갈등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정권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복잡해진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번 대선이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러지면서 심화된 국민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 대통령은 압도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경고를 명심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
인사를 통해 통합의 의지를 보여주고, 헌법 개정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켜야만 장기적인 사회 갈등 해소와 국정 운영의 안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가 성장 동력 상실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새로운 지도자의 비전과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유된 비전과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대통령은 대립과 분열로 상처 입은 사회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포용적인 정치, 여야 간의 협력, 그리고 개헌 공약의 이행이 중요하다.
경제성장 둔화, 저 출산 문제, 의료인력 부족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통합 리더십이 절실하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독립운동성지 안동에서 조상인 고암경제교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