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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서 론
2. 복 학 생 이 란 무 엇 인 가 ?
3. T V 속 의 복 학 생
4. 복 학 생 문 화 1) 옷 차 림 2) 언 어 3) 서 식 지 4) 놀 이 문 화
5. 인 터 뷰
6. 그 들 은 왜 그 런 행 동 을 하 는 가 ?
7.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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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2003년 3월 봄은 따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우리는 거침없이 잘 나가던 대학 새내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러 군대에 다녀왔고, 이제는 더 이상 봄이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다. 우리는 어느덧 복학생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군 복학생의 생활 형태’란 주제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복학생 집단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학생 집단에 들어오면서 예전과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경험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변화들이 개인적이 아닌 집단 전체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과연 우리들은 복학생이 된 후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활을 하며, 무슨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란 의문을 풀고 복학생이 아닌 다른 학우들에게 우리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목적을 두고 조사를 진행 하였다.
조사에서 나타나는 군복학생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생활방식이 여러분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가며 이 발표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복학생이란 무엇인가?
복학생이란 “학교를 다니다가 어떠한 사정으로 휴학을 하고 다시 학교에 복귀한 학생”이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1학기 정도는 중간에 휴학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넒은 의미의 복학생의 범주에 다수의 3, 4학년들이 포함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복학생의 의미를 좁혀 “학교를 다니다가 영장을 받고 군 입대/제대 후 학교에 복귀한 예비역 집단”이라고 다시 정의하였다.
위에서 정의내린 군 복학생들의 생활행태를 살펴보기 전에 TV 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복학생의 이미지를 살펴보자. 왜냐하면 우리는 매스미디어의 세상에 살고 있고, 이러한 매스미디어는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머릿속에 복학생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3. TV속의 복학생
과거 ‘개그콘서트’란 프로그램에서 ‘복학생’이란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는 ‘박남정의 춤’을 최신댄스라 선보이고, ‘나미와 붐붐’의 노래를 최신곡이라 소개하기도 한다. 또 소위 잘 나가는 애들처럼 옷을 입는다며 선보인 복장들은 ‘목토시’, ‘고리바지’ 등이다. 그가 입고 노래하고 행동하는 것들은 모두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아이템들이다. 이처럼 매스미디어에서 나타내는 복학생의 이미지는 촌스럽고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다. 이 캐릭터는 ‘복학생’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복고의 이미지를 포착해 만들어진 것이다. 복학생의 촌스러운 부분을 아주 강조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아무 근거 없이 작가의 상상대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과연 실제로는 어떤가? 복학생들의 특징과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다.
4. 복학생 문화
그럼 이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복학생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제 복학생들의 문화를 살펴보기로 하자.
1) 옷차림
옷차림이란 영어로 패션이라고 하며, 그 사람의 지위와 위치를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표시이다. 패
션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위 말해서 정장패션, 니뽄패션, 힙합패션, 트레이닝룩, 케쥬얼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아무 영역에도 포함되지 않는 복학생 패션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옆에서 보이는 것처럼 복학생스타일을 살펴보면. 체크무늬 남방은 필수적이다. 체크무늬 남방은 어떠한 바지와 조합을 이루어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 그리고 바지는 주로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을 나타내는데, 이유는 때가 잘 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짚고 가야할 중요한 점이 발견되는데, 대개 바지 안으로 남방을 집어넣어 입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군대에서의 버릇과 그렇게 입으면 깔끔해 보인다는 그들의 착각에서 오는 것 같다. 솔직히 남방을 바지 안으로 입으면 깔끔하게 보이긴 한다. 아주 많이 촌스러운 게 문제지만...
이젠 가방을 살펴보자. 색깔은 역시 때를 잘 안타는 검은색이다. 이 가방은 요즘 신입생집단이 애용하는 한쪽으로 매는 패셔너블한 가방과는 반대다. 전공서적도 거뜬히 들어갈 만한 넉넉한 용량의 검은색 가방. 여기서 복학생들이 실용성을 아주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주로 차는 시계는 전자시계이다. 전자시계는 알람기능 및 방수 등 보통시계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것 역시 군대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신발을 보면 하얀색/검정색 운동화이다. 이것만큼 실용적인 것이 없다. 청바지를 입든 면바지를 입든 하얀색/검정색 운동화는 모든 바지에 무난 히 코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복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을 보라. 십중팔구는 물통이 꽂혀있을 것이다. 이 역시 군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군대에서 수통의 물은 생명수라 하여 근무나 훈련시 반드시 휴대하도록 규정화 되어있다. 이때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 실용성을 중시하는 복학생의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복학생의 패션을 살펴본 결과 복학생들은 화려한 멋보다는 활동하기 편안하여 운동성이 좋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언 어
그들이 쓰는 언어습관에는 놀랍게도 공통된 점들이 많이 있다. 복학생 집단은 최신유행어와는 단절되어 있음에도 그들만의 공통적인 언어적 특징을 가진다. 복학생들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나,까“로 끝나는 말을 자주 쓴다. 물론 “다,나,까“로 끝나는 말을 쓰면 아주 예의바르게 보이긴 하지만 너무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수업시간에 교수님에게 질문 하는 말투를 들으면 바로 복학생과 신입생을 구별 할 수 있다. “다,나,까“로 끝나는 말을 쓰는 학생은 십중팔구 복학생이다. 이것은 복학생들이 나이를 먹어서 좀 예의바르게 행동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군대의 말투가 버릇처럼 나오는 것이라 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상황에서도 군대에서 쓰던 말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뺑이 치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군인들이 많이 쓰는 말인데 ”아주 힘들었다”라는 뜻이다. 이런 말들이 복학생들 사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있다. 그밖에도 “삐대다.”, “삽질하지마라.”, “빠졌다.”, “미쳤냐?” 등 군대에서 쓰던 언어를 일상생활에서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언어적 특징이 왜 나타나는 것일까? 복학생들은 학교에서 다른 복학생들과 군대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복학생들만의 그룹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의식적으로 그들과의 대화에서 군대에서 쓰는 말을 쓰거나 군대시절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을 나 자신은 하였다’라고 복학생들은 스스로 위안을 삼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런 말투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3) 서식지
복학생 무리를 관찰하면 그들만의 독특한 서식지를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집단(대표적으로 신입생집단)과는 다른 분포를 보여준다. 대학교 내와 대학교 외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대학교 내를 살펴보면 복학생의 거의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내에서 발견되는 재미있는 것은 복학생들은 큰길보다는 건물 뒤쪽길이나 지름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관 뒤 공사장 펜스가 쳐 있어 통행하기 어려운 곳이 있다. 학관 2층에서 22동 입구 쪽의 좁은 통로가 대표적인데 그 곳에서 갑자기 불쑥불쑥 나타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90%이상 복학생으로 보이고, 우리들 역시 그 길을 애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학도서관을 갈 때도 우리들은 매일 초록색 페인트로 삐리리한 손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다닌다. 보통은 식당입구 쪽 계단을 이용한다고들 한다. 이것 역시 복학생의 패션과 마찬가지로 실용적인 마인드가 바탕이 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대학교 외를 살펴보면 그들의 특징은 더욱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복학생들은 주로 PC방이나 만화방에 분포한다. 특히 PC방에서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십중팔구 복학생들이다. 현 복학생들이 청소년이었을 때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유일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요즘 청소년들은 스타보다는 와우, 스포, 써든, 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인터넷 컴퓨터 게임을 즐긴다. 이를 통해서 스타크래프트는 복학생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만화방 역시 복학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데, 이는 만날 친구가 없거나 싸게 시간을 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갓 돌아온 복학생은 친구들이 복학을 많이 하지 않았거나 새로운 후배들과 친해지지 못해서 혼자 시간을 때워야 할 때가 많이 있다. 이 때 그들은 만화방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는 다르게 복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가 없는 곳으로 보드카페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보드게임은 역시 혼자 할 수 없는 것과 남자들끼리는 거의 하지 않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보통 새벽 2시 이후 녹두거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복학생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때까지 함께 술을 마실 선후배가 없을뿐더러 설사 과행사 등과 같은 자리가 있다 해도 그 시간까지 버틸 체력이 있는 사람은 해병대나 특전사 출신이 아니고서야 존재할 수 없다.
4) 놀이문화
놀이문화는 즉, 오락문화로 “주로 그들이 즐거움을 어디서 얻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들의 놀이문화는 역시 위에서 말한 서식지와 관련이 깊다. 우선 스타크래프트는 복학생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놀이 아이템이며 만화방 역시 그들의 동반자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복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위닝일레븐“이라는 축구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이 복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군대시절의 축구에 관한 추억이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 학부생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축구동아리 ‘휘모리’ 역시 복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복학생 K군이 “휘모리에서 축구를 할 때면 군대 시절 군대스리가가 생각난다.”라고 말을 할 정도이다. 이처럼 복학생의 놀이문화의 공통점은 군대와 연관되어 있다는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이처럼 축구뿐만이 아니라, 교내에서, 특히 농학도서관 입구 앞에서, 족구를 하는 것도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군대에서 즐겼던 놀이문화가 제대 후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여기에서 언어적 특징과 비슷한 양상이 관찰되는데, 그들만의 놀이를 함으로써 서로를 같은 집단으로 인식하고 소속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5. 인터뷰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농경제사회학부 02번 L군(2007년 1학기 복학), 03학번 C군(2007년 1학기 복학)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하였다.
질문 : 당신의 평소의 패션은 어떠하며 입대 전 자신의 패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별로 차이는 없지만 요즘에는 편한 의상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입대 전에는 외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전역 후 에는 복학생 이미지를 보이기 싫어 최신
유행하는 옷차림으로 치장도 했지만 지금은 학업에 치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츄럴한 패션을 선호한다.
티셔츠에 청바지면 원츄다."
질문 : 복학 후 자주 쓰게 되는 말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바빠.", ”시간 없어.“, ”중도서 보자.“
“이유는 특별히 할 게 없지만 복학생이라면 왠지 바쁜척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질문 : 교내에 있을 때는 주로 어디에 있는가? 이 이유는 무엇인가?
“주로 도서관을 애용. 갈만한 곳은 그곳밖에 없다."
“봐야할 책도 많고, 친구들이 대부분 공강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니 같이 옆에서 공부하게 된다."
“고학번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학업이외의 시간 활용에 불안감을 준다.”
질문 : 입대전과 비교하여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부터 시험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점과 중도에 매일 출근도장 찍는 것이다."
“음주량이 줄었고, 밤새워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을 꺼리게 된다, 사실 그럴 체력도 되지 않는다.
또한 되도록 수업시간에 맨 앞에 앉는다.”
질문 : 동기라든지 선후배 학우들과의 만남은 어떤지, 가장 큰 차이는?
“입대 전에는 늦은 밤에도 보고 싶다며 술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늦게까지 노는 것도 못하지만
이전에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러내기가 모호하다. 서로가 바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의 만남은 수업시간에 얼굴보고 인사 건네는 정도고, 기타 만남의 장소도 녹두거리나 기타 술집이
아닌 도서관이나 교내 식당에서 보게 된다.”
질문 : 복학 후 생활의 활력소가 있는가?
“매일 반복되는 도서관-수업-도서관의 단조로운 경로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하는 스타(컴퓨터게임)가 내
유일한 활력소다.”
“그냥 그렇다. 삶이 정말 단조로워진 것 같다.“
질문 : 당신의 현재의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복학도 했는데 공부해야 한다."
“졸업하고 뭐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이다."
이상 위의 인터뷰를 보면 복학생 L, C씨는 위에서 설명한 복학생의 특징과 많이 부합하는 면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질문의 답 중 “졸업하고 뭐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이다”라는 대답이 인상적 이였으며, 복학생들의 고민들이 대충 무엇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주목할 부분은 “공부해야지 복학생인데.” 라는 부분인데 이 문장에는 자신이 복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복학생들은 자신이 복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선적으로 도서관을 찾게 된다고 하였다.
6.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이제 복학생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위에서 살펴본 그들의 문화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패션에 대하여 화려함이나 남들의 시선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한다.
② 수업시간에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하루일과다.
③ 그들만의 언어적 습관 및 놀이문화를 통해 복학생들은 스스로 복학생집단에 소속감을 느낀다.
복학생의 최대 관심사는 학점관리와 취업문제이며 자신의 진로이다. 복학생들 역시 1학년을 거쳐 가며, 그때의 안 좋은 성적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한다. 주변의 복학한 친구들과의 대화를 해보면 거의 대부분 1학년일 때 학점관리를 안한 것을 많이 후회하고 있었다. 복학생들은 2년 동안 군대라는 곳에서 삽질이나 훈련만 하다 나와 머리가 굳어 아주 힘들다고 한탄하였다. 또한 체력 역시 예전과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복학생들에게 “열공현상(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그들이 군대를 다녀와 나이를 먹은 것과 요즘 경제악화로 인한 청년취업난이 아주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복학생들이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패션은 실용적이며 편안한 옷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고, 그들만의 언어적 특징이나 놀이문화 등으로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며 생활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오히려 더 나아가 자신이 복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위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이것은 선배들에게로 부터 정형화 되어 내려온 일종의 고정관념 때문 일수도 있다.
7. 후 기
복학생으로서 복학생의 문화를 바라보았는데 그렇게 유쾌한 기분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리들에게도 이미 생활이 되어버린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우리들을 비롯해 인터뷰에 응했던 복학생들은 이런 생활들에 대해 100%만족스러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군입대전 지금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것들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거나 복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우리들만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란 궁금증도 든다. TV속의 복학생이 아주 촌스럽고 웃기게 보인다고 해서, 복학생들의 패션과 말투가 투박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질지라도 그냥 한번 웃고 넘기지 말고 우리들을 한번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복학생포쓰 발산... ㅠㅠ
(투표) 셋 중 누가 가장 복학생 같나요? 전 김인욱에 던집니다. 전 머리 깎았습니다.
첫댓글 김인욱 학우가 가장 그런것 같습니다.
후인정 학우가 가장 그런것 같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표 준비에 매진하고 계시다니.. 기대하겠습니다.
"한 가지 명
한 사실은 우리들을 비롯해 인터뷰에 응했던 복학생들은 이런 생활들에 대해 100%만족스러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군입대전 지금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것들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거나 복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우리들만의 세계(
)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란 궁금증도 든다. TV속의 복학생이 아주 촌스럽고 웃기게 보인다고 해서, 복학생들의 패션과 말투가 투박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질지라도 
한번 웃고 넘기지 말고 우리들을 한번 이해해 주었으면 




















*^^*
꼭 우리들만 관심있는거 같어.괜한 자존심이 걸리긴 했지만.ㅎㅎ
복학생의 옷차림이 규정되는 현실이 슬프네요...ㅜ.ㅜ
김효섭학우 한표.
발표중에 제 이름이 절대 거론되지 않길 바랍니다.
공감간다. C학우는 최웅석이었구나..
님들은 신입생 때부터 복학생 같았어요~
엑박으로 나온 첨부그림은 혹시 이성호 학우인가요?
빠마한 효섭군^^
복학생 만세입니다.^^
아 재미있었겠어요~~~ㅎ
저런 연구가 기존에도 있었다니 놀랍네요~
사진은 민폐입니다
요즘 복학생도 그런가요? ㅋ 이쁜 옷을 찾아봐야겠네요
발표 재미있었어요~^^ 복학생 선배님들의 열공모드 저도 따라야겠어요ㅋ
같은주가 아니라 아쉬워요
발표에 c학우가 궁금합니다 ㅋㅋㅋ
복학생이란 말에 왜 마음이 아파오지 ㅜ,ㅜ
목 차... 그리고 '그들은 왜 그러는가'....... 우울함의 극치? ㅋㅋㅋ
아 이거진짜 정말 재미있었어요~ 효섭이형이랑 인욱이형은 언어의 마술사이신듯 ㅋㅋ
아 복만조라는 것이 '복학생 만세'였구나.. 복학생들여 힘을 내세요. 화이팅!
복학생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