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저의 정신적 지주였고, 멘토였고, 친구였던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를
이 땅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
멀고 먼 하늘나라에 보내 드리고
어머니의 신앙을 받들어 기독교 전문관인
벽제 하늘문 추모공원에 모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칠십구년 동안 살아 오시면서
형제자매 아무도 없는 외로운 세월 속에
오로지 하나님과 가족들을 사랑하며
자신보다는 남을 더 많이 배려하며 사셨음을
기억합니다
짧은 오개월 정도 많이 아프신 가운데서도
자식들이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하시며 그 어느때보다도
외롭지 않고 행복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외롭고 힘드셨는데..
조금 더 건강하실때 세심하게 살펴 드리지 못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픔도 슬픔도 고통도 없는 곳
영원한 안식처 하늘나라
주님의 품안에 안기신 어머니를
평안히 보내드리려 합니다
시시때때로 어머니가 많이 그리워지겠지만
어머니께서 남겨 주신 믿음의 유산을
잘 지켜나가며 가족들과 아름다운 화합을
이루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명절을 앞두고 바쁜 가운데도 찾아와 주시고,
조의를 표해 주시고,
어머니의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위로해
주신 마음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일일이 찾아 뵙지 못하고 지면을 통해 인사드림을
혜량하여 주시고 가내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013년 10월 1일
김준화(숙) 배상
첫댓글 준화야 !!
얼마나 맘고생이 많았겠니?
그래 준화 말대로 부족했던 마음을 접고
어머님을 어머님의 나라로 보내드리렴..
남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것이 나머지 효도란다.
고마워 형근아
이제 친구들도 편하게 만나겠지... 그 동안 맘이 너무 무거워.. 모임도 잘 못나겠는데....
그래
몸 잘추스리고 항상 건강 챙겨라. 힘내거라.
고마워 현경아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후속 조치도 머리가 어지럽네
어머니에대한 애잔한 마음이 가득하네 그래도 순리인것을 하늘에 편히계시잖아
외롭지도않고 아프지도안으시면서
힘내
그래 은서야
이젠 철들어 엄마한테만 의지하던 마음을 진정 엄마가 되어 기댈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