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다음날인 8월 1일 오후 1시가 되었습니다.
공군 교육사령부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헌병들이 마치,
어서 오라는 듯이 정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날도 오늘처럼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며 올려다 본 파란 하늘은 그렇게 맑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하늘을 이제 다시는 못 볼 것같이 느껴지는 순간 갑자기 숨이 막혀오고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뜨거운 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끝인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나의 군대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 월명리 가는 길 중에서-
그렇게 시작한 저의 군대 생활이 3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군대를 졸업했습니다.
축하공연을 해 준 아들녀석이
자기는 2년3개월 만에 제대를 했는데
아빠는 35년이 걸렸답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어 참석해 준 고향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행사장

행사 시작


전역사 낭독

꽃다발 증정

선물 증정

기념촬영

가족


교회 목사님

처남 가족들

고향 친구들과 군대 친구들

수원 후배들

축하 케잌 컷팅

샴페인 개봉

축배

영화배우 고정일 군
(별로 이름 없는 배우라고 했더니 현재 연평해전 촬영 중이라고...)

수원 후배들

동기생의 축하연주

사인 중...



아들의 축하 공연


군대 선배님의 색소폰 연주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후배

나보다 몇 달 먼저 제대한 동기생


조카녀석들과 사진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습니다.
첫댓글 긴 군생활 마치고 무사히 전역함을 축하합니다 전역식을 이렇게 멋지게 하는건줄 몰랐네~
다시한번 축하해~^^
이젠 이 사진도 그리움으로 기억되겠넹... ^^&
그렇겠지... ㅠ.ㅠ
축하하고 자랑 스럽다 ~~~
참석해줘서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