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벼르다가 작년에 2종면허 취득하고 올해 5월 28일 블랙 위도우를 구입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30대에 주짓수를 시작했고 이제 40대가 되어서는 바이크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초보고 운전이 서툴러서 구입한 후 청도, 밀양으로 가볍게 혼자 나들이 갔었습니다. 구입한 후 틈만 생기면 바이크를 타고 싶은 욕심에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와이프랑 아들이 이모집에 나들이 간다고, 저녁은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해서 용암온천 근처에 망향비빔국수집에 저녁먹을겸 바이크도 탈겸 출발했습니다. 맛있게 비빔국수랑 만두를 먹고 음악들으며 담배도 한대피고 다시 집으로 출발하려는데...아뿔사 핸들이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세워서 살펴보니 앞타이어에 바람이 없었습니다. 완전 당황.... 일단 우리카페에 도움 글을 올리고 멘붕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전화하니 바이크세워두고 내일 월요일 처리하라고 해서 아는 후배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부탁한 후 힘없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고 근처 청도 오토바이센터를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 거의 모든 곳이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근데 천우신조랄까...다행히 한군데서 사모님이 전화를 받아 " 지금 마쳐서 사장님 샤워하고 계신데요" 하며 난색을 표명하셨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부탁을 드리니깐 " 그럼 샤워하고 나오시면 전화한번 드리라 할께요"하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한 30분 기다리니 전화가 왔습니다. 안갈려고 했는데 집에도 못가고 처지가 딱하니 아내가 가주라고 한다고 하시면서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30분 정도 기다리니 사장님이 오셔서 무사히 펑크때우고 무사 귀가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세상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 힘들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모임때 뵙겠습니다. 안전운행하십시오~!!!
첫댓글 사진에 애기랑 남자는 후배랑 후배애기입니다...^^;
고생하셨군요~ 운행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일들이 많이생기지요. 무사히해결돼서 다행입니다.
현장에서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다행이네요.^.^~
센터 사장님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아! 나도 주짓수 배우고 싶은데! 다음 모임에 한번 뵙겠습니다!
다행이네요.
아직 대한민국은 살만한? 곳인 것같습니다.
넵 다음 모임땐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크휠이 튜브방식이라
펑크나면 고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