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시간 정도 플레이해 본 경험을 적습니당.
실제와 다소 다르다면 저의 오해가 있거나, 평균이하인 제 게임실력의 오판이거나, 패치로 업데이트됐을 수 있워요.
루시아님의 더 포레스트 방송 중에 쓴거라 루시아님 입장에서 써서 일부 더 기초적인 사실들이 누락되있을 수 있습니다!
아 글구 인터넷에 더 포레스트 맵이 있는데 문제는 영어. 그럭저럭 크롬 번역이라도 해서 유용히 썼어요.
https://theforestmap.com/
- 게임에 적응하고 공포심을 어느정도이상 극복하면, 그 무섭던 동굴의 전투난이도는 필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살짝 내려갈 수 있다. 사방이 탁 트인 필드와 달리 동굴은 좁은 통로와 바위같은 고지대가 많아, 일기토를 유도하거나 2층에서 안전하게 활로 에임연습 하듯 전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동굴은 마치 스테이지처럼 방이나 통로에 정해진 숫자의 적들만 리스폰되고 다른 장소로 멀리 이동하지는 않기때문에 한 곳을 완전히 정리하면 다소 편하게 쉴 공간이 생기는 셈.
- 게임 내의 버그나 물리엔진의 다소 부족함때문에 깜놀할 수도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말자. 예를 들어 루시아님이 만들었던 해안가의 요새도 적들이 얼떨결에 들어올 수 있다. 적들은 각자 빠르게 움직이는 타입의 모션들을 취하는데, 그런 행동 패턴을 보이다 순간적으로 버그가 나서 벽을 뚫는다던가 과도하게 점프가 되서 방벽을 넘거나 우회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자기도 모르게 순간이동을 하기도 한다. 물론 보통은 물리엔진상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 게임이 인디게임임을 고려하자.
- 나무를 벌목할때 쓰러지는 방향을 일부러 정할 수는 없.....다? (예전엔 그랬음)
- 불은 식인종을 유인한다. 가능만 하다면 불 없이 이동하는 게 어그로가 덜 끌린다. 라이터는 판정이 어떤지 모르겠다.
- 엄폐되는 식물같은 곳에 앉으면 적에게 좀 더 안 들킨다. 앉을때 화면 하단에 생기는 눈동자 표시가 은신 상태를 나타내주는데... 보는법은.... 어.... 꺼무위키는 게이지가 적을수록 발각확률이 줄어든댄다. 하지만 가까이 있으면 그냥 걸리기도 한다.
- 여러 종류의 화살을 만들어두었다면 활을 들었을 때 시점을 바닥을 향해 내려보자. R키를 눌러 화살의 종류를 간편히 바꿀 수 있다.
- 필드의 식인종 마을은 동굴과 마찬가지로 템 파밍에 아주 좋다. 그리고 평소에 적들이 마을에 살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거기까지 왔다가는 길에 마주치는 게 문제일뿐.
- 필드에 적들이 깃대처럼 만들어놓은 토템은 꼭 부숴서 템을 먹자. 순찰 루트라는 표시인데 과거엔 부수면 적들을 화나게 해서 불리해진다는 설이 있었으나 현재는 낭설인걸로.
- 개인적으로 두개골 엄청 쓸모없다. 집 인테리어하는 건 마음에 드는데 해골이 수백개씩 생기는터라 써먹을데가 없다.
- 파밍이 잘되면 기본 무기는 카타나(일본도) + 활 추천. 불화살은 당근 추가데미지를 쏠쏠하게 입힌다. 더 포레스트에서 불 데미지는 중요. 근데 난 왜 불화살 안했더라.. 재료가 부족했나.. 아 물론 돌연변이를 상대하려면 저 기본 조합으론 턱도 없다. 화염병이 필요하다. 폭탄이나 다이너마이트가 더 좋지만 화염병이 좀 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난 투척 무기도 다 떨어지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화살 쏘고 다시 주워서 쏘는 무한루프의 노가다로 잡았다.
- 카타나는 동굴에서 나오고 활도 동굴에 좀 더 좋은 활이 있다. 다만 그 활은 화살을 못 만든다. 그 활 전용 화살을 따로 파밍해야한다. 그래도 나중에 로드하면 다시 리스폰되있기는 할......듯? 게임 자체가 저장하고 로드하면 템이 대부분 다시 리스폰되어있다.
- 도끼는 모던 도끼가 제일 좋다. 물론 동굴에 있다.
- 동굴 엄청 넓다. 그리고 대부분 연결되어있다. 막다른 길도 여럿 있지만 결국 거의 다 하나로 연결돼있다.
- 창 가방을 만들면 창을 여러개 들고다닐 수 있다. 문제는 창가방 물통 등 여러 아이템들이 다양한 동물들의 가죽을 필요로 한다는 점. 바꿔 말하면 여러 종류의 동물가죽을 많이 파밍하면 할수록 가방이나 갑옷 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 덫에 걸린 토끼는 토끼 우리를 미리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사육하는 게 좋다. 토끼 가죽은 귀하니까(토끼 겁나 빠름) 두 마리를 넣어놓고 한참 나중에 가보면 번식해있다. 잡는 방법은 덫에 걸린 토끼를 가만히 잘 잡아서(키가 기억 안남ㅋ) 손에 잡아 쥐고 (이 때 클릭인가 뭔가를 하면 그냥 목을 꺾어버렸던 걸로?) 우리까지 가서 조심조심 키를 누르면 우리에 넣어진다.
- 멧돼지와 악어는 동물 중에 가장 강하고 위험하다. 하지만 식인종 한마리보단 덜 위험하다. 조금만 주의하면 사냥 쌉가능. 이런 존재감의 동물이 한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떠오르질 않는다.
- 아줌마 창 던지지 마요 얼마나 긴장하면 투창 자세를 보고나서도 계속 우클릭을 하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긴장하고 위축되서 어깨에 담 걸릴까 우려된다. 필라테스하면 나중엔 자세도 자유자재로 조절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