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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불루스카이34 원문보기 글쓴이: 무빙 맵
이이야기는 어느 독일인이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글인데 일본인을 원숭이라고 표현했다는 문제로 일본 유학생 중 한명이 일본의 어느 한 게시판에 올렸답니다. 그후 그 독일인의 사이트는 해킹 당하고 작성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 당해 일본의 우익들로 부터 테러에 가까운 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한국인 유학생도 그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한국어로 그사이트의 문제가 된 글을 번역해서 올린 것입니다.
< 이하 어느 독일인의 글 입니다 >
당신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 하는가? 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지도를 펴기 바란다. 아마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한반도가 있고 그곳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보일것이다
이이야기는 이 조그만 나라의 어느 마라토너가 중심에 있다. 이나라는 지도에서 보이는 바와같이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무력에 의존하는 나라사이 에서 놀랍게도 2000년간 한번도 자주성을 잃어본 적이 없는 기적에 가까운 나라이다. 그리고 이럴 경우 이 한국인들은 나라대신 민족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좋아한다.
어느 여름날 우연히 본 한장의 사진때문에 나는 아니 이민족의 굉장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1936년 히틀러 통치시절 베르린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그때 두 일본인이 1위와 3위를 차지 하였다, 2위는 독일인 이였다.
헌데 시상대에 올라간 이 두 일본인 승리자들의 표정! 이것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모습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이 불가사이한 사진 무엇이 이 두 승리자 들을 이런 슬픈 모습으로 시상대에 서게 했는가!?
과거도 그리고 현재도 가장 인간적인 유교라는 종교가 지배하는 이나라 아니 이 민족은 이웃한 일본인( 죽음을 찬미하고 성(性)탐닉하는)에 대해 영리한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불행이도 이 인간적인 품위를 중시하는 자부심이 강한 민족이 이원숭이 들에게 강간이라고 표현 할 수밖에 없는 침략 즉 식민지로 떨어지고 말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당시 대부분의 불행한 식민지의 청년들은 깊은 고뇌와 번민에 개인의 이상을 희생하고 말았고 손 과 남이라고 하는 두 청년들 역시 예외일수는 없었다. 이 두청년들은 달림으로써 아마도 자신들의 울분을 표현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이두 청년들은 많은 일본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달렸을 것이다 달리는 내내 이 두 청년들은 무었을 생각했을까?
그들은 승리 했고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들의 가슴에는 조국 한국의 태극기 ( 이 국기는 대부분의 나라의 그것이 혁명이라든가 투쟁이라든가 승리 또는 위대한 황제의 문양인데 비해 우주와 인간과 세상모든 것의 질서와 조화를 의미한다 ) 대신에 핏빛 일장기가 있엇고 스탠드에 역시 이 핏빛 일장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이때 이 두 청년의 표정이란!? 그들은 깊게 고개을 숙인 채 한없이 부끄럽고 슬픈 얼굴을 어느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뉴스를 전한 일본 검열하의 한국신문 east asia( 동아일보를 지칭하는듯)는 이 사진속의 일장기를 지워버리고 만다
이 유니크한 저항의 방법, 과연 높은 정신적인 종교, 유교의 민족답지 않은가 그런데 일본정부는 이 신문사를 폐간 시키고만다 이 우습고도 단순하면서도 무지하기 까지 한 탄압의 방법아란!
이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마 침내 이 민족은 해방되고 강요당한 이데올로기에 의해 무서운 또 한 번의 전쟁을 치른후 한강의 기적( 한국인들은 지구상에서 일본인들을 게을러 보이게 하는 유일한민족이다 )을 통해 스페인 보다도 포르투갈보다도 더 강력한 부를 이루고 만다
그리고는 1988년 수도 서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이른다 불과 50년 태극기조차 가슴에 달 수 없었던 이나라 이 민족이 올림픽을 개최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개막식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작고 여린 소녀 마라토너로 부터 성화를 이어받은 사람은 그날 너무나도 슬프고 부끄러웠던 승리자 손 (손기정 )이었다 노인이 되어버린 이 슬픈 마라토너는 성화를 손에 든 채 마치 세 살 먹은 어린아이와 같이 훨훨 나는것처럼 즐거워 하지 않는가 ! ! 어느연출가가 지시하지도 않았지만 역사란 이처럼 멋지고도 통쾌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나보다 이 때 한국인 모두가 이 노인에게 아니 어쩌면 한국인 개개인이 서로에게 얘기할 수 없었던 빚을 갚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극 적이게도 서울 올림픽 도중에 일본 선수단은 슬픈 소식을 들어야 만 했다 쓰러져 죽음을 기다리는 히로히토 일왕의 소식.을 한국인들의 종교 유교는 인간 심지어 죽은 조상에게 까지 예를 나타내는 종교이다 이 종교의 보이지 않는 신이 인류 역사상(예수나 석가도 해내지못한)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기를 바랬다
이처럼 굉장한 이야기가 이대로 보존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집념과 끈기 그리고 폭력과 같은 단순함이 아닌) 놀라운 정신력으로 그들이 잃어버렸던 금메달을 되찾고 만 것이다 서울올림픽이 끝나고 4년 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이라고 하는 손 노인과 너무나 흡사한 외모의 젊은 마라토너가 몬주익 언덕에서일본과 독일의 선수들을 따돌리고 마침내 더 이상 슬프지않은 축제의 월계관을 따내고 만 것이다 경기장에 태극기가 올라가자 이 황은 기쁨의 눈물과 함께 왼쪽 가슴에달린 태극기에 경의을표한다 그리고는 스탠드로 달려가 비극의 마라토너 손에게자신의 메달을 선사하곤 깊은 예의로서 존경을 표한다 황( 황 영조)을 가슴에 포옹한 손( 손 기정)은 말이없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접 하고는 인간에 대한 신뢰에 한없이 자랑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인간이란 이 한국인 아니 이 한국민족처럼 폭력과 거짓과 다툼이 아니라 천천히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서 자신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것이 비극적인 눈물로 시작된 역사일지라도 환희와 고귀한 기쁨의 눈물로 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상 어느 민족도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이 한국인 아니 한국 민족이 보여주지 않는가 !
도서관에 달려가라 그리고 1936년 베르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대에 선 두 한국인의 사진을 찾아라
당 신 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될 것이다.
모셔온글 |
첫댓글 감동적인 글 입니다..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동적이네요, 가슴에 찡한 무언가가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