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영화산책] 영화산책 - 킹아더 |
간편하게 영화줄거리부터 알아볼까? 영화는 서기 5세기 암흑시대의 시간과 브리튼이라는 공간이 만나 막을 연다. 15년간의 의무복무를 마치고 각자의 꿈에 부풀어 귀향하려는 마지막날 밤. 로마의 장교 아더와 사마시안 기사들에게 로마의 주교는 마지막 임무를 전달한다. 브리튼 북쪽에 거주하는 마리우스와 미래의 교황으로 점찍은 그의 아들 알렉토를 색슨족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하라는 것! 꿈이 현실로 다가올 환희의 마지막 날, 우즈족의 주둔지역 통과와 색슨족의 무조건 죽여대는(기사들의 언어^^) 공격까지 맞서야하는 목숨과 맞바꿀 만큼 대단히 위험스러운 임무에 기사들은 반발하고, 아더는 고민에 빠지지만 그들은 로마교황의 마지막 명령을 수행하기로 한다. 영화에는 신과 로마를 전쟁의 명분으로 들먹이는 로마의 주교와 아더의 갈등을 배치함은 물론, 그럼에도 불구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아더의 내적 갈등을 슬쩍이 얹어두면서 진행된다. 영지에 도착한 아더 일행은 지하감옥에서 우즈족의 전사인 기네비어를 구출하고 알렉토의 가족들을 무사히 성으로 귀환시키게 되지만, 이미 성은 색슨족에게 포위된 상태다. 색슨족이라는 외부의 적을 설정, 선악의 대결 구도 속에서 우리의 아더는 승리를 이끌어내고, 화려하진 않아도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이 견고한 듯 행복한 결혼으로 엔딩하게 된다. 여기서, 아더를 움직인 힘은 로마와 신이라는 필연적 운명이 아닌 자유와 평등의 고귀한 가치로 마무리지어진다. 내가 만난 아더왕 시대가 어두울수록 우리는 ‘된 사람’을 열망한다. 대의를 위해 몸을 던지고, 두루 사람들을 사랑하는 몸가짐과 말가짐을 가졌으며, 휴머니즘의 원칙에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인물을 원하는 것이다. 아더가 매력적인, ‘참 괜찮은 사람’으로 머릿속에 각인되는 것은 왜일까? ‘신의 목적에 맞게 내 목숨을 써달라’고 하는 그의 언어에서, 자신의 존재목적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그리고, 의무복무를 마치고 돌아갈 기사들에게 위험한 마지막 임무 앞에서 ‘누군가 희생된다면 기사들의 목숨 대신,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달라’는 동지에 대한 잔잔하나 강렬한 뜨거운 기도로 그는 우리에게 자신을 기억시킨다. True Reader! 시대가 맞다고 하는 세상의 진리 앞에서, 자신의 자유에 대한 신념을 지켜내고,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잘못된 믿음이 주는 엄청난 폐해 속에서 위기를 변화로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실천력! 그리고 사람의 마음속에 있기. 사람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잡고 서있는 그이기에 그는 리더이다! 영화의 Key를 잡다! 하나, 리더의 전략 전술 여럿 기억되는 장면이 있지만, 영화초반의 색슨족과의 싸움에서 빙판에서 활 쏘는 기사들과 아더. 적을 빙판 위의 한곳으로 몰리게 하는 활쏘기 전략. 200대 8로 대립하며 지형을 이용하는 지혜와 시시각각 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민첩한 전략수정. 단순 빙판 사건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가는 한걸음은 우리 모두가 이뤄야할 미션이 아닐까. 둘, 리더의 행동력! 위기를 변화로 받아들이다. 자유를 열망하며, 힘들게 밟아온 15년 의무복무의 마지막날 밤 떨어진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임무. 예정되지 않은 새로움 앞에서 주저하는 시간보다 이미 일어난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빨랐다. 또한, ‘운명은 선택가능하다!’ 라고 외치는 그. 그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자기 자신 그리고 각자의 실천! 일과 인생 모두에서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것이 오직 스스로의 강력한 행동에 달려있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한다. 셋, 리더의 통찰! “지금까지 목격한 걸 증언해야 해!” 로마의 주교에게 미래의 교황으로 점지된 소년. 그 소년이 자신도 남아 색슨족과 함께 싸우겠다고 하자, 아더가 던진 말이다. 역사를 짓는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그 누가 더 중요한가? 역사를 짓는 사람은 역사 속의 사실 인물로서, 시대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으로 그 행동과 사고력은 중요하기 그지없다. 또한,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은 단순 사실을 써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지은 사람만큼의 심법과 사고력, 행동력이 없다면, 그는 결코 바르게 후세에게 전달하는 글을 쓰지 못한다. 그만큼 기록자의 중요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말하는 것이다. 흔히, 행동하는 것에 중심을 두어, 기록하는 것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의 존재는 그대의 기록으로 살아있음을! 아더, 그를 통해 열린 사고와 강력한 의지와 행동력을 만난다! 책을 추천해주고 같이 책에대한 내용을 대화하고 싶습니다 같이 대화하실분은 친추해주셔요^-^*
msn: doohwan83@hotmail.com 버디버디: 명랑소년╋ 세이클럽: taeuljulove 네이트온: doohawan2000 |
첫댓글 꽤 괜찮은 영화였죠.. 허무맹랑한 내용이긴 하지만. 뭐.. 그래두.. 그럭 저럭 볼만했어요.. 전.. 얼음위의 그 장면이 지금두 생각나고.. 그 장면이 압권이었던 것 같아요..^^