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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순무는 중국에서 전래되어 삼국시대 때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고종시대때 지금의 해군사관학교 격인 통제영학당을 강화읍 갑곶리에 세우면서,
영국의 콜웰이 순무(레디쉬) 종자를 가져와 사택 주변에 심었다고 전해 집니다
당시까지의 강화 순무는 뿌리가 흰색이었는데 콜웰의 순무는 보라색으로,
강화에 크게 번졌고 토종 순무와 서로 섞이면서 강화만의 독특한 순무가 만들어졌답니다.
해마다 김장철이면 강화에서 농사를 짓는 지인에게 주문하여 도착한 노지 순무 입니다.
순무는 경기도 강화의 특산물로 삼각형으로 뾰족하고 무청이 많이 달려 있진 않고 길지요.
하우스에서 키운 순무는 모양이 예쁘고 일률적이지만 조직이 단단하지 않아 쉽게 무르는데,
노지재배는 조직이 단단하여 쉽게 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맛있고 순무 특유의 향이 진합니다.
생김새가 팽이모양을 하고있는 강화순무는 여러곳에서 재배 되고 있지만,
토질이나 기후가 강화만큼 좋은조건을 갖고 있는데가 없는지 맛이 가장 좋다네요.
날로 깎아 먹으면 약간 맵다는 느낌에 배추꼬리의 달착지근한 맛과 인삼의 쌉스름~
특이한 겨자향까지... 무보다 섬유질이 적고 먹을 때의 촉감이 부드러운 맛입니다.
석밖지 담을때 수분이 적고 육질이 단단하므로 반으로 갈라 얇팍하게 썰어 담습니다.
무가 단단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네모 모양으로 0.5~0.7mm 두께가 좋을 것 같네요.
순무 잎사귀도 연한쪽으로 순무 길이에 맞춰 썰어 놓습니다.
찹쌀풀을 쑤고 새우젓을 준비 합니다.
강화순무김치에는 밴댕이젓을 싱싱한 새우젓을 넣어야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고춧가루가 많으면 맛이 텁텁해지니 약간 적게 넣고 매실 액기스를 넣어 줍니다.
생강,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어 절구에 찧고 새우젓은 건더기만 건져 굵게 다진다음 ,
버무려질 정도로 찹쌀풀을 넉넉히 넣어 줍니다.
바로 고추씨를 빻아서 추가로 버무리면 매콤하고 구수한 맛이 더해 집니다.
순무김치는 식욕을 자극해서 자꾸자꾸 손이가게 하는 완전 밥도둑이지요.
바로 먹으면 약간 매운 느낌이 들지만 익으면 단맛이 많아져 감자 비슷한 질감이 납니다.
버무리면서 싱거울듯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순무의 싸아한 겨자 향에 짙은 새우젓갈이 보태어져 독특한 강화만의 맛이 나지요.
막 버무려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어도 정말 맛나는 순무김치 입니다.
순무로 동치미를 담으면 겨자 향이 짙어 일반 무 동치미보다 시원한 느낌이 든답니다~
실제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순무가 항염증 효능이 있어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있어 염증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은 순무를 자주 드시면 좋을듯합니다 .
순무의 효능
순무에는 매운맛을 내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때문에,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어 방광암, 간암, 유방암등에 좋은 효능을 볼수있다.
순무의 성분에 있는 항 헤르페스바이러스 활성물질인 베타 시토스테롤은,
식물성 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증, 협심증, 뇌혈관성 질환, 심근경색,
당뇨병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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