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5일)
<요한계시록 10장> “작은 책을 받아먹는 요한”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 펴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외칠 때에 일곱 우뢰가 그 소리를 발하더라.....일곱 우뢰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뢰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놓인 책을 가지라 하기로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계10:1-11)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24:36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1: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4:2)
『9장에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나팔 재앙의 환상이 나타난 후 10장과 11장에서는 또 다시 막간 환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환상들은 주로 세상 속에서 교회의 사명과 실존을 보여주는 환상들로서, 10장에서는 요한이 작은 책을 받아먹는 환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천사를 보았는데, 그 천사는 대단히 영광스러운 모습으로서 신적인 영광(구름을 입음, 해와 같은 얼굴)과 속성(머리 위의 무지개)을 가졌으며, 온 세상에 대한 통치권(두 발로 바다와 땅을 밟고 섬)을 가졌음을 나타내는 여러 묘사들을 볼 때 이 천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천사의 손에는 펼쳐진 한 작은 책(두루마리)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작은 책은 5장에서 예수님께서 취하셨던 일곱 인봉된 책과는 다른 책으로서, 복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이 펼쳐져 있다는 것은 복음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책이 작다는 것은 복음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간명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천사가 외칠 때 일곱 우레의 소리, 즉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는데, 그 일곱 우레 소리를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한 것은 그 음성의 내용이 사람들에게 감추어진 것이라는 말로서, 어쩌면 그 일곱 우레 소리의 내용은 재림의 날과 시에 대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마24:36; 25:13).
그리고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의 명령에 따라 그 영광스러운 천사의 손에 있는 책을 가져다 먹는데, 이것은 요한이 그 작은 책의 내용인 복음을 증거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받은 것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요한은 교회를 대표하여 그 책을 받아먹는 것으로서, 이 환상은 곧 교회가 그리스도로부터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그 책을 먹었을 때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복음의 양면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복음에는 구원의 약속과 영생의 축복에 대한 은혜의 달콤한 말씀도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회개치 않는 자들에 대한 영원한 심판에 대한 경고도 있음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의 증인들은 말씀을 먹고 소화하는 말씀의 육화 과정이 필요하며 또 말씀대로 살 때 고난도 따름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딤후1:8).
그리고 그 천사는 책을 먹은 요한에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는 사명을 주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주신 지상명령과 같습니다(마28:19-20). 즉 비록 환난과 핍박이 있더라도 요한으로 대표되는 주님의 교회는 땅끝까지 이르러 모든 민족과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앞서 여섯 나팔의 재앙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거하는 자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교회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 증거에 힘써야 함을 계시록 10장의 환상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기에 힘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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