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성경 말씀: 출애굽기 24:1-8; 사도행전 13:44-52
요약
하나님은 그분 말씀을 통해 말해집니다. 이것이 성경으로 하나님을 말하는 언약의 시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이야기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니,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 서사로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납니다.
말씀의 하나님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구약은 어떻든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서사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신약은 예수님의 이야기와 더불어 사도들의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면 질문이 제기됩니다: 어떻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발판입니다. 이 발판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존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여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철학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는 존재론의 틀에서 의미 있게 다루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의미 있게 다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다룰 근거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룰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다른 설정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존재론으로부터 나왔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언약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존재로 다루는 것은 철학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분의 말씀으로 다루는 것은 언약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 있게 말해지려면, 언약의 시각으로 보아져야 합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발설은 언약의 시각으로 성경을 볼 때 의미 있습니다.
성경은 팔고 사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팔고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객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러질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거나 아니다 라는 서술적으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진술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이로부터 발설됩니다. 그 경우에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 뜻은 밝혀져야 합니다. 그 사람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않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 것은 읽는 이의 재량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약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분 백성과 함께하시려고 약속으로 주어집니다. 그분 백성은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언약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언약의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의 이루어짐으로 서사됩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백성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언약의 백성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그분 백성과 함께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의 말씀이 아닌 하나님의 함께의 말씀입니다. 그분 백성을 떠난 그분 독자성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분의 독자성은 그분의 존재에 부여됩니다.
개인의 말은 개인의 독자성을 지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 독자성을 지니지 않습니다. 그분 독자성이 그분 말씀에 부여되면 그분 함께를 말할 수 없습니다. 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 함께로 말해집니다.
언약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은 “신의 말”이 아닌 “주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주님”은 언약의 백성에게 주어진 이름입니다. 성경에서 쓰진 “하나님”은 고유명사로 하나님의 이름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 백성에게 주어져서 그들에 의해 불러집니다.
언약의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에게 그분 말씀을 주십니다. 여기서 그분 백성은 독자적으로 규정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언약의 백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분 백성과 함께를 이루시는 그분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그분 백성의 이루어짐으로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이 무얼 하도록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보다 하나님과 함께가 이루어지도록 주어집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 백성이 되도록 이끄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이 지켜야 할 바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이 없습니다. 율법으로 제기되는 문제가 이 점입니다. 율법을 개인적으로 지키는 이들은 언약의 백성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언약에서 말해지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루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루어지는 언약의 백성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에 의해서만 말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루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어떤 말로도 규정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결국 그분 말씀으로 말해집니다. 그들이 그분 백성인 이상 그분 말씀의 백성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분 백성은 그분 말씀으로만 말해집니다. 즉 그들은 언약,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사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 말씀으로 주신 성경을 따라 하나님께서 그분 백성을 이루신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로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니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말씀은 분리해서 생각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면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백성과 분리해서 말해지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인 뜻으로 주어지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뜻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가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언약의 백성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말씀도 없습니다.
언약의 백성
성경은 하나님을 그분 말씀으로 말합니다. 이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그분을 말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성경에 있는 그분 말씀으로 말해집니다. 따라서 성경의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임이 감안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철학의 하나님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에 의해 들려집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로 지니지 않고 삶으로 지닙니다.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사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 말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은 한 국가의 법과 시민과 같이 생각될 수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국가의 법을 지키는 시민이 됩니다. 법은 국가에서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들에게 부여된 요구이고,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그것을 이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요구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는 내용이 있으면,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요구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이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들의 타고난 성형으로 그것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구약의 율법은 질문을 불러옵니다: 언약의 백성도 자연적인 사람들 같이 율법을 지켜야 합니까? 율법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하는 것이면, 그들이 어떻게 언약의 백성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사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의 백성이니 다른 어떤 말로도 서사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니, 그들에겐 하나님의 말씀밖에 적용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서사하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론 이 경우 하나님 백성은 그들의 이루어짐으로 서사됩니다. 그들이 세상에 있는 상태로 서사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함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하나님 백성의 서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짐의 서사입니다.
예수님의 서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서사가 예수님을 역사적 인물로 서술하면, 하나님의 말씀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 뜻의 이루어짐으로 서사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의 이루어짐이 예수님으로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서사는 하나님 말씀의 이루어짐으로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 함께의 새 언약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서사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도 이런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서사입니다.
신약에 나오는 초대 사도들의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 사도들의 활동 서사는 성령님의 이야기이고 또한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초대 사도들의 편지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언약의 백성의 함께에, 하나님과 언약의 백성은 분리되어 말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말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버지 말씀으로 창조된 세상을 바라보고,
아버지 말씀으로 구원될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버지 말씀에 근거한 세상,
아버지 말씀으로 이루어질 세상을 살게 하옵소서.
아버지 말씀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게 하옵소서.
저희 삶의 순간이 아버지 말씀의 내용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